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새로운 동네로 이사했는데요
그 전 부동산 사장님은 아주 좋으신 분이었는데
이쪽 부동산 실장? 이라는 여자는 참 사람 기분나쁘게 하더라구요.
계약서 쓸 때도 우리 부부가 갈 때는 앉아서 소 닭보듯 눈짓으로 인사하더니
주인님께서 들어오시자 버선발로 나가서 90도 인사하고..
뭐 주인이랑 오래 거래했을테니 그렇다 치고요.
이사 들어가기 전에 입주 청소를 했는데 청소하시는 분이 주방 싱크대 아래쪽에 물이 샌다고 했었는데
정말 이사 들어가고 보니 설거지만 하면 그 아래 싱크대에 물이 축축하게 새더라구요. 바닥이 다 젖을 정도로.. 호스만 바꾸면 될 줄 알고 호스 사다 바꾸려 했더니 그 밑에 더 복잡한 뭔가가 문제가 있었어요.
이것때문에 부동산에 연락을 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전에 그집에서 교수님도 살고 의사선생님도 살았는데 한 번도 그런 얘기가 없었다면서 교수"님"도 아니고 의사"선생님"도 아닌 너네가 왜 불만을 얘기하냐는 식으로 나오니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ㅎㅎ
저희가 30대이고 아기가 어린 부부라 그런지 완전 무시하는 말투로...
우리 남편도 의사라고 뻥 칠걸 그랬다고 제가 남편한데 우스개소리로 그랬는데 ㅋㅋ 다시는 이 부동산 통해서는 거래 안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