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문화 관련해서 궁금한게..

어흥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5-12-10 01:22:44
간혹 보면 소위 말하는 며느리의 도리라는 제사참여를 강조하시는 분들이
보통 시어머니들이 많은데..그건 왜 그런건지 궁금해요. .
아무리 생각해도 처음부터 그러긴 힘들것 같구..대부분 새댁입장일 때는 아무래도 낯설고 시댁문화나 가족을 바로 받아들이긴 힘들잖아요.
남편의 성화에 못이겨서인가요~? 아님 아이낳고 살다보니 진짜
이 집안이 내집안이다 우리집안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야한다는 생각이 정말로 자연스럽게 드는 건가요~? 아직 안살아봐서 궁금하네요..ㅠㅜ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 봐도 맨날 여자들끼리 싸우고 에효 정작 남자들은 제사때문에 그렇게 지지고볶지도 않는것 같던데..
IP : 1.237.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하면서 배운다고
    '15.12.10 3:05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싫다하면서도 평생 해오다보면 몸에 익게되고 힘들어도 요령이 생겨서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단점을 알지만 장점도 느끼게되는 면이 있겠죠.
    제사라는 건 가족을 집합시키는 매개체 역할도 하고
    특히 장례문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서 연세가 드시면 가족 안팎으로 죽음을 많이 목격하게도 되겠구요.

    물론 이런 여러가지 장점은 있지만
    제사라는 것은 아무래도 농경사회와 관련이 깊은 풍습이라
    현대사회와 부딪히는 면이 너무 많아서 언제까지 존속하게 될 지...

    세월이 조금만 더 흐르면
    아내가 돈벌이를 전혀 하지않아도 먹고사는 걱정이 없는 시댁이 잘살아 상속재산이 많은 집안
    가족내 단합이 중요한 가족간 사업체로 묶여있는 집안
    아니면 가족이 힘 합쳐 농사를 짓거나
    혹은 종가집등 농경사회의 전통을 어떻게든 이어나가려는 집안
    이 정도 선에서 제사를 지속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드네요.

    대체문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일본이나 동남아에서 하듯이 장식품처럼 예쁜 작은 불상을 집안에 두고
    시시때때로 합장드리며 돌아가신 분들께 안부인사를 여쭐까 생각해봤네요.
    어른들이 불교이셔서 좋아하시더군요.
    저는 무교라서 이래도 저래도 별 상관이 없어서 유연하게 할 수 있을 듯 싶네요.

  • 2. 인간은이기적
    '15.12.10 3:29 AM (112.173.xxx.196)

    결국 며느리도 자기네 식구들과 자주 어울리길 바라기에 제사도 참석하길 원하는거죠.
    그거 아니면 뭣하러 본인도 하기싫은 제사 하라고 할까요?
    전 제사 참석 안합니다.
    하고 싶은 사람만 하도록.

  • 3. ㅇㅇ
    '15.12.10 3:54 AM (182.215.xxx.234)

    기복신앙 같은거 아닐까요?
    울 할머니 90넘으셨는데도 아직 제사지내세요. 조상님이 자식 손주들 돌봐주길 바라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810 노란우산공제가 저축성보험 같은 건가요? 4 노엔 2016/01/29 1,542
522809 남편을 잘 모르겠네요. 23 심리 2016/01/29 5,621
522808 좀 웃기는 영 단어 질문 4 .... 2016/01/29 713
522807 하루 물 마시기 4 . 2016/01/29 1,534
522806 올해부터는 시가 안가기로 남편과 이야기되어 좋았는데 5 나만속터지지.. 2016/01/29 2,434
522805 80년대 가수들 총집합 1989년 토토즐 5 상니 2016/01/29 1,070
522804 더민주 댓글 현수막.jpg 5 엠팍펌 2016/01/29 2,219
522803 대중탕에 갔다가 퍼머하면 머리잘 나올까요 1 /// 2016/01/29 858
522802 전문과외샘은 과외회사에 소속된분인가요? 4 학부모 2016/01/29 1,036
522801 정수기 설치시 구멍(?) 문의드려요. 6 망고스위티 2016/01/29 5,950
522800 회사 영수증납부한거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요?? 2 영수증 2016/01/29 430
522799 노처녀백수 선보기로 했어요 8 ... 2016/01/29 4,433
522798 중고장터에서 이런일 흔해요 ? 30 뭐 이런 ... 2016/01/29 7,199
522797 골택시 이용해보신분 2 군고구마 2016/01/29 486
522796 설에 쓸 전복 보관 어떻게 하나요? 4 모모 2016/01/29 995
522795 아몬드가루 유통기한 아시는분? 2 아몬드 2016/01/29 8,824
522794 기업형 임대아파트가 동네에 들어오면 2 .... 2016/01/29 913
522793 그네님..책좀 읽으시나봐요. ㄹ혜체가 많이 향상되었어요. 3 ㅇㅇ 2016/01/29 726
522792 서울에서 초등졸업하는 딸과 엄마랑 데이트하기 추천좀^^ 2 서울구경 2016/01/29 764
522791 그래도 늙으면 남편이랑 놀러다니는게 제일 편할꺼 같아요. 32 ... 2016/01/29 6,103
522790 쏘울 -기아차 는 왜 인기가 없나요? 20 관심 가는차.. 2016/01/29 4,223
522789 오타모반 치료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3 오타쟁이 2016/01/29 3,047
522788 욕실 수리 후 옆 방의 검은곰팡이 5 곰팡이 2016/01/29 1,548
522787 루를 만들때 버터대신 포도씨유로해도 괜챦나요 2 요리 2016/01/29 693
522786 남편이 알바 하지말고 뭘 배우래요 49 몰라 2016/01/29 7,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