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전 너무 이쁘다고 생각하며 샀던 옷, 가방, 악세서리가 지금 보니 촌스럽고 싸구려 같은데 다들 이런적 있으세요

돈지랄 조회수 : 6,997
작성일 : 2015-12-10 10:05:38

패션에 관심 아주 많아서 평소 쇼핑에 돈 많이 쓰는 여자인데요.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전에 와 너무 이쁘다 하고 샀던 옷, 가방, 악세서리가

지금 보니 스타일 촌스럽고 싸구려 같아서 돈지랄 엄청 한거 같아 우울해요.

그 중에는 사놓고 모셔두기만 하고 단 한 번도 착용 안 한 것도 많고요.

스타일 자체가 바뀐 것도 있고(옛날에 샤랄라 여성스러운 거 좋아했다면 이젠 쉬크한게 좋고)

한해씩 나이 먹고 직장생활 년차 늘어가면서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도 있고요

(연봉은 그 때나 지금이나 거의 차이 없어요. 살이 빠진 것도 아니구요)

문젠 제가 저렇게 쌓인 옷, 가방, 악세서리 보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저 돈이 얼만데....TT 99프로 2-3번 입고 들고 했거든요. 많이 입고 썼으면 봉이라도 빼지.


IP : 211.117.xxx.1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12.10 10:08 AM (175.214.xxx.31)

    예전엔 브랜드 비싼거 사서 오래 입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냥 싼거 사서 일년입고 말기도 해요
    물론 품목에 따라 좋은거 사야 할건 사지만...
    유행이 너무 빨라요
    아무리 비싸고 좋은것도 일년만 지나도 촌스러운게 많더라구요 요즘은...

  • 2. ㅇㅇㅇ
    '15.12.10 10:10 AM (211.237.xxx.105)

    원글님 형제나 주변 친한 사람들 날잡아 불러모아 쫙 펼쳐놓고 가져갈 사람 가져가라 하고
    나머지는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세요.
    중고거래도 괜찮긴 하지만 그거사다가 혈압 더 오름.
    살다보면 몇백씩 날리기도 하고 뭐 쓸데없는데다가 돈 쓰는일도 있죠.
    더 아까운 돈도 많아요. 공부 안하는 자식에게 들이는 사교육비나, 내 건강깎아먹는 담배 술에
    들이는 돈만 할라고요. 그냥 그때 살때 기분 좋게 샀으니 됐다 다신 이런거 사지말자는 교훈얻는 댓가라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습니다.

  • 3. ..
    '15.12.10 10:14 AM (218.232.xxx.247)

    저도요 한해만 지나도 맘에 안들어져서 고가는 안사게되요.
    사놓고 잘 안쓰면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넘 스트레스...ㅠ

  • 4. 그래서 버리는 거죠
    '15.12.10 10:15 AM (59.30.xxx.199)

    샤랄라가 나이 들면서는 소화가 잘 안되잖아요? 당연 정리해야죠 그런 옷들, 뭐하러 공간을 차지하게 놔둬요

    전 8백짜리 롱모피도 재활용에 버렸네요 예전 디자인 고루한데 그거 디자인 바꾸려면 수선비 장난아니고 또자투리 모피가 많이 남게 되고 누군가 그냥 입는게 더 낫지 싶어서

    지금은 가장 주로 편하게 입는 옷들만 남기고 싹다 정리했어요 공간 여유 생기고 좋죠

  • 5.
    '15.12.10 10:15 AM (1.254.xxx.204)

    저두요~ 그래서 요즘은 비싼옷보다는 몸매가 명품이라 생각하고 체중관리를 해요.

  • 6. 저두요
    '15.12.10 10:20 AM (223.62.xxx.156)

    브랜드 오바 산거후회막급 두고두고입는건 옛말이고옷도나이를먹어서 한해만지나도 별로네요 가격합리적이면서이쁜게 최고에요

  • 7. **
    '15.12.10 10:21 AM (168.248.xxx.1)

    그니까요.. 너무너무 갖고 싶은 가방이라도
    한 달 정도만 참으면 또 눌러지더라구요.
    그리고 일 년 지나면 전혀 갖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구요.
    그래도 패피들은 꾸준히 신상을 구입하더라구요 ^^

  • 8. 저도 비슷해서
    '15.12.10 10:21 AM (116.39.xxx.32)

    점점 싼거 사입어요...(유행스타일)
    요즘 보세도 넘 비싸져서 문제지만;;;

  • 9. 옷수거함
    '15.12.10 10:26 AM (222.121.xxx.62)

    와.. 일년전 옷도 못입겠어요.
    나름 백화점 브랜드인데,
    다 버렸어요. 옷수거함에 다 넣어버림.
    갔을때 이미 많이 차 있는거 보니
    다른 사람들도 다 나처럼 버리는구나 햇네요.ㅋ

  • 10.
    '15.12.10 10:35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일수록 유행지난게 딱 보이니까 더 못입죠.. 못꾸미는 사람은 유행지난것도 그냥 입고 다니구요ㅎㅎ
    벼룩카페에 딱 봐도 유행 한참 지난 코트,
    줘도 안입을 왕단추에 셔링잡히고 허리라인잡힌거
    나름 백화점브랜드에서 라마니 알파카니 해서
    7,80주고 산거라며
    10만원 정도에 파는 사람들보면 참 딱하더라구요
    지도 안입는 옷을......
    그런거보면 너무 비싼옷 살필요 없고
    적당한거 사서 적당히 입고 처분 하는게 제일같아요
    비싼거 사봤자 패션회사 돈벌어주는 꼴이에요

  • 11. .......
    '15.12.10 10:38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옷이나 가방에 관심 많았는데 이젠 안사고도 만족해하는데 익숙해질려고 노력하고있어요
    마인타임 랑방 유행이 바뀌어서 2013년 옷인데도 만족을 못하고 올해는 그보다 낮춰서 sj 상설에서 샀어요
    기방도 유행하는게 있어서 프라다나 지방시 유명 모델은 몇년전거라 시끈둥하지만
    이거도 정 사고싶으면 비슷한 가품이나 비슷한 저가 브랜드로 살것이고
    몽클 2년째 잘입고있는거 이미 있는데도
    올해 신상 싸게나온거 180짜리 사고싶은 맘 들지만
    이것도 꽉 누르고 아....

    회사다니니까 겉치장 필요하다 위안삼고 자기변명했는데
    내안의 보석이 없다고 느끼다보니 겉치장에 몰두했다봐요

  • 12. .....
    '15.12.10 10:38 AM (58.141.xxx.3)

    그래서 싼거 사입어요. 아무리 비싼거라도 세월앞에 촌티나는 물건으로 떡하니 변해서 있을때,,
    샬랄랄 풍은 시간지날수록 못입어요. 과감하게 정리하시길.

  • 13. 패션 덕후나..
    '15.12.10 10:51 AM (218.234.xxx.133)

    그런 거 좋아하시면 1년 동안 자주 입고 중고로 판매하시는 게 제일 나아요.
    옷이든 뭐든 5년 이상 묵히면 공짜로 줘도 욕먹을 수 있어요.

    좋은 거 사서 1, 2년 빡시게 (잘 관리해서) 입고 10~20% 가격에 중고 판매하는 게 제일 낫습니다.

  • 14. 마인,몽클레어,버버리
    '15.12.10 11:01 AM (118.176.xxx.100)

    재작년 작년에 산 겉옷들 패딩 코트
    전 잘입고 다니는데요 ㅎㅎ
    디자인도 무난하고 특히 몽클 버버리는
    10년 정도는 문제없을 것 같아요

  • 15. 어느 정도
    '15.12.10 11:07 AM (118.176.xxx.15) - 삭제된댓글

    가격대의 브랜드를 구입하세요? 국내 브랜드 중저가는 디자인이 쉽게 질리더라구요.

  • 16. ㅇㅇ
    '15.12.10 11:32 AM (175.121.xxx.13)

    전 반대던데요. 몇해 전까지만해도 보세나 스파 브랜드에서 사입었는데 죄다 한해만 지나도 후줄근 하고 원단이 안좋아서 그런지
    옷이 태가 안나요.
    브랜드가 거품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바느질이나 원단이 달라서 기본스타일로 사면 십년은 오바고 최대 오년 정도는 예쁘게 입어요.

  • 17. 돈지랄
    '15.12.10 11:36 AM (211.117.xxx.129) - 삭제된댓글

    아~~ 유행 때문이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취향도 바뀌고 눈이 갈 수록 높아져서
    (눈 높아지는 주기가 점점 짧아져요 ㅠㅠㅠㅠㅠㅠ)
    이전에 비싸게 산거 이뿌다고 모셔만 놓고 있다 이젠 입기 싫어서 모셔만 놓고 돈지랄한 게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 하고 죽겠어여

  • 18. 돈지랄
    '15.12.10 11:36 AM (211.117.xxx.129)

    아~~ 유행 때문이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취향도 바뀌고 눈이 갈 수록 높아져서
    (눈 높아지는 주기가 점점 짧아져요 TTTTT)
    이전에 비싸게 산거 이뿌다고 모셔만 놓고 있다 이젠 입기 싫어서 모셔만 놓고 돈지랄한 게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 하고 죽겠어여

  • 19.
    '15.12.10 12:25 PM (110.70.xxx.153) - 삭제된댓글

    그냥 버려요. 안그러면 양심에 가책이 들어서 신상을 못사잖아요.
    자리도 없고 ㅋㅋㅋ ㅠ.ㅠ

  • 20. 이번주에
    '15.12.10 12:34 PM (118.129.xxx.169) - 삭제된댓글

    확 뒤집어 엎어서 정리하고
    박스 몇개 갖다 놨어요.
    여기저기 수납공간도 모자라고,
    농속은 꽉차있고, 입지도 않는옷들
    볼때마다 스트레스잖아요.
    저도 이번주 안에 싹 정리해서
    아름다운 가게에 보내려구요.

  • 21. ....
    '15.12.10 4:15 PM (211.114.xxx.245)

    유행이 자주 바뀌고 특히 코트는 길이가 짧았다 길었다 장난질 자주 쳐서
    5년도 못입더라고요. 비싼거 살 필요 없고 싼거 사서 입고 의류함으로 가는게 젤 나은듯요.

  • 22. ....
    '15.12.10 4:16 PM (211.114.xxx.245) - 삭제된댓글

    유행이 자주 바뀌고 특히 코트는 길이가 짧았다 길었다 장난질 자주 쳐서
    5년도 못입더라고요. 비싼거 살 필요 없고 싼거 사서 입고 의류함으로 가는게 젤 나은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883 친구가 한말 ...왜 신경이 쓰일까요.. 10 0000 2015/12/10 4,156
507882 벤타 가습기 문의드려요. 4 ... 2015/12/10 1,887
507881 난방 안하시는집이요 49 뮤지컬라이프.. 2015/12/10 6,740
507880 낼모래 제사인데 1 하기싫어 꾀.. 2015/12/10 801
507879 총각처럼 사는 남편 ㅠ.ㅠ 7 너무해 2015/12/10 3,514
507878 왜 며느리를 사위 대하듯 하지 못할까요? 47 그대로 2015/12/10 5,044
507877 ‘억지 부부’로 살 바엔… 늘어나는 이혼파탄주의 ㅇㅈ 2015/12/10 1,508
507876 광명 파크자이 분양 어떻게 보세요? 1 광명 2015/12/10 1,213
507875 고양이 구조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3 . 2015/12/10 736
507874 지인 둘째아들 백일선물 뭘하면 좋을까요 애기엄마 2015/12/10 640
507873 차 한잔 하시죠 ... 13 투덜이농부 2015/12/10 2,092
507872 복도식아파트1층 많이 안좋을까요? 11 아파트 2015/12/10 2,654
507871 매일 한국인 아내를 찾는 영국인 남편-링크 2 슬프네요 2015/12/10 2,258
507870 애들 방 어지르기 어느정도까지 참아주세요 8 . . ... 2015/12/10 1,250
507869 며칠전부터 콧구멍이 가려워요..이게 비염 인가요? 4 nm 2015/12/10 2,200
507868 오전에 몸이 너무 늘어져서 ᆢ 1 잠잠잠 2015/12/10 950
507867 아.. 우리 아빠는 왜 이러실까요.. 6 아빠딸 2015/12/10 1,986
507866 아침에 너무 추원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12 게을러 2015/12/10 2,771
507865 작곡가 김형석 트윗 48 ... 2015/12/10 16,936
507864 장보러갔다가 애 키즈카페에 놓고왔어요... 13 세라 2015/12/10 5,639
507863 기본자켓이나 코트류 패턴 어디서 팔까요? 해인 2015/12/10 491
507862 예전에 명동에 있던 케익파라. 4 알아보고 싶.. 2015/12/10 1,768
507861 찹쌀이 많아요 9 어떻게 2015/12/10 1,572
507860 고현정은 이혼하고 성격 좀 변한스타일 아니예요..?? 14 .. 2015/12/10 8,601
507859 사랑이가 스지를 맛나게 먹어서 샀는데 어떻게 삶아야되나요;; 3 사랑이 2015/12/10 3,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