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사가야하는데 이사갈수 없는 사정

조회수 : 2,217
작성일 : 2015-12-09 18:05:51

전 전세 세입자로 살고있는데, 이 집 만기가 다음달이예요.

집주인분이 6개월전 연락와서 매매하시겠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계속 집을 보여주고 있어요.

중간에 계약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집주인이 돈을 천만원 더 올려받겠다고 해서 결국 계약이 무산되었어요.

그 이후로도 꾸준히 집 보러오는 사람은 많은데, 매매가를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아서 아직 집이 계약이 안되고 있어요.

현재 부동산에 문의해보니 요즘엔 매매 문의가 뜸하다네요..매매가를 싸게 내놓지않으면 쉽게 계약이 되긴 힘들것 같다고 하네요.

다음달이 만기기때문에, 저희도 이사갈 집을 알아봤는데, 마침 날짜도 가격도 적당한 집이 있어서 집주인에게 연락했더니, 저희 만기날까지 매매가 어려울것 같아, 저희 전세금을 주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부동산에 이런 상황을 얘기했더니, 부동산은 그래도 만기가 되면 법적으로 전세금 다 주게 되어있으니, 그냥 계약하라고 하고, 또 현재 살고있는 집이 덜컥 매매가 된 다음 저희보고 무조건 집을 비우라하는데, 그때가서 이사갈 전세집이 없으면 어떻게할거냐고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부동산 말만 듣고 지금 덜컥 새로 이사갈 집을 계약한다음, 현재 살고있는 집이 매매가 안되어 전세금을 못받으면, 새로 계약한 집 잔금을 어떻게 할것인지 걱정이 되요.

물론 법적으로 전세금은 보장을 받겠지만, 그러자면 소송을 해야하고 그 소송이 열리기도 전에 매매가 이루어지것같고..

결국 그 중간에 비는 날짜만큼 제가 다 떠안을 수 밖에 없을것 같아, 부동산 말은 일단 안 듣기로 결심했어요.


그렇게 맘은 먹고 있는데, 일단 넘 불안하네요.

집은 계속 보여주고 있고, 집 보여주는 것도 사실 넘 불편하고 힘드네요..(약속된 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와야하고, 집도 치워야하고, 또 약속한 시간도 자꾸 부동산에서 어기기도 하고...등)

집을 보여줘봤자 집주인이 매매가를 낮추기전에는 계약이 안될텐데, 이렇게 계속 보여주기만 하면 뭘하나 싶고..

나중에 새로 이사갈 집 구할때 지금 봤던 집처럼 좋은 집 없으면 어쩌나 싶고..

이런 경우에 보통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제가 사회경험이 부족해서 이렇게 이쪽 저쪽에 당하고 있는것 같아서요..

IP : 123.228.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9 6:14 PM (220.72.xxx.248)

    부동산 말은 믿지마세요, 집 안나간 상태에서 집 계약했다가 생기는 마음고생이랑 손해는 고스란히 님의 부담이에요
    일단 주인한테는 내용증명이나 문자 자주보내서 압박해서 빨리 전세금을 받는 것이 상책이에요
    집구할때 원칙은 살던 집 먼저 빼는 거에요

  • 2. 주게 되어있어도
    '15.12.9 6:16 PM (211.202.xxx.240)

    계약부터 했는데 돈이 없다고 못받으면 어쩌시려구요?
    주인과 합의를 봐야 할거 같네요.

  • 3. 운이 좋은건지
    '15.12.9 6:22 PM (110.70.xxx.184)

    저희는 새아파트입주해야하니 날짜 맞춰 해달라고 했어요.
    집도 열심히 보여주고 집주인분도 첨 가격보단 낮추어 판듯요, 부동산을 푸쉬많이 했어요,

  • 4. ...
    '15.12.9 6:26 PM (58.146.xxx.43)

    기혼이시면 부부중에 좀더 센사람이 주인과 다시 합의를 보세요.
    그럼 우린 마냥 기다려야하냐고
    마음에 드는 집 그때 없으면 어쩌냐고.

    저희는 집주인이 엄청 깐깐해서 제가 만기 전1년간 집을 보여주었고(비싸게 내놓아서 안팔렸음)
    우리도 나가야된다고 안팔리면 전세라도 놓아서 내돈 내놓으라고 했더니
    1,2달전에 그제서야 집주인이 부랴부랴 집을 팔았어요.

    그렇게 좋게좋게 이야기해서야
    집주인이 만만히 자기 사정만 이야기하죠.
    세입자가 봐주는 입장이 될수는 없잖아요?
    원글님도 자꾸 자기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압박을 해요.

  • 5. 원글이
    '15.12.9 6:27 PM (123.228.xxx.98)

    역시 부동산을 안믿기로한건 잘한거네요..감사~^^
    현재 집 매매후 제가 이사갈 집을 알아볼 예정인데요, 혹시 그때 집이 바로 안 구해지면, 구해질때까지 날짜 여유를 달라고 하는 서류를 현재 집주인에게 뭔가 받아놔야할까요?

  • 6. ...
    '15.12.9 6:42 PM (58.146.xxx.43)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집 살사람이 줄서있는것도 아닌듯한데

    집주인도 일이천 손해 못봐서 지금 원글에게 기다리라고 하는거잖아요.
    자기에게 제일 좋건 맞게 살 매수자가 나타났는데
    당장 입주하고 싶다고 하면
    원글사정 봐주느라 매수자를 포기할까요?

    저희 집주인도 말로는 최대한 우리쪽 배려를 해주겠다고 했으나 서류는 적어주는건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집주인들은 그런데 훨씬 약아요. 보통.

  • 7. 저도
    '15.12.9 7:00 PM (175.223.xxx.64)

    같은 입장이었는데 가만히 있으면 주인은 애닳을것 없으니 적극적으로 안나오더라구요. 가격절충도 안하고 급할것 엇다는 태도. 그래서 저도 만기맞춰 나간다고 통보하고 돈이 없으면 대출이라도 받아서 내놓으라고 으름장도 놓고 했더니 그때서야 금액 좀 낮추고 팔더라구요. 가만히 계시면 가마니로 봅니다. 강하게 나가세요~^^

  • 8. ㅇㅇㅇ
    '15.12.9 7:04 PM (220.73.xxx.248)

    사실 빈집은 팔기가 더 어려워요.
    그래서 집주인이 그럴수도...
    또한 내줄 돈이 없어서일수도 있고요.
    그리고 집이 팔려도 매수자도
    대부분 살고 있는 사람의 사정을 무시하지는 않죠
    집 구할 시간은 줘요.

    그때 마땅한 집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주인과 만나서 정확한 조치는 필요해요

  • 9. hanna1
    '15.12.10 10:32 AM (173.32.xxx.28)

    일단.내용증명 보내시고,
    압박하세요,
    이기적인.집주인이네요
    언제까지.집보여주며 기다리나요하염없이
    말도 안돼요

    만기되먼 당연히 전세금쭤야합니다
    대출을.하던,어쩌던.집주인은.당연하 알아서 줘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914 내일 전세 계약하는데 주인 집에 대출이 많은데요 13 주니 2015/12/10 2,853
508913 40대 초반 홈웨어, 라운지 웨어 질문 1 궁금이 2015/12/10 2,059
508912 성결대 체육교육과 vs 국민대 스포츠교육 49 푸른하늘 2015/12/10 5,437
508911 4개월 아기 놔두고 출근.. 정말 엄두가 안나요. ㅠㅠ 30 ... 2015/12/10 5,267
508910 송파중,문정중,오주중,보인중 분위기차이 많나요? 7 2015/12/10 2,205
508909 아이친구들을 집으로 처음 초대하는데요. 14 ... 2015/12/10 5,755
508908 반전세 복비 계산 2 *** 2015/12/10 1,772
508907 생활패턴 다른 윗집 있으신분? 5 2015/12/10 1,573
508906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정체가.. 15 점셋 2015/12/10 2,273
508905 학원비 이럴때 어떻게 하나요? 49 ㄱㄴㅁ 2015/12/10 1,865
508904 일해라 절해라 ㅠㅠㅠ 47 2015/12/10 23,478
508903 층간 소음을 없게 아파트 짓는 아이디어 10 새로 지을때.. 2015/12/10 3,306
508902 왜이렇게 초등은 준비물이 많을까요? 49 111 2015/12/10 1,345
508901 이 수학문제 답이 이상한거 같은데 한번 봐주세요 8 중2 2015/12/10 1,051
508900 아프리키티비에 시민의 날개쇼케이스에 김어준 주진우김용민나왔어요 1 총수조아 2015/12/10 1,084
508899 호화 전세-우리형편에 이런 곳 살아도 괜찮을까요? 14 eggmon.. 2015/12/10 4,632
508898 베이비시터 월 130 너무 적나요? 16 베이비 2015/12/10 5,496
508897 러시안블루 길냥이가 집에 들어왔어요 8 유지니 2015/12/10 4,489
508896 퍼펙트스킨 2 마그네틱 파.. 2015/12/10 2,341
508895 위궤양에 마 도효과있나요? 7 위궤양 2015/12/10 2,382
508894 A-level과 IB 학교 중 어디로 가야할까요? 9 국제학교 2015/12/10 1,489
508893 초등학생에게 좋은 영어 교재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1 초등영어 2015/12/10 837
508892 루이비통 라인 중 어떤걸 갖고 싶으세요? 2 명품입문녀 2015/12/10 2,213
508891 전세 계약시 계약금은 언제 얼마나 줘야 하나요? 4 무지 2015/12/10 2,794
508890 아는 동생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12 ... 2015/12/10 4,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