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 고모님 얘기에요. 평소에 욕심도 많고 조카들에게조차 그리 인정을 받지 못하시는 분입니다. 아버님이 제작년 돌아가셨을때 지척에 계시면서 조문을 안 오셨어요. 그리고 이년후 둘째 아들 결혼 한다고 연락해 오셨습니다. 친지 전번도 어머님께 여쭙고 어머님은 괘씸하신지 심드렁하게 전화를 받으셨어요. 아버님 장례식 때 안 오신 까닭은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어요. 아버님과 터울이 많았던지라 저희 어머님이 자식 키우실 때 같이 키우셔서 어머님은 미운정이 있으신듯 합니다. 옛날 얘기를 하시면서 씁쓸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아까 남편 전화로 부조금 받는 일 하라고 명령조로 전화가 왔어요. 남편은 5남매중 막내고 예법을 중시여기는 저희 큰 아주버님조차 결혼식 참가하지 않겠다고 하신 상황이어요. 다른 분들도 안 가신다고... 저희 남편은 세시간거리의 이동시간도 감수하고 결혼식에 참가할려고 했는데 전화를 받고 지금 혈압이 높은 상황이네요. 지난번 첫째 아들 결혼식때도 저희 가족들이 총동원되어 부조금 적고 부조금 맞추느라 식사도 편히 못 했었어요. 그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또 그때 5만원이 빈다고 노발대발하며 재계산을 여러번하고도 찜찜해하시던 얼굴이 연상이 되었어요. 남편은 못하겠다고 말했지만 언성을 높이시면서 전화를 기분나쁘게 끊으셨어요. 참... 아직까지 남편이 화를 내고 있네요. 결혼식에도 안 가는게 맞을까요? 아님 가더라도 늦게 도착해 부조만 전달하고 오는게 맞는걸까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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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금을 저희 남편이 받는게 맞을까요?
1. ...
'15.12.9 10:07 PM (109.150.xxx.45) - 삭제된댓글저런 상황이면 결혼식 가지 말아야죠...
2. 당연히
'15.12.9 10:08 PM (211.222.xxx.224) - 삭제된댓글가지 않는게 맞는거죠
거길 왜 가나요3. 행복맘
'15.12.9 10:11 PM (175.223.xxx.184)친오빠 장례식에 와서 밤을 새지는 못할망정 오지도 않았는데 결혼식에 왜 참석을 이해가 안갑니다.
4. 스피릿이
'15.12.9 10:14 PM (58.126.xxx.132)저는 걱정이 되는게 다른 저희 가족들의 불참의 원망까지 듣게 되지나 않을까하는 겁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실 분이네요.
5. 당연히
'15.12.9 10:15 PM (210.183.xxx.146) - 삭제된댓글왕래 안하는 게 맞지요.
친오빠 장례식이면, 본인도 참석하고 본인 자식들도 참석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자녀 결혼식이라고 오라는 것 아닙니까?
빙구 입니까? 안가는 거지요.
우리 시누이가 본인 딸 둘 결혼할 때 축의금 다 냈는데,
우리 아이들 결혼할 때 쌩까길래...세상에 이런일이 다 있나...했더니
정말로 미스터리 하게 안 오는 사람들이 있긴 있네요.
난, 시누이 안보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더 안보려고 해요.
죽었다고 연락 와도 안 갈 겁니다.
지네 아이들, 시모 경조사 다 받아 먹고,
지네 부모 초상 다 치룬 남동생네 자녀 혼사에 안오는 여자는 인간 아니거든요.
지네 부모 다 돌아가셨다고, 축의금 아까왔는지...아직까지도 미스테리....6. ...
'15.12.9 10:16 PM (109.150.xxx.45)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을 사람이네요.
그런 원망 들을까 무서워서... 배알도 없는 사람처럼 보일 행동을 하시나요?7. ㅡ,.ㅡ
'15.12.9 10:19 PM (218.236.xxx.244)중간까지 읽고 틀림없이 돈계산 안맞는다고 뒤집어 씌울 타입인데....싶었더니 이미 전적이 있는 할망구군요.
저라면 100% 안갑니다.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차피 이번에도 돈 안맞는다고 욕 먹을거예요.8. ^^
'15.12.9 10:21 PM (175.223.xxx.184)이럴때 82의 명언이 있죠.
욕이 배를 뚫고 들어오지 않느다!!!9. 아이고
'15.12.9 10:22 PM (220.76.xxx.231)할일없나요 우리집에도 그런년잇어요 의절하고 20년안보고살아요
10. 스피릿이
'15.12.9 10:26 PM (58.126.xxx.132)그러게요. 울 남편은 도리는 하자 주의라서 남이 아무리 해꼬지를 해도 할 도리를 챙기는 사람입니다. 도리도 기브앤테이크일텐데요. 딱 맞춰서 결혼식장에 가서 밥먹고 오잡니다. 가족여행차 다녀와야 겠네요. 부조접수는 절대 안할 것 같긴 하구요.
11. 당연히
'15.12.9 10:29 PM (210.183.xxx.146) - 삭제된댓글배알도 없네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아무도 들여다 보지 않은 사람들을
왜 축하하러 가는지요.....안가는 게 정정답이랍니다.12. 할
'15.12.9 10:39 PM (175.211.xxx.77)거기 가면
호구.13. 갈거면서
'15.12.9 10:45 PM (123.215.xxx.208)왜글은 올리셔서
읽는사람까지 열불나게 하시나요?
원글님!14. 스피릿이
'15.12.9 10:49 PM (58.126.xxx.132)아버님 장례식 있고 삼일후에 작은 어머님까지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는데요. 거기도 안 오셨어요. 저희가족과 시댁가족 대부분은 아버님 장례식 다 치르고 서울까지 올라가 조문했구요. 왜 그런 잘못된 행동을 하셨는지 아직까지 묻고 싶어요. 경사는 못 챙기더라도 조사는 챙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15. ...
'15.12.9 10:51 PM (109.150.xxx.45) - 삭제된댓글그런 사람에게 무슨 도리냐구요... 글쎄...
16. 스피릿이
'15.12.9 10:51 PM (58.126.xxx.132)저도 화딱지 나서 올립니다. 남편도 미스터리인간입니다.
17. ..
'15.12.9 11:51 PM (1.233.xxx.136)고모집에 결혼날짜 잡아놓은거 없으면서 장례에 안왔으면 인연 끊으세요
조문도 안하고 부조도 안한거죠?18. 가족장례식에
'15.12.10 11:49 AM (121.132.xxx.161) - 삭제된댓글참석도 안한 인간들한테 뭔 도리는 한다건지. . 전화와서 축의금 받으란 말하는걸 보니 님네가 가장 무르단걸 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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