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테러방지법 발언 놓고 패러디… “성폭력방지법 있는데 왜 성폭력 계속 되나”
[미디어오늘이재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테러방지법 통과를 위해 강조한 발언이 희화화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어법상 법 통과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말로 해석되지만 논리상 전혀 맞지 않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런 기본적인 법 체계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 전 세계가 안다. IS도 알아버렸다"며 "이런 데도 천하태평으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