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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따인 저희아이가 다른 왕따아이한테 신고당했네요.

--- 조회수 : 3,940
작성일 : 2015-12-09 09:36:03

저희 아이도 친구 없이 혼자 다녀요..조용하고...전학와서 쥐죽은듯이 눈치봐가며 적응 중이구요.

초5남아 이구요.


다른 왕따 당하는 친구도 전학왔는데 눈치 없이 행동해 모든 아이들이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수학 학원 같이 다녀 방학때 학원가기전 불러 같이 잘 다니라고

음료수 사줘가며 제가 아이 얘기 다 들어주고 위로 해주고 용기 주고 했어요..

그아인 청산유수로 말을 엄청 잘하더라구요..저희 아이 말 몇마디도 못하는데..


2학기가 돼 아이들의 그애에 대한 정도가 더 심해져 힘든시간을 보낸다고 알고 있었어요.

가끔 그애 안부를 물어보면...

엄마들 조차 '애들이 다 걔를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전학와 힘들게 적응 하는중이라...그애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도 했고..

다른 엄마와 얘기하면서 애들한테 그애한테 잘해주라고 했어요..

저희 아인 암말도 안하고, 다른 친구는 노골적으로 자긴 걔 싫다고..하더라구요..


그엄마가 신고한 이유는,


저희 아이가 '책만 읽냐...너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와 자전거 타고 가다 만나서 아는척 했는데 저희아이가 '누구세요?'

그랬답니다..자기 아이 상처 받았다고...

저희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당시엔 웃으면서 동의하에 한말인데..

엄마아빠가 역성들어주니 더 확대해석한거 같다고...


일단 상처 받았으니 사과하는건 맞다고 했네요..앞으론 말 조심하라고..

저희 아이 어제 반성문과 사과 편지 쓰고 왔네요..다른 4명과 같이요.

그 아이들은 절사모라는 파를 만들어 자기들끼리만 친한 그야말로 이반의 주도 세력이고

저희 아인 공한번 차고 놀 친구 없이 혼자 지내길 좋아하는 아이에요.

그래도 어떻게 용기가 생겼는지 2학기 임원선거 나가 회장이 됐네요..


초5 남자 아이사이에 저런말 하면 안돼는건가요?

저희 아이도 전학와 별별일 다 겪었는데...과거 소환해서 저도 다 신고해야겠어요..

담임샘도 전화와 저희 아이가 그랬다는거에 놀랐답니다..다른 네명은 이미 너무약은애들이고

선생님 머리끝에 올라가 있는애들이구요..


앞으로 그친구와 무슨 말을 해도 안되겠어요..상처 받았다고 또 엄마 한테 말해 남아 반성문 쓰게 될테니까요..

같이 다닌학원에서도 강사샘이 숙제 안해오면 볼 잡아 당긴다고 그만뒀다고 하네요.

저희 아인 그런얘기 하지도 않아,,,뒤늦게 그런일 있었냐 물어봤더니..자기도 당한일있지만

선생님이 그럴만 해..정도도 심하지 않아..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고 하네요..

참 ...자식일은 민감하면 한없이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는거 같아요..

비슷한 시기에 전학와 잘좀 지내보려고 한 제 맘이(이동네가 기존의 텃세가너무 심해) 다 물거품이 되네요..

이렇게 신고를 당하고 나니...만만한 저는 불러 할말 다하고 자기애가 어떻게 당했는지..

그럼서 정말 쎈 엄마들에겐 인간미 없어보여 얘기 못하겠다고 하더니 말에요..



IP : 116.38.xxx.6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9 9:38 AM (211.46.xxx.253)

    어휴 토닥토닥.. 너무 가슴아프시겠어요...

  • 2.
    '15.12.9 9:41 AM (211.206.xxx.113)

    좋은말은 아니였지만‥
    그게 신고대상이면 애들 매일 반성문쓰고 있겠네요

  • 3. 아효
    '15.12.9 9:46 AM (221.163.xxx.162)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선생님한테는 그간의 사정을 살짝 언질을 하시고 넘어가셔야지 안그럼 억울하시겠어요 5학년에 남자애들도 그런게 있나봐요.. 아효

  • 4. .....
    '15.12.9 9:49 AM (211.202.xxx.245)

    자식 문제라 참 조심스럽지만 나도 원글님과 비슷한 일을 겪고
    우리아인 고등학교때.ㅠㅠ
    아이 재수했었어요. 그때 일이 너무 충격이커서 학교 거부했었거든요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드님 곧 사춘기 오는데 부모가 미적지근하게 대처하면 또 상처 받아요
    정확한 내용 파악한후에 아드님이 잘못없으면 그 부분은 분명히 해주셔야 합니다
    무조건 너가 참아라 하면 두고두고 해결 안돼요

  • 5. ...
    '15.12.9 9:52 AM (124.49.xxx.17)

    그게 참 ㅠㅠ 제 친구 아이도 마음이 넓고 착한 아이라 왕따당하는 친구랑 어울려 주었는데 도리어 그 아이가 뭔가 꼬투리잡아 얘를 신고하더래요. 아예 멀리하면 상관없는데 자기한테 관심 보여준 친구를 오히려 물귀신처럼 물고 늘어지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저도 윗분 조언에 동의해요.

  • 6. 글을
    '15.12.9 9:54 AM (218.235.xxx.111)

    서너번은 읽었는데.....
    원글님 아이도 잘한게 없는걸요? 아닌가요?
    원글님 아이도 전학와서 잘 못어울리는 상황에서

    다른 왕따아이한테 저렇게 말했다는게 사실
    3자인 저는 너무 황당해서...그부분만(님의 아들이 한말)도 여러번 읽었고..

    그러니까 너 친구가 없지..란 말도 충분히 당황스러운데
    누구세요? 이건 뭔말입니까?
    장난으로 그런건지...정말 누군지 몰라서 그런건지..농담인지...

    두번째 말은 더 황당해서...정말..뭐라할말이 없을 정도인데요..
    다른님들은 안그러신가봐요?

  • 7. ..
    '15.12.9 10:04 AM (14.52.xxx.31)

    윗님은 애 키워보셨나요?
    5학년 남아들 사이에서 저정도로 학폭이라..좀 심한데요.
    애들 친한 사이에서도 놀린다고 누구세요? 저 아세요? 이런말 많이 해요.
    욕도 일상으로 하는 애들 사이에서 저건 약과죠.

    어쨌든 저라면 담임선생님과 면담하고 아이 변호하겠어요.
    그리고 다시는 그아이와 말도 섞지 못하게 하겠어요.
    그아이도 안타깝지만 우리아이도 보호해야죠.
    저런아이 있어요.
    진짜 괴롭히는 애들한테는 항의도 못하고 잘해주고 만만하던애 신고해서 곤란하게 하는..

  • 8. ...
    '15.12.9 10:05 AM (121.157.xxx.75)

    상대아이가 왕따학생이기 때문입니다 더 예민하죠
    또 님의 아이 위치가 가해학생들 보다 좀더 쉬운 대상인것도 한몫한거고..

    그냥 아이에게 충고, 위로 모두 주세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어떤 집단에 속해지건 이런문제는 끊임없이 생길테니 아이의 내면이 단단해 지도록 만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9. ....
    '15.12.9 10:06 AM (222.164.xxx.230) - 삭제된댓글

    표현을 그것 밖에 못하는 남자애들의 한계죠.
    그 아이가 왕따가 아니라면 그냥 넘길수 있는 말인데,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애라면 비수가 되서 꽂힐 말인건 맞는거 같은데요.
    억울하겠지만 그 나이의 남자 애들이 말로 충분히 설명하면 전달할수있는 마음을 그런거 다 빼고 앞뒤없이 한마디 툭하다가 오해가 생기고 하잖아요..
    엮기는게 무서워서 말을 섞으면 안되는게 아니고,
    그런 뜻이 아니라고 애가 표현을 잘못하면 부모라도 대신 나서서 진심을 전달하고, 앞으로 잘 지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나갈걸요.
    그런데 또 남자애들은 단순해서 잘 잊어요.
    사과했으니 다음부터 잘지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속상한 마음도 없어질 겁니다.
    오해 받아 억울하지만 그후에 푸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맞는 거 같구요.

  • 10. ...
    '15.12.9 10:08 AM (116.38.xxx.67)

    네...저말이 잘했다고 쓴적은 없구요..앞으로 그아이에게 가능하면 말 조심하던지...무심하던지..감정적인 말 절대 하지 말라고 했어요..
    선생님도 다른 엄마들은 직접 만나 상담했는데...저에겐 전화만 하는거라고..이미 그엄마와 이야기를 했고...
    사과편지를 진실되게 반성하는 마음보이게 잘썼다고 오히려 말씀하네요.
    뒤에서 그애 찐따라고 다른반애들한테 걔랑 놀지 말라고...더 심하게 말한애는 놔두고..비교적 학원이라도 같이 다녀 가깝게 지냈던 저희 아이를 신고 했다는게 솔직히 억울하네요..잘해주려던 맘이 싹 달아나네요..

  • 11. ...
    '15.12.9 10:36 AM (1.229.xxx.93) - 삭제된댓글

    그쪽집에서는 어찌되었건 심각한 상황이고 (오랜동안 왕따인상황인거니까요)
    사실 피해자입장인것은 맞자나요
    꼭 그쪽집을 이상하게만 생각하실건 아니라고봐요
    님아이가 만만해서라기보다는 그나마 좀 나은아이이고 그나마 가깝게 지내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행동이나 말을 해서 더 괘씸하게 느꼈을수도 있었을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아이가 아직 5세인데..
    이런이야기 들으면 맘이 두렵네요

  • 12. ...
    '15.12.9 10:37 AM (1.229.xxx.93)

    그쪽집에서는 어찌되었건 심각한 상황이고 (오랜동안 왕따인상황인거니까요)
    사실 피해자입장인것은 맞자나요
    꼭 그쪽집을 이상하게만 생각하실건 아니라고봐요
    님아이가 만만해서라기보다는 그나마 좀 나은아이이고 그나마 가깝게 지내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행동이나 말을 해서 더 괘씸하게 느꼈을수도 있었을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아이가 아직 5세인데..
    이런이야기 들으면 맘이 두렵네요
    ㅜ 아이들끼리 파를 만들어서 한아이를 괴롭히고 따시키고 한다는게요
    은따라는것도 안되었구요
    다같이 친하게 지내고 그러는건 어렵나보네요

  • 13. ...
    '15.12.9 10:49 AM (222.120.xxx.226) - 삭제된댓글

    내용만보면 신고당할일도 아니고 반성문 쓸일도 아니예요
    선생님이 저내용만 가지고 반성문과 사과편지를 쓰게한거면 부당하다 생각되요
    학교에도 학교폭력 메뉴얼? 조항?이 있을거예요
    해당이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 14. .....
    '15.12.9 10:58 AM (222.108.xxx.174)

    원래 피해자가..
    가슴에 맺힌 거 많아서,
    가해자 되요..

    원글님 아이는 그간 왕따 피해자였지만
    회장된 거 등으로 보면...
    이제 왕따가 아닌 거죠...
    아직 가해자 까지는 아닙니다만...
    그 아이랑 놀지마.. 가 아니라,
    그간 우리 힘들었잖아..
    너도 다른 왕따를 만드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돼.. 라고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5. ..
    '15.12.9 11:08 AM (116.38.xxx.67)

    저도 누누히 잘해주라고...이떄까지 그랬어요..같은 입장이니 잘지내 보라고...

    그런데 저희아이말이 그애가 적반하장이랍니다.. 도와주려는 선생님한테 오히려 따지고 든다고..
    아이들이 다 싫어하는데 저라고 좋겠냐고..
    12살이 정의로우면 얼마나 정의롭겠어요..

    수시로 전학오는 학교..다들 기존애들떔에 힘들어하고...피구공도 못던지고 지낸다던데..그래도 참고 지내다보면 어느새 적응하고 잘지낸다던데..알게 모르게 다 상처 주고받고 지내죠..
    왜 그아이는 오자마자 활개를쳐 미운털이 박혀 이렇게 주변애들까지 싫어하게 만드는걸까요..
    안놀고 싶어하는애들한테 굳이 다가가 '쟤 왜 저래..'하는 반응이던데..

    어떤 엄마말이 이동네는 존재감없이 조용히 지내야 존재가 생긴다고 하던데...
    저도 속이 상해 잠을 못잤네요..
    이제 시작이겠죠.자식키우는게...

  • 16. 그 아인 심한것 보단
    '15.12.9 11:25 AM (39.7.xxx.212) - 삭제된댓글

    덜 심한 얘기를 꺼내서 어떻게 되나 보는거예요.
    더 심한 얘기는 용기가 없어서 못하는거고요.
    상처가 너무 큰 일은 밖으로 꺼내는데 용기가 필요해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지요. 나는 왜 작은일에만 분개하는가 책도 있듯이요.
    아이때문에 힘드시겠지만, 비폭력대화 책 빌려서라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어떤 분은 갈등은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시더군요. 원글님이 그 아이를 피하시면, 반 아이들의 은따 왕따 행위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될 수 있어요.
    부모와 아이가 만나서 솔직하게 대화하면 좋겠어요.
    질문이 달라지면 대답이 달라진다고 해요.

    (회복적 대화 방법을요)
    한 사람씩 얘기 하고,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할때는 끼어들지 말고 기다려줘
    누가 먼저 말할래
    -가 먼저 말하고 싶니?
    -가 먼저 말해도 괜찮겠니?

    무슨 일이 일어났니?
    무엇때문에 갈등이 시작되었니?
    그 일이 일어났을때, 어떤 느낌이었고 무엇을 원했니?
    그 때, 나의 행동으로 나 외에 다른 사람은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되기를 바라니?
    관계 회복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니?
    친구들이나 엄마 선생님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
    대화하면서 느낀점이나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이니?

    종이에 적어가시거나 외우셔서 순서대로 대화를 이끄시면 돼요. 시작전에 대화중에 나온 말은 참여자 모두가 비밀로 하겠다는 약속을 하셔야 하고요.
    마무리는 서로 포옹하면서 등을 쓰담듬어 주시면 좋겠지요.

  • 17. 위 대화방법은
    '15.12.9 11:34 AM (39.7.xxx.212) - 삭제된댓글

    회복적정의 교육에서 배운 내용이예요.

  • 18. 힘든
    '15.12.9 11:54 A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오학년이란게 참 힘든 학년인거 같아요.
    무리지어 놀며 왕따 생기기 딱 좋은 나이라 혼자 다니면 억울한 일도 많죠.
    에혀... 이래저래 아이들 일에 간섭 할 수도 안할 수도 없어 고민이네요.

  • 19. 그게요.
    '15.12.9 12:28 PM (202.136.xxx.15)

    우리애도 다른애들이 한아이 욕 하는데.." 맞아 쟤 이상해"
    하고 말해서 학교폭력으로 고소당했어요.

    원글님 아이 말도 규정상으로는 왕따에 해당되는 말이에요.

    아이한테 말 이쁘게 하라고 가르치세요.

  • 20. 그게요.
    '15.12.9 12:29 PM (202.136.xxx.15)

    그리고 그 아이가 이상하든 안하든 애들이 왕따 시킨건 맞자나요..

  • 21. ㅇㅇ
    '15.12.9 12:30 PM (211.36.xxx.251)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일단 손한번 잡아드리고..
    애들끼리 장난으로 하는 말이 왕따당한는 당사자는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긴해요.
    아이도 어쨌거나 그런말 한 거 잘못한거 아니까 더는 혼내지마시고, 그냥 아이한테 맡겨두세요.
    원글님 말처럼 12살아이들한테 뭔 정의로움까지 바라나요? 왕따행위에 동조하는 거 아닌 다음에냐 그냥 아이 마음가는대로 하게 두는게 좋지 않을까요?. 괜히 내 아이한테 걔를 위한 뭔가를 하라고 부모가 나서서 말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22. ㅇㅇ
    '15.12.9 12:35 PM (211.36.xxx.251)

    아 그리구요, 왕따피해자들도 자기네가 만만한 쪽에만 시비를 걸기도 해요. 그래서 오히려 편들어주거나 가만히있었던 애들이 신고대상자가 되는 경우 왕왕있죠. 제 아이같으면 앞으로는 걔한테는 농담이고 뭐고 일체 말하지말고 그냥 자리를 뜨라고 가르치겠어요. 말을 걸어도 꼭 필요한 대답만하구요.

    그리고 혹시나 그 아이가 이지메나 맞는 장면 (장난처럼 보여두요) 을 보게되면 가볍게 보이더라도 교사에게 가서 말하라고 하세요. 아니면 엄마한테라도 말하게해서 님이 대신 학교에 신고하시던지요. 거기 가만히있다가 학교폭력가해자로 같이 매김당하는 경우 많다고 해요.

  • 23. 무명
    '15.12.9 12:35 PM (223.62.xxx.87)



    전 저정도 말이 왕따사건이 될수 있다는게..
    어떤 부모는 일일이 간섭해서 고발도 한다는게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네요.

    서로 말도 안섞고 외따로 있어야 아무 사건에도 휘말리지 않겠어요.
    신고만하면 무조건 가해자가 된다는게... 우리 교육이 잘못되도 먼가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다보면 얄미운 사람이 있는건데... 어른들도 그런사람 싫어하면서 어른보다 미성숙한 애들에겐 그런 친구들조차 모두 포용하고 같이 놀아주라니...

  • 24. ㅇㅇ
    '15.12.9 12:58 PM (211.36.xxx.251)

    네 맞아요. 무명님.
    왕따에도 이유가 있다면 웃기겠지만 가끔 부모때문에 왕따당하는 애들이 있긴해요.
    사소한 아이들 다툼에 부모가 끼어들어서 동네싸움만드는 일이 잦으니까 동네아이들이 급기야 그집 아이랑 안놀려들더라구요. 같이 놀다가 뭔 일생기면 쟤네엄마 또 우리엄마한테 따지러온다 싶으니 아예 안노는 걸 선택하는거죠.

    그래서 아이교우문제에 부모가 어디까지 관여해야하는가 정도를 지킨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에요

  • 25.
    '15.12.9 7:16 PM (211.36.xxx.110)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에도 윗님 동네 아이와 비슷한 아이가 있어요.
    엄마가 정말 사소한 일에도 하나하나 예민하게 따지고 문제를 크게 만들어서 아무도 그애 곁에 가지 않아요.
    1학년때부터 애들끼리 사소한 말다툼 정도만 있어도 바로 다음날 교문앞 지키고 있다가 불러서 일장연설을 했대요.
    매번 담임한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해대서 담임도 전화를 피할 지경.
    이젠 워낙 유명해져서 그애랑 그애 엄마는 물론이고 그애 동생까지 다들 피해요.
    학교폭력에 부모가 나서는건 당연한데요
    그렇다고 말 한마디 한마디 매번 예민하게 파르르 하는 사람은 부모든 애든 피하는게 상책이에요.

  • 26. ㅇㅇ
    '15.12.10 12:25 AM (211.36.xxx.245)

    요즘은 초등애들 키우기 겁나네요 속상하시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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