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자 꼭 공부해야 하나요? 몇살 때 시작하는게 좋나요?

...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5-12-09 10:54:37
아이는 7살이구요.
지금 시킬건 아닌데 몇살 때 시작할지 생각은 해 놓으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한자 공부에 대해 회의적이거든요.
그 이유가
저 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 책 많이 읽고 하다보니 항상 어휘력이 좋았어요.
한자는 초등때 학교숙제 같은거 조금 한게 다고, 본격적으로 배운건 중학교 때 한자 수업 받으면서 부터구요.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시험 공부 열심히 해서 늘 백점 맞았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렸어요. 한자로 써 있는거 못 읽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경우는
좀 똘똘한 편인데, 6살때 사은품으로 받은 한자 카드를 꺼내오는데
혼자 가지고 놀다가 외웠는지 보니까 50장 중에 45장 정도를 다 외웠더라구요.
자기가 혼자 카드 보고 알게 됐다고 그래서 와 기특하네.. 하고 생각했는데 
몇 달 지나고 물어보니까 다 잊어버렸어요 ㅎㅎ
그래서 한자 일찍 해봐야 다 잊어버릴 것 같은데 어떤가요?

한자공부 안해도 책 많이 읽고 그러면 모르는 단어의 한자어도 충분히 유추할 수 있거든요.
한자를 달달 외우는게 꼭 필요한지 의문입니다.
물론 공부인데 해서 도움은 되겠죠. 그렇다고 죄다 공부를 할 수는 없으니.. 효율도 생각은 해야될 것 같아서요.
공부를 한다면 몇 살 정도에 하는게 좋을까요?
저학년 때 하면 금방 잊어버릴 것 같고, 고학년 때는 시간이 있을지...
경험담 들려주세요~



IP : 39.120.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15.12.9 10:58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바둑을 시키심이...

  • 2. ..
    '15.12.9 11:06 AM (112.72.xxx.107)

    저희애는 학교에서 한자 지정 학교? 뭐 이런거로 학생들 대부분이 한자 시험을 보면서 준비하더라구요.
    초3부터 꾸준히 해서 초6인 내년 2월에 1급 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냥 잊어먹어도 상관하지 않고 콩나물시루에 물주듯 하루에 몇글자씩 써보고 외우고, 잊어먹고
    한자를 아니깐 국어 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용어도 쉽게 받아들이고 좋아요.

  • 3. 고학년엄마
    '15.12.9 11:07 AM (211.203.xxx.25)

    솔직히 저학년 때는 유치원 때부터 한자 무조건 시키고 급수 따는데 급급해서 학습지 하고 하는데
    사실 그 의미를 알고 하진 않더라구요. 어제 댓글에도 어떤 분들이 달아주셨던데..
    제 아이는 마법천자문으로만 5급까지 땄어요.1학년 때까지..유치원 7급부터 시작해서..
    근데 깊이 알고 그러는 게 아니라 감으로 하는 거라서 별 의미 없어 보여 그만뒀어요.
    고학년 때 이후 중학교 가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한자는 의미 없는 게 아니라서
    알아두면 독해에도 도움이 되고 어휘력도 느니깐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아이한테 한자 공부 좀 해볼래 하고 권유해봐야겠네요

  • 4. 음..
    '15.12.9 11:07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형부가 7살때 미국에서 2년 살다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20살때 미국대학으로 진학했는데 처음에 영어가 안되서 힘들었는데 6개월 후부터
    영어 들리고 되더라는거죠.

    자기는 영어를 잊어버린줄 알았는데 시간이 조금 흐르니까 기억이 다나서 대학다니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어학연수도 안했음)

    어릴적 배운것이 무의식적으로 뇌속에 저장된것이 아닌가~해서
    잊은거 같아도 잊은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댓글 적어봅니다.

  • 5. ..
    '15.12.9 11:08 AM (114.206.xxx.173)

    저는 2학년때 재능한자로 시켰어요.
    벌써 20년전 얘기네요
    전 때 맞춰 잘 시켰다고 봐요
    급하지 않게 놀면서 익혔죠.
    2학년이면 슬슬 읽는 책에 글씨가 빽빽해지는 시기고
    아이도 문장에서 한자를 제법 유추하더라고요
    나이가 있으니 배운거 잊지도 않고..
    결과적으로 고등학교때 가서는 교내 한자경시대회는 3년 내리 1등을 거머쥐더군요. 이건 그냥 이과생도 이 정도는 한다 보여주러 재미로 나간거고 입시에 상관없었고요. 한자, 한문을 많이 아니까 편리함도 있지만 삶의 풍요도 하나 더 느네요.

  • 6. 저는
    '15.12.9 11:10 AM (210.217.xxx.81)

    1학년아이 올해 방과후수업으로 한자시켜요 이번에 11월에 검정시험 봤구요 꾸준히 시키려구요
    부담없나봐요 한자 이야기 많이 알려줘서 저도 덩달아 공부해요

  • 7. ...
    '15.12.9 11:16 AM (222.120.xxx.226)

    한자를 알면 단어의 뜻을 잘알게된다고 시키던데요..
    문장의 앞뒤 흐름으로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아내는게 더 중요한거 아닌가 싶어서
    한자시키느니 책을 많이 읽히자 하고있어요
    모르는단어가 나왔을때 그단어가 무슨뜻일까 고민하다 시간버리느니.. 앞뒤를 읽고 뜻을 유추해내야 문제도 빨리풀고 답도 찾아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710 강황 한달 후기 10 벌써 한달 2015/12/09 6,541
507709 8살 연하 사귈수있으세요 67 ㅇㅇ 2015/12/09 15,448
507708 문이과학생들수.. 3 2015/12/09 1,321
507707 예비고2 문과 갈 아이 교재 여쭈어요. 1 예비고2 2015/12/09 648
507706 아들이 최택6단 실물 봤다고 엄청 흥분을ㅋㅋ 7 ... 2015/12/09 4,924
507705 모녀가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건 성향이 비슷해서인가요? 49 모녀 2015/12/09 2,110
507704 수련활동,수학여행은 거의 다 실시하나요? 49 초등 고학년.. 2015/12/09 674
507703 지오디 god 신곡 나왔네요. 49 나의 젊음 2015/12/09 1,237
507702 갑자기 쓰러지면.. 2 ... 2015/12/09 1,461
507701 수시 광탈 수험생 엄마 드림 19 힘내자 2015/12/09 7,400
507700 노후대비로 지방에 오피스텔 분양 어떨까요? 1 오피스텔 2015/12/09 1,205
507699 남편에게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뭔가요? 20 잔소리 2015/12/09 4,150
507698 아파트 전체 필름지로 리폼하신 분 계세요? 6 겨울나무 2015/12/09 2,411
507697 한국방문.. 시어머니가 친정에 못가게 해요.. 47 고민입니다 2015/12/09 14,887
507696 초등아이들 아침양치 잘하고 등교하나요? 5 치카 2015/12/09 1,033
507695 3부 다이아 쌍가락지 VS 1캐럿 14 주니 2015/12/09 6,960
507694 파티룸(?) - 모임장소 추천 좀 부탁드려요 (서울시내) 2015/12/09 961
507693 며느리가 판검사면 제사때 일하라고 부르기가 쉬울까요? 48 추워요마음이.. 2015/12/09 19,389
507692 1차선이 유턴과 좌회전 차선일때 직진신호시 유턴해도 되나요? 27 신호등 2015/12/09 7,320
507691 수시 추합 말이예요 3 한나 2015/12/09 2,371
507690 수시 합격하면 전화통보 와요?? 2 오렌지 2015/12/09 2,298
507689 위내시경검사 걱정됩니다 2015/12/09 613
507688 '내 나이가 어때서'는 누구 노래인가요? 4 라디오 2015/12/09 1,735
507687 지금껏 살면서 가장 감사한 점? 49 gratit.. 2015/12/09 3,012
507686 중1여학생 스타킹 스타킹 2015/12/09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