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투해서 경계받는거랑 내가 이상해서 경계받는거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 조회수 : 4,117
작성일 : 2015-12-09 21:48:39
제가 둘다 갖고 있는데 두개다 경험자에요. 사람들이 너무 헷갈리고 혼란스럽고요.
피해의식이 생겨요ㅜㅜ 구분도 안되고 인복도 없고 막막합니다..

나를 질투하고 내가 경쟁자이기때문에 경계하는거랑
내가 이상해서 친해지고싶지않아서 나를 경계하는거랑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궁금해요..ㅜㅜ
IP : 211.36.xxx.7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15.12.9 9:53 PM (117.111.xxx.239) - 삭제된댓글

    이런생각많이해봐서 너무궁금해요

  • 2. 나는누군가
    '15.12.9 9:53 PM (175.120.xxx.118)

    예전엔 저도 그게 참 헷갈렸는데 그냥 남들한테 비위 다 맞춰주고 살면서 내 이야기 하나도 오픈 안하니 경쟁자로 여기는 사람이 없네요. 그전엔 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거든요.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데 그게 자랑으로 들렸을 수도 있다는데 놀랐어요. 내 경험이 그들에겐 질투의 대상이 되는구나.,,그걸 알고나서는 절대 이야기 안해요. 그랬더니 절 경계하는 시선이 없더라구요.

  • 3. ///
    '15.12.9 10:21 PM (1.241.xxx.219)

    말 많이 하면 그런거 같아요.
    내가 잘나도 아무말 안하는데 순전히 보이는거만 가지고 경계하는건 저사람 문제지만
    내가 말을 했고 같이 말을 섞었고 그런데 나를 경계하면 내가 말로 실수 많이 한거 같아요.
    솔직히 그냥 아침에 커피머신이 먹통이 되서. 라고 말햇을뿐이지만 머신 없는 사람에겐 잘난척되는거고 (제 이야기 아니구요.) 애들 아빠차가 라고 말햇을뿐인데 집에 차 없으면 저집은 차가 두대구나 싶어서 잘난척 되는거고.. 어디갔었어 그랬는데 그냥 좀 교외갔었어. 가 아니라 유럽갔다왔어 일본갔다왔어 뭐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게 잘난척이 되는거더라구요.
    저도 최근 알았어요. 마흔줄에...
    왜 이제 알았는지...자꾸 내가 잘난척 한다는데 내가 뭘 했지 라고 생각했는데
    내 일상의 경험 (전 유럽도 일본도 못갔죠. 제 이야기 아니었고...) 그냥 사소한것도 말 많이 하면 그속에 듣는이보다 뭐가 하나 더 있거나 하면 그게 잘난척이 되는거에요.
    어떤 사람은 카누 맛있더라. 하면 맥심 먹지 카누먹는다고 잘난척이다 이런 사람도 있어요.
    내가 무슨 정보를 많이 알아서 그걸 풀어도
    그게 잘난척이 되기도 하구요.

    하여간 그래요.

  • 4. ...
    '15.12.9 10:34 PM (58.143.xxx.135)

    경계하는 사람 수 증가 패턴이 있으면 뭔가 있는 거에요.

    아는 여자 후배가 있는데 그 후배가 왈 자기는 1년에 한번씩 자기를 싫어하는 선배언니가 생긴다는 거에요.
    그때는 그 애를 알게 된 초기라서 그런 선배언니는 신경쓰지 말라고 그냥 말해줬는데, 1년 지나보니 알겠더라구요. 왜 안티들이 생기는지.그 애는 그런 안티증가현상에 대해서 자신을 질투해서 안티가 되는 그런 거라고 해석하던데, 결단코 아니었어요. 그 애가 남자들과 여자선배들 다 같이 있으면, 여자선배를 깔아뭉개고 투명인간 취급하더라구요. 그렇게 다른 여자들을 투명인간취급하는 건 처음봐서 놀랬음 ....

  • 5. 경험
    '15.12.9 10:37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위에 나는누군가님 댓글이 이해가 되네요. 상대방이 님에 대해서 무언가 물질적인 것을 알고 있을때 경쟁자로 생각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님이 어디에 휴가를 간다든지 어느 가방을 든다든지. 그 외에는 집안, 학벌, 직업 또는 외모 때문에 경계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이상해서 경계하는 경우는 님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들었을때 그러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님의 인간관계나 성격에 대한 말. 근데 소문이란게 객관적인 경우는 없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달라져요.

  • 6. ......
    '15.12.9 10:43 PM (1.227.xxx.247) - 삭제된댓글

    댓글들 감사합니다...

  • 7. ......
    '15.12.9 10:44 PM (211.36.xxx.139) - 삭제된댓글

    댓글들 감사합니다...

  • 8. ......
    '15.12.9 10:47 PM (211.36.xxx.139)

    그런데 말을 많이 하고 안하고가 문제..모르겠어요..
    전 말이 별로없고, 조용한편이거든요..
    말이 많으면 그거대로 말을 하지않는다,나를 오픈하지않으면 그거나름대로 인간관계에 문제생기던데요..어렵네요..

  • 9. 경험
    '15.12.9 11:14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저도 친하지 않으면 말이 없는 편인데 사람들이 잘못 해석하면 무언가 숨긴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뭐든지 적당히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10. ..
    '15.12.9 11:18 PM (175.118.xxx.50)

    와 이건 진짜 핵심질문이다 저도 진짜 궁금했었거든요 ㅎㅎ

  • 11. ....
    '15.12.9 11:51 PM (119.192.xxx.81)

    우리나라 사람들중에 일부는 개성없고 촌스럽고 취향없고 질투심은 많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없고
    배운게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학벌이나 가정교육 이런 차원이 아니고 좀 무식한 거 있잖아요. 문화적 소양이 전혀없는 사람들.
    그리고 가난하거나 서민적인 거에는 동화가 잘 되는데 어느정도 수준있게 사는 사람들한테는 좀 박한면이 있죠.
    tv나 연예인,드라마,스포츠,패션,성형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문화생활이라는 것도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 움직임.

  • 12. 해당될지 모르겠지만
    '15.12.10 12:02 AM (39.118.xxx.147)

    상대의 이야기에 원글님 자신의 의견을 붙일 때,
    비록 그 의견이 자신의 기준에 의거했지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면,
    상대는 질투가 아니라 이상해서 거리를 두게 됩니다.
    그만큼 사람들 관계는 복잡미묘하다는 거겠지요..

  • 13. ..
    '15.12.10 12:22 AM (119.94.xxx.221)

    평소 인간관계엔 큰 문제는 없었는데
    유독 어떤 집단에서 문제가 발생했을때.
    특히 그 집단의 구성원이 윗분 말씀처럼
    문화적 소양이 없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소위 인성의 질이 낮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이고
    그 집단의 몇몇이 처음에는 간쓸개 빼줄 듯 친절하다가
    내가 가진 어떤 것(경제력, 학벌,외모 혹은 배우자)을
    알게 되었을때 은근히 부러워하다가 그 경계를 넘어
    배타적으로 굴다가 교묘히 이간질할땐
    질투심이 작용되는거 같고.

    어떤 집단에서건 처음에는 문제가 없다가
    관계가 진전될때마다 조금씩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 자신의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거겠죠.
    오만하고 잘난척하는 성격이든지,
    아님 징징거리고 답답하고 재미없는 성격이던지
    혹은 조용하다가 뒷통수 때리는 면이 있어 싫어하던지.

    제 경험으로는 유독 질투심 많은 성격(여성인 경우)은
    욕심은 많은데 어려 가정형편이 뒷따라주지 못했거나
    중고등학교때 놀던 일진 성향을 어른이 되어서도 못버렸거나
    현재 자신만 불행하다 생각하는 뒤틀린 열등감 가진 사람이더군요.
    근데 성격이 순해보이고 만만해보이면서
    내가 없는 많은걸 쉽게 가진 것 같은 동성을 만날때
    질투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이게 혼성집단에서 남자들의 인기까지 독차지 하면
    완전 폭발하는 것 같구요.

    모든 사람들은 사실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이 생기기 마련이고 조금씩 자괴감도 생기지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상대를 쿨하게 인정하거나
    자극을 받아 자신을 발전시키는 에너지로 삼거나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그 사람과 자연스레 거리를 두는 방법을 선택하죠.
    근데 인성의 질이 낮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그 사람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거나
    과도하게 관심을 갖고 시녀 노릇을 하죠.

    전 그래서 시녀처럼 따르면서 칭찬일색인 사람을 경계합니다.
    이런 류의 사람들이 열등감의 샴쌍둥이라서요.

  • 14. .....
    '15.12.10 12:50 AM (211.36.xxx.45)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 15. ....
    '15.12.10 1:05 AM (117.53.xxx.208)

    많이 궁금했었는데 다시생각해보니 맞는말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 16. ㅇㅇ
    '15.12.10 1:24 AM (59.5.xxx.32)

    저도 이게 10대때부터 고민이었는데
    아직 해답을 찾지 못했어요.
    개성과 비호감...

  • 17. ..
    '15.12.10 3:51 AM (126.11.xxx.132)

    내가 이상한가 남들이 이상한가 생각을 많이 했는데
    누가 이상한걸까요?

  • 18. .....
    '15.12.10 4:28 AM (58.235.xxx.73)

    제 나이 35~ 대학때 사이코를만나
    정말 고생했어요 ....전 완전순둥이 부잣집딸램이....
    제가 인연끊으니 울엄마한테 1년간 내걱정하는척
    안부전화해서 제근황물었어요......
    순둥이울엄마 정말 정이많은애라고........
    나중엔 실체를알고 힘들어하셨어요..

    남한테 과도하게 관심갖고 전화자주 하는 사람
    100% 시기질투 합니다~

  • 19. 퍼플레이디
    '20.12.27 9:07 AM (211.49.xxx.111)

    심리분석 좋네요

  • 20. ....
    '20.12.27 10:49 AM (218.155.xxx.202)

    전 제가 질투가 많은데 이맘을 어떻게 정리할지 모르겠어요

  • 21. ..
    '20.12.27 2:23 PM (49.164.xxx.159)

    질투하고 내가 경쟁자이기때문에 경계하는거랑 친해지고싶지않아서 나를 경계하는거랑 구분 하는 방법은요.
    내가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먼저 친근하게 행동하면서 나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냐 아니냐를 보시면 되요.
    예를 들어 내가 이사갔다거나 차에 대한 얘기를 한다면 산건지 어느 지역인지 모델이 뭔지 등을 물어봐요. 또는 요즘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이 잘 되고 있는지 다른 직원과의 관계는 어떤지 등이요. 본인과 비교해야 하니 그런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라면 먼저 다가와서 친근하게 굴지 않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678 메이크업 관련질문 하실분들 물어보세요... 46 .... 2015/12/17 10,827
509677 목삼겹으로 돈까스 어떨까요? 2 으미으미 2015/12/17 1,073
509676 16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온라인 가입자 수가 12,000명을 .. 1 아싸 2015/12/17 654
509675 일베에 이외수의 글이?…유명작가 사칭댓글 범람 1 세우실 2015/12/17 589
509674 뭐에 좋은거에요? 아조나 치약.. 2015/12/17 429
509673 새우튀김옷이 홀랑 다 벗겨졌어요.. 7 어떻게 2015/12/17 2,603
509672 안철수-천정배 손잡으면 전북 텃밭 ‘맹주자리’ 바뀐다 5 세력교체 2015/12/17 1,562
509671 프라이머는 대체 어떻게 써야 하는 건가요?ㅜㅜ 49 힘들다 2015/12/17 5,546
509670 쓰던 귀걸이를 선물로 받았어요 ;;; 49 선물 2015/12/17 10,154
509669 의학전문대와 법학전문대? 부끄러운데요.. 2015/12/17 1,090
509668 4세 좌뇌개발 어떻게 할까요 49 2015/12/17 1,260
509667 [속보] 이번 3차민중총궐기는 소요집회로 한답니다. 15 235 2015/12/17 3,048
509666 요새 낮에 집에 있거나 동네 돌아다니는 남자들 많아요ㅠ 5 최악 2015/12/17 3,293
509665 왜 일조일조 하는지 알겠어요 ... 2015/12/17 888
509664 카톡에 물음표를 안붙여요. 7 짜증나 2015/12/17 2,212
509663 금리올라도 안심대출자는 괜찮은 거죠? 5 . . 2015/12/17 2,764
509662 [단독]신연희 “간부와 전직원..강남구청 주장 홍보하라” 지시 2 강남구댓글부.. 2015/12/17 902
509661 울렁거리고 헛구역질 할때는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요? 6 ... 2015/12/17 1,993
509660 오늘 구글 너무 멋있네요 5 ㅇㅇ 2015/12/17 4,580
509659 겨울에 따뜻한 나라로 여행갈때 코트나 겨울옷 처리 어찌하나요? 12 겨울여행 2015/12/17 14,041
509658 온라인 입당 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합니다. 7 아아아아 2015/12/17 1,009
509657 경제 예측, 학자든 풍문이든 맞는 것 있었나요? ㅎㅎㅎㅎ 2015/12/17 550
509656 ~~라고 전해라... 어디서 나오는 말이에요? 48 궁금 2015/12/17 6,329
509655 정부, 단통법 1년여만에 손질 ‘오락가락’ 1 세우실 2015/12/17 885
509654 방광문제로 아산병원진료 받아보신 분이요~ 1 샤르망 2015/12/17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