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껏 살면서 가장 감사한 점?

gratitude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5-12-09 19:17:07
저 아래 살면서 가장 후회한 점에 관한 글을 읽고 저도 여쭤봐요.  여러분들은 살면서 가장 감사한 점 딱 하나만 손꼽는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지금 저희 부모님 자식으로 태어나고 자랄수 있었던 거요.  없는 살림에 열심히 돈 모으셔서 자식들 키우시고 공부도 하고 싶은만큼 다 시켜주시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믿고 지지해주신 지금의 부모님이 계셨기에 제가 그나마 지금 이정도라도 된거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떤 점에 가장 감사함을 느끼시나요?
IP : 182.215.xxx.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9 7:19 PM (175.113.xxx.238)

    저도 우리부모님 자식으로 태어난거... 특히 엄마 자식으로 태어나는거..??? 엄청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는데 지금은 돌아가셨어요... 엄마랑 살았던 32년세월이 저한테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것 같아요... 아마 다시는 그렇게 까지 행복할수 있을까 싶어요..

  • 2.
    '15.12.9 7:22 PM (121.138.xxx.106)

    타고난 미모요 ㅎㅎㅎ

  • 3. ...
    '15.12.9 7:22 PM (109.150.xxx.45) - 삭제된댓글

    지금 남편 만나서 결혼할 수 있었던 거요...

    내 인생의 딱 절반을 남편과 함께 했는데... 살면 살수록 감사한 마음입니다.

  • 4.
    '15.12.9 7:23 PM (114.206.xxx.113)

    원글님~맘이 너무 따뜻해요.
    우리 아이들이 저와의 시간을 그렇게 회상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요.

  • 5. 오렌지
    '15.12.9 7:26 PM (1.229.xxx.254)

    저도 남편 만난거요 .. 덕분에 착하고 예쁜 아이도 따라왔어요

  • 6. ...
    '15.12.9 7:27 PM (58.146.xxx.43)

    저도 넉넉치않았지만
    지지해주고 사랑해주시는걸 한번도 의심한적이 없네요.

    심지어 저 어렸을때 혈액형검사가 잘못되었어서
    중학생이 되도록 오형인데 비형인줄 알았어요.
    근데 부모님은 에이형, 오형.
    저같은 비형이 나올수가 없다는걸 알게된 후에도
    사춘기에도 제가 친딸아니라는 의심은 한번도 안들더라고요.

  • 7. ...
    '15.12.9 7:37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어려운 환경 변화에도 극복하고
    훌륭히 학업도 마치고
    잘 성장해 준 자식들이 감사하네요.
    모친으로써~

  • 8. ...
    '15.12.9 7:38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남편 만나 아이들 낳고 사는거라고 쓰려다가
    댓글 읽고보니 부모님 생각을 못했네요
    부모님과 남편과의 결혼, 두 아이 낳은 것이 감사하네요

  • 9. ...
    '15.12.9 7:38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남편 만나 아이들 낳고 사는거라고 쓰려다가
    댓글 읽고보니 부모님 생각을 못했네요
    부모님께 감사하고
    남편과의 결혼, 두 아이 낳은 것이 감사하네요

  • 10. 감사한점
    '15.12.9 7:39 PM (203.228.xxx.204) - 삭제된댓글

    남편과 결혼 한 것

    그 동안
    원하는 것 모두 성취하고
    인생에 큰 실패가 없어
    교만하고 제 잘난 맛에 살았는데

    남편과 큰 어른인 시어른을 만나고
    많이 배우고 삽니다

  • 11. ....
    '15.12.9 7:42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 아빠가 우리 부모라는 점도 좋지만

    무엇보다 남편 ~~~~~~~!!!
    오늘까지는 내 남편이 내 평생 짝지가 되어준건 감사해요.^^
    아직까지 마음고생 해본적 없어요.

  • 12. 저는
    '15.12.9 7:53 P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부모님과 살던 때 만큼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해 주는 남편한테 감사해요.
    내가 뭘 하든 뭘 실수하든 걱정이 되지 않아요.
    그래서 무엇보다 너무 사랑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좋고 안정된 환경에서 사는 것
    내 일을 마음 편히 할 수 있게 외조해 주는 것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책임감있는 가장 노릇을 하려고 항상 노력하는 것 다 너무 감사합니다.

  • 13. ...
    '15.12.9 8:20 PM (122.34.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요~
    우리 부모님 딸로 태어난 거요.
    정말 부모복있구나 싶을 정도로 나이들면서 감사해요.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14. ..
    '15.12.9 8:21 PM (122.34.xxx.220)

    저도요~
    우리 부모님 딸로 태어난 거요.
    정말 부모복있구나 싶을 정도로 나이들면들수록 감사해요.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15. ...
    '15.12.9 8:59 PM (61.254.xxx.53)

    외벌이 공무원 집안이라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엄마가 교육에 관심이 많으셔서 형편에 비해 참 많은 걸 누리고 자랐어요.
    공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셨지만
    책도 많이 사 주셨고, 여기저기서 많이 빌려다 주셨고
    학원도 많지 않던시절에 지방 소도시에서 제가 다니고 싶어하면
    피아노, 미술, 발레, 한국무용 다 배우게 해 주셨죠.
    길게 보니까 그 때 예체능들 배워둔 게
    나중에 인생살이에서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나이 들어서도 꾸준히 문화 생활할 때 어느 정도 기초지식이 있으니 좋아요.

  • 16.
    '15.12.9 9:21 PM (180.229.xxx.156)

    예쁜이들 엄마한테 와줘서 고맙다.

  • 17. 저도 부모님께..
    '15.12.9 9:49 PM (121.129.xxx.117)

    없는 살림에 공부시켜 주신 것,
    지금까지 제 멋대로 살아도 응원해 주신 것, 등등...

    모두 감사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감사한 것은-
    저를 이렇게 긍정적인 사람으로 키워주신 점이요.

    절망스러워야 할 상황에서도 외풍에 그닥 흔들리지 않아서,
    스스로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 느껴져서 저도 깜짝깜짝 놀라요.
    이건 다 부모님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18. ㅎㅎ
    '15.12.9 10:04 PM (221.159.xxx.68)

    저도 부모복요~ 특히 부모님은 제게 작은거에도 기뻐하고 베풀줄도 알며 긍정의힘을 주셨어요.
    그래서인지 사는게 즐거워요.
    아직까진 남편복도 많고
    자식복은 아직 초딩들이라..건강하고 학교 잘 다니고 잘 먹는것만 봐도 행복해요^^

  • 19. ..
    '15.12.9 11:40 PM (180.229.xxx.230)

    저도 남편이요.
    제인생은 남편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내게 와줘서 너무 감사하죠.

  • 20. 부럽다
    '15.12.10 1:29 AM (112.154.xxx.98)

    저는 우리부모님에게 태어난거 제일 싫은데..
    차별 특히나 공부 못하게 하고 돈벌어 아들들 뒷바라지 시킨거 평생 한으로 남는데 참 부럽네요
    그러나 손재주, 호감가는 외모 물려받은건 감사해요

    여려운 여건속에서 지금 남편 만나 그래도 풍족하고 여유롭고 행복하게 사는거 감사해요

    내 아이들이 나중에 저를 감사하게 생각하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 21. ......
    '15.12.11 12:01 AM (211.36.xxx.122)

    글들 모두 좋아서 저장해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678 조우종 라디오쇼 4 딸기 2016/02/08 1,498
525677 서울에서 책이 많은 서점이 어딘가요? 6 bab 2016/02/08 1,459
525676 현실충이라.... 4 ... 2016/02/08 795
525675 저에게 너무 가까워지려고 하는 남편의 여자동료 34 고민 2016/02/08 11,255
525674 다 좋은데 나이가 너무 많이 차이나요.. 131 Lindt 2016/02/08 30,301
525673 아스퍼거 성향의 아이..어쩌지요 23 ddss 2016/02/08 9,228
525672 명절만 효자 5 깊은 빡침 2016/02/08 1,344
525671 왜 이게 당연한거예요? 12 진상은호구가.. 2016/02/08 3,278
525670 귀뚫은지 15일 지나면 안막히나요? 1 막힌거같어요.. 2016/02/08 984
525669 엘지 그램 14인치 인텔 5세대와 6세대 차이 많나요? 6 노트북 2016/02/08 2,396
525668 치과 관련 종사자 계신가요?(신경치료 관련) 6 치과 2016/02/08 2,426
525667 자식(아들)상 당했을 때 상주가 누군지? 4 궁금 2016/02/08 9,319
525666 갈비 재워둔거 냉장실에서 며칠까지 두나요? 2 갈비 2016/02/08 1,585
525665 부모님 제사 안지내는 분들은 남편도 동의한건가요? 12 2016/02/08 4,184
525664 돈아껴봐야 나만 병신이네요.. 9 .. 2016/02/08 7,550
525663 시누이 말말말 5 초보아줌니 2016/02/08 2,263
525662 피부건성인데 때가 많아요 7 .... 2016/02/08 2,233
525661 회사 가기 싫어 우울증이 왔어요 13 ᆞᆞ 2016/02/08 4,676
525660 수돗물 끓여먹어도 되나요? 17 외로움 2016/02/08 12,822
525659 추운날씨 차량 관리방법 ...ㅇ 2016/02/08 405
525658 동부간선도로 현재 교통상황 1 걱정 2016/02/08 1,189
525657 법무법인 대륙아주 2 12355 2016/02/08 1,394
525656 헛소문 내고 다니는 미친놈 어떻게 대응해야해나요? 10 Dyeh 2016/02/08 4,818
525655 동물한테 버럭하는 남자는 애한테도 그러나요. 8 .... 2016/02/08 1,448
525654 BBC, 한국 정부의 시위 금지에 맞서는 “유령시위” light7.. 2016/02/08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