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오디 god 신곡 나왔네요.

나의 젊음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5-12-09 20:03:24
솔직히 나의 젊음 하면 지오디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거에요. ^^;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팬질... 뭐 그렇다고 팬레터 보내거나 공방을 따라가거나 한 건 아니지만요.
작년에 미운 오리새끼, 하늘색 약속, 우리가 사는 이야기... 새로운 보통날... 들으면서 너무 좋았었거든요.
진짜 진짜로 오랜만에 CD도 사고, 콘서트도 한 십 년만에 첨 가본 거 같구요.
가자고 할 친구도 없어서 거길 혼자 갔다는.. ㅎㅎㅎ
(오랜만이라 콘서트 티켓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줄도 몰랐어요.)

오늘 싱글 나왔는데... 진짜 한 마디로... 완전 지오디스러운 노래...
듣고 있는데 눈물나요. 지오디 하면 겨울이거든요, 사실.
이 겨울에 얘네의 신곡을 듣고 있으려니까... 제 한창 젊을 때 생각도 나고. 갑자기 센치해지네요.
이러다 이번 콘서트도 혼자 쭐래쭐래 가겠죠.
요즘 가요 잘 몰라요. 가요프로그램 안 봐요.
그냥 좋은 노래는 음원만 구입해서 휴대폰에 넣어서 들을 뿐.
근데 그조차도 요즘 아이돌들 노래는 거의 없죠. 뭐 빅뱅이나 몇 곡 정도.
한창 우리네 젊을 때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의 노래를 지오디 목소리로 그것도 신곡을
2015년 겨울밤에 들으려니까 넘 울컥해서 써봅니다.
작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지오디 특집을 해줬는데, 윤계상이 웃으면서 진심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나...
그러면서 슬며시 민망하게 웃으면서 "저는 저희 노래가 좋거든요." 이랬는데...
역시 추억이 실린 목소리, 좋은 노래는 힘이 강하네요.
추천! 한 번들 들어보세요.
두 곡 나왔어요. 웃픈 하루, 네가 할 일....
(소심하게 여기서 팬질하네요. ^^;)
IP : 119.194.xxx.1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퐁당퐁당
    '15.12.9 8:20 PM (223.62.xxx.166)

    god 추억 돋네요~ 저도 소싯적에 하늘색 풍선 좀 흔들었는데 ㅋㅋ

  • 2. 김흥임
    '15.12.9 8:20 PM (49.174.xxx.3) - 삭제된댓글

    헤헤
    얼른 찾아 듣고있어요
    지오디스럽네요
    저도 팬입니다

  • 3. 우성맘
    '15.12.9 8:56 PM (121.167.xxx.87)

    저 지금 노래 두곡 무한반복하고 있네요.. 담주 콘서트도 갑니다. 3번.. ㅋㅋ 혼자서요.. 혼자 콘서트 가는 팬들 많아요.. 함께 즐깁시다요..^^

  • 4. 이규원
    '15.12.9 9:07 PM (58.230.xxx.114)

    제가 어렸을 때 팬질 한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지오디 좋아하는 큰 딸 대신에 은행에서 파는 지오디 표 사려고 길게 줄 서 있다가 사다 준 적 있어요. 그 큰 딸이 내년에는 서른이 되네요.
    세월 참 빨라요.

  • 5. 0326
    '15.12.9 9:39 PM (222.111.xxx.36)

    와 저랑 완전 비슷하세요 사춘기때 안하던 팬질을 대학가서 했네요. 호영이때문에...
    콘서트도 세번이나 갔네요. 그것도 혼자서 ㅜㅜ
    지금은 애틋한 그 마음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지오디스러운 노래라고 하니 반갑네요.

  • 6. 좋네요
    '15.12.9 11:59 PM (218.235.xxx.214) - 삭제된댓글

    작년 미운오리새끼도 정말 깡짝 놀랄정도로
    좋았어요~~
    .토요일밤 뮤직비디오는 완전 신나서 우울하신
    분들에게 강추!

    웃픈하루 역시 지오디답게
    뭉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63 덜 단 시판 떡볶이는? ㅇㅇ 21:34:27 15
1742262 대통령실 "코스피 급락, 세제 개편 보도 후 이뤄졌다고.. 2 ... 21:30:23 313
1742261 원형탈모가 있는데 미용실 원장이 머리 하다 보고는 1 탈모 21:29:46 176
1742260 저질 빤스내란정당, 3 ........ 21:28:31 102
1742259 낮에 이 글 올렸는데요 역시 민주당 1 …. 21:28:16 179
1742258 미세먼지 많이 안좋은 줄 모르고 빨래 널었는데ㅠ 코롱이 21:25:45 150
1742257 젖먹이 어미고양이 사료그릇이 다 치워져있네요ㅠ 5 suay 21:25:35 173
1742256 양동근, 손현보 목사 행사 참석…온라인 반응 엇갈려 5 123 21:21:52 609
1742255 60대가 고등학교 입학한 사건 5 00 21:13:52 677
1742254 썩열이 엄마가 면회 한 번 안 가는 것을 보면 6 천륜 21:11:52 980
1742253 케데헌의 나라에서 빤스대통령이라니ㅠ 6 윤쪽이 21:07:45 586
1742252 그릇하나만 찿아주세요 1 그릇 21:07:38 257
1742251 시어머니는 싫다는 말씀을 못하셔요 12 우리 21:03:51 878
1742250 고3이면 이대 안 높은거 알아요 7 21:03:15 788
1742249 늘보리로 밥 지을 때 물 양 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59:45 119
1742248 윤 지지자들은 오늘 행태를 보고 뭐라 하나요? 4 20:58:02 596
1742247 사각시계 다이얼 사이즈 좀 봐주세요 4 시계 20:47:38 141
1742246 담에는 생중계 해라 2 20:47:12 391
1742245 윤석열, 팬티만 입고 조사 거부, 전 세계에 뉴스 타전 9 o o 20:43:42 2,110
1742244 민주당에 바란다 10 당원 20:43:32 512
1742243 역사는 오늘을 2 ㅇㅇㅇ 20:42:54 415
1742242 무슨 선크림이든지 눈이 심하게 따갑네요 5 ㅇㅇ 20:42:41 531
1742241 by-lying-in-underwear 2 속옷 드러누.. 20:42:16 426
1742240 올여름이 유독 더운건가요..? 10 흠흠 20:40:14 1,251
1742239 고무호스로 때린 애비나 자식이나 다를바 없는거 같음 20:40:00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