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오디 god 신곡 나왔네요.

나의 젊음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5-12-09 20:03:24
솔직히 나의 젊음 하면 지오디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거에요. ^^;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팬질... 뭐 그렇다고 팬레터 보내거나 공방을 따라가거나 한 건 아니지만요.
작년에 미운 오리새끼, 하늘색 약속, 우리가 사는 이야기... 새로운 보통날... 들으면서 너무 좋았었거든요.
진짜 진짜로 오랜만에 CD도 사고, 콘서트도 한 십 년만에 첨 가본 거 같구요.
가자고 할 친구도 없어서 거길 혼자 갔다는.. ㅎㅎㅎ
(오랜만이라 콘서트 티켓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줄도 몰랐어요.)

오늘 싱글 나왔는데... 진짜 한 마디로... 완전 지오디스러운 노래...
듣고 있는데 눈물나요. 지오디 하면 겨울이거든요, 사실.
이 겨울에 얘네의 신곡을 듣고 있으려니까... 제 한창 젊을 때 생각도 나고. 갑자기 센치해지네요.
이러다 이번 콘서트도 혼자 쭐래쭐래 가겠죠.
요즘 가요 잘 몰라요. 가요프로그램 안 봐요.
그냥 좋은 노래는 음원만 구입해서 휴대폰에 넣어서 들을 뿐.
근데 그조차도 요즘 아이돌들 노래는 거의 없죠. 뭐 빅뱅이나 몇 곡 정도.
한창 우리네 젊을 때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의 노래를 지오디 목소리로 그것도 신곡을
2015년 겨울밤에 들으려니까 넘 울컥해서 써봅니다.
작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지오디 특집을 해줬는데, 윤계상이 웃으면서 진심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나...
그러면서 슬며시 민망하게 웃으면서 "저는 저희 노래가 좋거든요." 이랬는데...
역시 추억이 실린 목소리, 좋은 노래는 힘이 강하네요.
추천! 한 번들 들어보세요.
두 곡 나왔어요. 웃픈 하루, 네가 할 일....
(소심하게 여기서 팬질하네요. ^^;)
IP : 119.194.xxx.1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퐁당퐁당
    '15.12.9 8:20 PM (223.62.xxx.166)

    god 추억 돋네요~ 저도 소싯적에 하늘색 풍선 좀 흔들었는데 ㅋㅋ

  • 2. 김흥임
    '15.12.9 8:20 PM (49.174.xxx.3) - 삭제된댓글

    헤헤
    얼른 찾아 듣고있어요
    지오디스럽네요
    저도 팬입니다

  • 3. 우성맘
    '15.12.9 8:56 PM (121.167.xxx.87)

    저 지금 노래 두곡 무한반복하고 있네요.. 담주 콘서트도 갑니다. 3번.. ㅋㅋ 혼자서요.. 혼자 콘서트 가는 팬들 많아요.. 함께 즐깁시다요..^^

  • 4. 이규원
    '15.12.9 9:07 PM (58.230.xxx.114)

    제가 어렸을 때 팬질 한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지오디 좋아하는 큰 딸 대신에 은행에서 파는 지오디 표 사려고 길게 줄 서 있다가 사다 준 적 있어요. 그 큰 딸이 내년에는 서른이 되네요.
    세월 참 빨라요.

  • 5. 0326
    '15.12.9 9:39 PM (222.111.xxx.36)

    와 저랑 완전 비슷하세요 사춘기때 안하던 팬질을 대학가서 했네요. 호영이때문에...
    콘서트도 세번이나 갔네요. 그것도 혼자서 ㅜㅜ
    지금은 애틋한 그 마음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지오디스러운 노래라고 하니 반갑네요.

  • 6. 좋네요
    '15.12.9 11:59 PM (218.235.xxx.214) - 삭제된댓글

    작년 미운오리새끼도 정말 깡짝 놀랄정도로
    좋았어요~~
    .토요일밤 뮤직비디오는 완전 신나서 우울하신
    분들에게 강추!

    웃픈하루 역시 지오디답게
    뭉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015 아이가 설명하는 장난감을 못찾겠어요 ㅠㅠ 8 장난감 2015/12/11 1,774
508014 아이를 시터한테 맡기더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 2 거쳐온사람 2015/12/11 2,090
508013 사과나무를 심는다는게 뭔지 몰랐는데 이나이에 참 큰의미를 알것 .. 2 친구 2015/12/11 2,010
508012 LDL 콜레스테롤 151- 심각한가요? 3 여울 2015/12/11 4,262
508011 바지락 해감 잘 하는 요령이 있나요? 4 알려주세요 2015/12/11 1,461
508010 오바마가 공부벌레였을까요 2 ㅇㅇ 2015/12/11 1,788
508009 아름다운 밤으로 만들어드릴게요. 9 메리 2015/12/11 1,798
508008 루시드드림 소개 경험담 8 루시드드림 2015/12/11 2,458
508007 그동안 투자를 잘한건지 모르겠어요. 11 .. 2015/12/11 2,480
508006 초6 남자아이 시험공부 얼마나 하나요? 8 답답 2015/12/11 1,549
508005 한국 고전영화(1959년) 한편 보고 가세요~~ 정말 재미나네요.. 11 강추 2015/12/10 1,737
508004 연애행복하게하는 사람들은 비결이 뭔가요?잘 참아주는걸까요? 1 FSD 2015/12/10 1,600
508003 공부잘하는 자녀두신 82님..어떻게 도와주신거예요? 9 초등맘 2015/12/10 3,802
508002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ㅜㅠ 7 2015/12/10 1,972
508001 1988 10회 첫장면에서 학주가.. 8 웬열 2015/12/10 3,642
508000 아버지가 이맘때면 기침이 심하네요 ㅠ 3 큰딸 2015/12/10 1,160
507999 친구랑 거리를 둬야할지 3 손님 2015/12/10 2,027
507998 와인잔 선물 샴페인잔? 보르도잔? 2 .. 2015/12/10 1,180
507997 명란젓 먹고싶은데 원전... 4 blueu 2015/12/10 2,762
507996 36개월짜리아기 생고구마 너무 좋아해요 4 모모 2015/12/10 3,226
507995 재취업하려는데 3 ㅣㅣ 2015/12/10 1,518
507994 일루미나///루미나레 중에 어떤게 더 느낌이 좋으세요? 4 오늘부터 2015/12/10 1,298
507993 님들이라면 어떤 아파트를 고르시겠어요? 4 ... 2015/12/10 1,559
507992 신형 아반떼 어느정도 가격대가 좋은가요??? 1 겨울 2015/12/10 1,211
507991 5일중 하루 영ᆞ수를 같은날 수업받는 경우ᆢ 4 중1 2015/12/10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