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사 며느리 이야기 읽다가 공평에 관한 생각..
1. 그래서 우는 애 젖준다는
'15.12.10 4:00 PM (210.210.xxx.233)말이 있나봐요.
원글님 시어머니는 돌아가실때까지 돈도 안드는 다정한 말 한마디 안하고,효도 다 받고 가셨네요.
근데 또 빈말로 너가 고생많다 해도 싫어요.더 고생하라는 소리로 들려서ㅋ
손해보는거 같아도,인생 길게 보면요.
좀 손해본 사람이 더 잘 되고,약게 구는 사람,지 꾀에 지가 속을날이 와요.자기 머리 믿다가~
너무 사람 좋게 살 필요 없더라구요.
자기 감정에 솔직하게 힘들면 힘들다.속상하면 속상하다 그렇게 표현하고 사는게 정답이였어요.
근데 살아온 패러다임을 벗어날려면,갈등과 번민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래걸려요.
저는 지금도 진행중~2. ...
'15.12.10 4:02 PM (183.100.xxx.240) - 삭제된댓글아들만 삼형제고 아들에 며느리까지
비교질하는 시아버지 덕분에 스트레스 많았는데
시어머니가 이 아들, 저 아들 맞춤형으로
다 너밖에 없고 제일 절절하다 하고
그런게 공평이라면 공평이지만
참고 희생하는 사람만 희생 하는거고
막나가고, 잘나가고, 우는 자식 더 챙기게 되있죠.3. ...
'15.12.10 4:03 PM (39.121.xxx.103)그런 싸가지들에겐 그에 걸맞는 기쎄고 무서운 시어머니 만나야하는데
신기하게 기쎈 시어머니-착하고 순한 며느리..
착하고 순한 시어머니-기쎄고 싸가지없는 며느리..
조화가 많죠..
기쎈 쪽에 한쪽이 기가 죽는것같기도하고..
남이라면 한마디 해주고싶은 인간도 가족이 되면 참고 참고 또 참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배려해주면 호구로 아는 인간들 생각보다 무~지 많더라구요.
저도 평생 내가 배려해주고 서로서로 배려해주고 그럼 좋은 관계 되겠지..했는데
그게 절대 아니더라구요.
배려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본인이 그런 대단한 존재라 착각하고
배려해주는 사람을 자기보다 못한 사람..낮은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너무나 당하고 깨달았어요.4. ...
'15.12.10 4:04 PM (183.100.xxx.240)아들만 삼형제고 아들에 며느리까지
비교질하는 시아버지 덕분에 스트레스 많았는데
시어머니가 이 아들, 저 아들 맞춤형으로
다 너밖에 없고 제일 절절하다 하고
그래서 표면적인 갈등은 별로 없었어요.
그런게 공평이라면 공평이지만
참고 희생하는 사람만 희생 하는거고
막나가고, 잘나가고, 우는 자식 더 챙기게 되있죠.5. 왠지 우울
'15.12.10 4:05 PM (121.130.xxx.150)저는 그 판사며느리 글의 첫째며느리에 해당되는 사람인데요,, 그 글을 읽고 오늘까지도 왜이렇게 울적한지 모르겠어요.
판사이고 부잣집 딸이면 그래도 된다라는 의미를 풍기는 답글을 보면서 그래서 우리 시어머니도 이렇게 차별하나? 마음 다스릴려고 하셔도 잘 안되는구나..그럼 정말 돌아가시기전까진 이 관계가 계속 유지되는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원글님의 공평에 대한 글을 보니..저도 제 생각이 정리는 안되는데 왠지 다독거려주시는것 같이 답글 답니다.6. ‥
'15.12.10 4:08 P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좋은 며느리에 좋은 형님이네요.
7. .............
'15.12.10 4:10 PM (59.28.xxx.202)배려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본인이 그런 대단한 존재라 착각하고
배려해주는 사람을 자기보다 못한 사람..낮은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더라구요22222
잘해주면 함부로 해도 되는사람이라고 여기더군요8. ㅇㅇ
'15.12.10 4:21 PM (121.165.xxx.158)왠지 우울님 ㅌㄷㅌㄷㅌㄷ
그냥 그럴땐 그렇게 대우해준 며느리랑 앞으로 잘하시면 되겠네 생각하시면 속이 좀 편해지실겁니다. 차별하는거 다 느끼는데 그걸 굳이 님이 마음을 다스릴필요는 없지요. 서운하지만 사람이란 본시 그런갑다 그러니 미워하지는 않겠다 정도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아 그러니까 제 말은 마음이 안다스려진다고 너무 자책하시진 말라는 얘기에요. 여하튼 ㅌㄷㅌㄷ9. ..
'15.12.10 4:23 PM (58.29.xxx.7)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참 좋으신 분이네요
그런데 저는
그러다가 병이 되더라고요
제 성질에 못이겨서
그래서 그냥 확 일 저질러 버립니다
너가 안오냐 그래 나도 안간다10. 저도
'15.12.10 5:22 PM (210.205.xxx.133)그 댓글들 보며 생각 다른 사람이 많구나 느꼈어요.사람들 생각이 이러니 얼마전 여친폭행한 놈도 판사가 감싼게 아닌가 싶은...
우린 형님가 잘나간다면 잘나가는 사람인데 그게 뭐 어때서요.잘나가는건 본인이지 내가 아니죠.내가 형님 엄마도 아니고 그 사정을 왜 내가 봐줘야하나요?.
막말로 늦게까지 휴일없이 일을해도 자기 욕심에 하는거지 그렇게 번 돈,명예 제게 10원 한푼 오는것 없어요..
뻑하면 방에 들어가 누워있는거 보면 누군 힘이 펄펄나서 일하는줄 아나 부글부글.집안 시끄럽게 하기 싫어 참습니다.
더 웃긴건 온 집안 사람들도 아무말 안하는거예
요...11. 이런시어머니도
'15.12.10 9:35 PM (220.76.xxx.231)우리집은 종가집인데 우리시어머니는 시누이 시동생 나에게 맡기고 장사하셔서
돈벌어서 시누이 시동생 쌀값한번 안주고 돈벌어서 기둥서방 양복맞춰주고 고기 술사먹이고
나머지 돈모아서 나에게 추접한 행실이 걸리어 큰며느리에게 제사몽땅 공짜로 넘겨주고 노후자금
막내며늘보더니 막내아들하고 죽을때까지 산다고가서 15년살고 막내아들 다망해서 신불자되고 고관절이
부러졌는데 치료를 못받아서 장애인이되어서 나에게 왔어요 염치도없고 치매가살짝오고
그런시어머니와 3개월함께지내니 나에게 암이 찾아왔어요 유방을수술하고 지금은 완쾌되엇고
우리시어머니는 나에게온 3개월후에는 큰딸이 혼자살게되니 큰딸이 데려가서 큰딸 골방에서
저세상 가셧어요 3남3녀인집에서 내아래 동서2명은 제사에 불르지도 안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