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이구요..
제가 일을 하는 바람에 3학년 초부터 학원인것같기도하고 공부방인것같기도한 학교앞 상가에 학원을 보냈어요..
그냥저냥 모든 과목 팔십점 이상은 항상 받는 아이였는데...
그리고 요 근래에는 계속 단원평가 거의 백점이거나 한개 틀리거나 그랬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수학시험 칠십점 받아왔는데..갑자기 정신이 번쩍 드네요..
학원 안다녀도 그 성적은 나올텐데...싶은것이..
아이가 학교 방과후에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싶어하는것 다그치며 학원 가라고 보내고 보냈는데...
선생님도 매일매일 꾸준히 오는것이 중요하다고...하시고..
아이들이 열명가까이 되니 제대로 지도가 잘 안이루어졌던건지..
그래도 어찌 일년 가까이를 보냈는데..수학 칠십점이 나올수가 있는지..좀 충격을 받았어요..
그럴바에 놀고싶은거 맘껏 놀게나 할걸 싶은 마음에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내년 4학년엔 더 교과과정이 어려워진다는데...지금 같아선 그냥 학원도 끊고..문제집 여러권 사다가 집에서 풀려볼까싶네요..
어찌해야하는지...답답해요..
학원 선생님 말씀대로 하루하루 빠지지않고 꾸준히 매일 학원을 가야되는건지...
이렇게 안하면 절대 안된다는 선생님의 확고한 신념이 있더라구요... ㅡㅡ
아님 지금 한살이라도 어릴때 좀 더 놀려야하는건지..
충격받은 엄마가 글 올립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