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총각처럼 사는 남편 ㅠ.ㅠ

너무해 조회수 : 3,421
작성일 : 2015-12-10 13:25:12

이젠 살다너무 지쳐요 미운것도 도가 넘은것같아요

남편 이제 마흔 중반인데 옛날부터 동안이었어요. 호리호리하고 키크고 잘생겨서 지금도 총각같다소리

아 말만들어도 너무 짜증나요 그놈의 총각같다 소리만 들으면 좋아서 헬렐레하는 꼴

근데 정말로 지가 총각인줄 알아요 정신은 여전히 십대에 두고있나봐요

지 몸관리하는거에만 돈을 아끼지 않고요

 

애들이 중고딩이면 지 새끼들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컸는지 좀 들여다볼 생각도 해야지

진짜로 지가 총각인줄 알아서, 밖에 나가면 애들이랑 같이다니길 싫어해요

애들이랑 같이 안나가려고 하고 애들이 어쩌다 가까이붙으면 화들짝 놀라고 슬그머니 사라져요

그러니 애들은 아예 아빠는 남이려니 해요 자기들 싫어하는거 알더라고요

정말로 애들한테 아무 관심이 없어요 성적이건 성격이건 생활이건 친구건 아~~~무것도요

 

정말 부성애가 없어도 저렇게 없을까 싶을지경이에요.

딸은 아빠 싫어해요. 근데 아들은 그래두 아빠라고 좋아하더라고요

사춘기 방황할때도 아빠가 뭐라 한마디 하면 순해지고 의지하고싶어하는데

아빠란 인간은 애가 뭘로 방황하는지 힘들어하는지 아무 관심도 없어요 지 옷사입을 생각만하겠죠

아들한테 어쩌다 한소리 하는것도, 지 구찮으니까 한소리 하는거지 애한테는 아무 관심도 없어요

아들이 너무 불쌍하고 남편이 너무 밉고 저건 왜 결혼을 해서 애들을 낳았나

날이갈수록 너무 밉고 보기싫은데 어떡하죠

애들이 사춘기라는데 남편 보기싫어서 내가 먼저 말라죽겠어요

세상에 저런 인간이 또있을까요 ㅠㅠㅠㅠㅠ

IP : 121.160.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진짜
    '15.12.10 1:28 PM (147.6.xxx.61)

    이런사람들 결혼하면 안되는데 ㅠㅠ 근데 결혼해보기 전에는 본인도 결혼생할이 적합한지 어떤지 모른다는거 ㅠㅠ

  • 2. 울집에도
    '15.12.10 1:43 PM (218.39.xxx.23)

    하나있어요
    외모 엄청관심많고 백화점가면 수시로 자기옷사고
    울집 옷장에 2/3가 남편옷
    나중에는 여자친구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정리했다하는데
    정말 그런 생각으로 왜 결혼했는지 정말 반품하고싶어요

  • 3. 여기 한명추가요
    '15.12.10 1:51 PM (122.42.xxx.101)

    사십후반인데 몸은 소지섭이 형님하자고 할판
    이 인간 관심사는 운동 옷 머리스타일밖에 없어요
    바지사면 신발이 안어울려 신을게 없다 티가없다 조
    끼하나 사야된다 안사준다 불만 혼자라도 나가서 사오죠 ㅠㅠ
    먹는거나 집안살림 잔소리는 일체 없지만
    그냥 저 혼자사는 사람
    가족끼리 외출했을때 혼자 총각행세는 안하니 다행이라면 다행인건가요

  • 4. ....
    '15.12.10 3:07 PM (119.18.xxx.200) - 삭제된댓글

    전성기네요.. 진짜 꼴뵈기싫겠어요..

  • 5. 그거 님이 가르쳐야해요
    '15.12.10 4:24 PM (223.62.xxx.51)

    힘드시겠지만 남편에게 공을 들이셔서 이런식으로 살다간 버림받는다는걸 절절하게 느끼도록 해야합니다

  • 6.
    '15.12.10 4:53 PM (112.170.xxx.224) - 삭제된댓글

    한약방 가셔서
    머리빠지고 배나오는 약 있나 물어보세요
    있으면 한첩지어 보약이라고 먹이시고
    팍삭 늙게 만들만한 걱정거리 하나 안겨드리세요
    것도 안되면 각자 잘 살아야죠 아무리 동안이래도 오십전에는 팍삭 늙어요

  • 7. 에휴.
    '15.12.10 5:26 PM (183.101.xxx.235)

    여기도 비슷한 인간 하나 있어요.
    일주일에 3~4일은 술처먹고 옷사입고 구두사고 오로지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살아요.
    가족들하고 같이 다니는것도 안좋아하고.
    배나온 늙은 아저씨 주제에 지가 싱글인줄 아는지...더늙고 병들면 걍 갖다버리려구요.

  • 8. 와이
    '15.12.12 10:56 PM (115.140.xxx.15)

    여기두 추가요
    3주내내 2시간거리의 친가쪽에 밴드동창모임에 참석하고있는 인간이 있죠
    애한테는 신경안쓰고 본인 즐거움만 누리며 사는..
    40중반인데 올해초 자기는 자기하고 싶은거 다하며 살겠다고 얘기하고 멋대로 하고다녀요
    결혼은 왜할까요~
    이런부류의 사람들은 걍 지생활 즐기며 영원히 싱글로 살아야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656 에라이 1988 30 뿔난아짐 2015/12/19 26,437
510655 모카포트 중 크레마까지 나오는거 있나요? 11 ........ 2015/12/19 4,700
510654 아동화랑 성인운동화 사이즈 같으면 크기도 같나요? 3 ㅇㅇ 2015/12/19 1,260
510653 부모 자식간의 사랑에도 타이밍이 있나봐요 48 엄마가 뭐길.. 2015/12/19 3,807
510652 세월호613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시게 되.. 13 bluebe.. 2015/12/19 644
510651 아파트 매도 3 ^^ 2015/12/19 3,251
510650 한국 서울에서 머물를 장소 2 외국맘 2015/12/19 801
510649 친아버지와 내연녀가 또 딸을 학대했네요 9 2015/12/19 4,375
510648 낮에 밖에 갔다올걸 2 @@ 2015/12/19 2,065
510647 응팔 덕선이 선생님? 4 가짜주부 2015/12/19 10,025
510646 월세 150만원씩 내고 살까요??? 의견 좀 주세요.. 49 월세...... 2015/12/19 15,078
510645 항공권을 전화로 가족이 대신 예매해줄수있나요 2 ........ 2015/12/19 1,279
510644 6개월이면 남자가 변하나요? 49 duu 2015/12/19 10,995
510643 갱년기가 되면 배란기에도 유난스러워 지나요? 건강 2015/12/19 2,017
510642 하원도우미 하루 2~3시간 아이둘..50만원..어떨까요 14 워킹맘 2015/12/19 9,871
510641 결혼준비중 매일같이 다투는데 헤어지는 고민까지 하네요. . 2 봄봄 2015/12/19 4,403
510640 응팔 선우방에서 얘기하는 남자 누구예요? 4 지혜를모아 2015/12/19 6,827
510639 선우는 계속 아버지랑 통하고 있었나봐요 7 글쎄요 2015/12/19 7,143
510638 응팔 지금 보는데 왜 정봉이랑 미옥이는 서로 딴데서 기다려요? 1 응팔질문 2015/12/19 4,021
510637 남자는 자기정도에 만족해줄 여자에 안도감과 사랑을 느낌 12 ㄷㅅ 2015/12/19 6,733
510636 응팔에 종로 반줄 나왔어요 12 2015/12/19 22,826
510635 응팔 옥에 티! 보셨어요? ㅋ 4 2015/12/19 6,113
510634 친정엄마 앞에서 남편이 저를 밀치고 때리려 했어요 30 dd 2015/12/19 37,326
510633 생리전 머리가 넘 아파요 9 ... 2015/12/19 3,258
510632 부동산 복비 이럴 경우 어떻게 되나요 49 궁금이 2015/12/19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