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가 장이 안좋은거 같아요 .. 사료바꿔야 할까요

[걱정]

집고양이 처럼 돌봐주는 길냥이 예요.

처음 봤을당시 설사 하는걸 우연히 봐서 약지어와서 먹였거든요.

느낌에 장이 튼튼하지 않은거 같아요.

커클랜드 주고 있는데, 제가 그위에 닭가슴살 이나 황태 삶아 토핑해서 주는날은 ,...느낌이 그래요. 설사 한거 같은.

항문 부분이 지저분해요. 변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 겠죠?

이즈칸인가 그 사료는 어떨까요 ? 유산균이 좀 들어있다는거 같던데... 그리고 길냥이도 한달에 한번  심장 사상충 약 먹나요?

비록 생활은 밖에서 하지만 추워지면서 저희집 지하실에 집을 만들어줘서 거의 키우다 시피 하거든요.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렴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몇번 집으로 데려오려했지만 완강히 거부하고 집에 있는 강아지가 냥이를 넘 경계해서 지하실 집에서 살면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아이랍니다.

[mori]

세균성 장염일수도 있어요..
약만 먹으면 바로 좋아지는데...

[감사합니다]

약먹어서 좋아지는거라면 정말 다행일것 같아요 아무래도 종합검진? 받아보게 해야겠어요.

[유산균]

사람처럼 동물용 유산균도 있어요~ 유산균 영양제 평소에 꾸준히 먹이시면 돼요~ 아이허브 하시면 아이허브에 맨 오른쪽 카테고리에 동물용 영양제 있고요~ 국내껀 인트라젠 가루형 30포 한박스가 최저가 7천원전후에요~ 설사 할 때 인트라젠으로 잡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료에 매일 인트라젠 뿌려서 줘요~ 검사 해보시는게 제일 확실하시긴 할거에요. 기생충이나 원충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들었어요~ 동물약국에서 파라캅이나 프라벤 같은 혼합제제 구충제 사셔서 매달 구충해주세요. 혼합제제가 내부구충 범위가 가장 넓어요~ 전 내부구충은 저걸로하고 모기있을 때 외부구충은 아이허브에서 고양이용 진드기,이 방지제로 해줘요. 밖에서 생활하는 아이라서 레볼루션,애드보킷보다 구충범위를 더 넓게 해주려고 그렇게 하고있어요. 내부와 외부구충은 한번에 하면 독하니까 일주일 간격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유산균]

파라캅은 6알 4~5천원 전후, 프라벤은 10알 6~7천원 전후에요~ 둘 다 몸무게따라 약이 S 나 L로 나와서 두가지 가격이 달라요. 설사의 원인과 별개로 구충은 길냥이니까 매달 꾸준히 해주시면 좋고요. 잘 먹어도 살 안찌는 애들은 살도 찐다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디테일한 댓글! 정말 좋네요. 일단 아이허브 가입해야겠네요. 이 아이 밥주다 보니 또 다른아이들,한번이라도 보게되면 밥주게되고 그런식으로 현재 5마리 정도 먹이고 있어요.제가 며칠 여행한 사이 못주던 어떤 아이는 어떻게 알고 자기 영역밖인데도 저희집 앞으로 몇번이나 찾아왔더라고요. 신기하고 기특하고..한 아이는 이제 막나온 새끼냥 데리고 왔길래 옆에다 키튼사료 주고 왔는데 아기가 먹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먹이두는곳에 다른아이들도 한번 그렇게 해줘야 겠어요. 봄 되면 빨리 잡아 중성화 시키는게 관건이네요.아이들이 확실히 물먹기가 수월하지않나봐요. 지하실 냥이 말고 다른아이들은 뜨거운물 두면 오후에 가면 바닥이 나 있더라구요. 물먹어줘서 고맙기도 하고 그래요 ^^

[유산균]

심바이오틱스 초유도 아이들 면역에 좋다고 줍니다. 저도 주고있는데 가격이 다른 영양제에 비해 비싸요. 겨울동안맘이라도 주셔도 좋고요. 한 아이당 하루 1/4캡슐이래요. 누렁 눈꼽이끼거나 감기증상이 살짝 있을 땐 엘라이신 주시면 효과가 좀 있더라구요. (엘라이신 급여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실제 증상 있을 때 급여해서 효과를 보았어요 저는) 급여량은 마찬가지고 엘라이신은 5일 급여후 하루 쉬어야한답니다. 아니면 국내서도 싸고 아이허브에도 싼편인 맥주효모도 면역에 좋다고해요. 근데 냄새가 좀 있는 것 같아서 전 추워지고부턴 초유 먹이고 있어요~ 저번에 심바이오틱스 슈퍼스페셜로 브랜드 할인 올라왔을 때 샀답니다.

[유산균]

5마리라서 약값이 부담되시면 동물약국에서 옴니쿠어산 가루형으로도 구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걸로라도 구충해주는게 안 해주는 것보단 훨 나으까요. 가루형이라 주기도 더 편햐요. 저도 마당에 고양이 밥주면서 사료 성분이랑 약품 공부를 엄청 했답니다~

[파나쿠어산]

저도 길냥이 밥주면서 동물약국 검색해서 구충제와 항생제 등 약을 사놨어요.
병원에 데려가기 힘든 아이들이니 아플 때 얼른 약이라도 주려구요.
파나쿠어산 가루형을 사서 석달에 한번 가량 구충해주고 있어요.
아이허브에서 엘라이신 샀구요.

[유산균]

고양이는 개보다 심장사상충에 걸릴 위험이 적다고 하는데요. 심장사상충약을 무조건 주지말고 검사한 후에 줘야한다고 해요. 심장사상충 있을 때 주면 위험하다고 하던데요.. 제가 하는 방법으로는 심장사상충이 구제가 안 돼요. 레볼루션, 애드보킷을 발라주시면 진드기,심장사상충, 일부 내부기생충 구제가 가능해요. 근데 레볼루션과 애드보킷은 개당 만오천원이라 비싸기도 하고, 저는 심장사상충은 섣불리 하기도 위험하고 내 외부 따로해서 구충범위를 제일 넓게 잡은거에요. 나중에 필요하다면 하트가드를 따로 먹이면 되기때문에 우선은 이렇게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 내부구충제 파나쿠어산이 옴니쿠어산으로 바뀌어 팔더라고요. 제가 쓰는 혼합제제 프라지콴텔이 들어있는 제품이 촌충까지 구제가 가능합니다.)
아이허브 외부구충제는 국내구입할 수 있는 프론트라인과 성분이 같은데 가격은 개당 7천원정도로 많이 싸요. 이 성분은 피부에 스며들어 털에 퍼지므로 한 마리에 해도 그 아이의 친구? 들 그니까 서로 인사하느라 몸이 스치는 애들에게도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블로그에서 봤어요. 길냥이 사료는 커클랜드 주셔도 충분하고요~ (전 마당에 한 마리라 사료를 그레인프리 대포 6만원 전후로 주긴 합니다만 커클랜드 주셔도 충분해요!)
나중에 아파서 병원비 드는 것 보다 지금 구충 잘 해주고 면역력 잘 유지하도록 영양제 한두가지 주며 돈 드는게 차라리 낫다 싶어서 전 그렇게하고 있어요~

[우와]

유산균님 정말 공부 많이 하셨네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셔서 얻은 정보 나누어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157님 댓글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두고두고 보고 활용할께요 복 많~~~이 받으셔요

[유산균]

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ㅎㅎ 아직 저도 아는게 그다지 많지 않아요~ 사료쪽으로 들어가면 알아야할게 더 많더라구요. ㅠㅠ
http://kr.iherb.com/Cat-Supplements#p=1 아이허브의 고양이 카테고리의 제품들 이에요~ 추천인코드 없으니 그냥 보시면 됩니다. 진드기 디펜스와 유산균있고 오메가3도 보이시죠. 오메가3를 급여하면 고양이의 심장질환이나 다른 질병들에 아주 좋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냄새가 어마어마하다네요.(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이 맞지 않는 사료가 많아 따로 급여하시는 분들이 있답니다.)

초유는 심바이오틱스, 엘라이신 (아이허브에서는 L-리신 으로 검색해야 나옵니다.) 은 제로우 사의 제품을 많이 삽니다. 저도 그렇게 샀구요~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신다면 국내에서 인트라젠 30포 3박스 (총90포) 2만원 초반에 무료배송으로 오픈마켓에 파니까 그거 사셔서 주셔도 좋을 거에요~

다만 저는 내부구충을 1순위로 두는 사람이라 다른건 안 하셔도 동물약국에서 최소 옴니쿠어산(=파나쿠어산) 으로라도 고양이들 내부구충만이라도 해주셨음 좋겠어요~ (큰통에 양이 많아요. 가격은 2만5천원 내외) 내부기생충이 많으면 아이들이 사료를 먹어도 살이 안 찌고, 다른 질병에 노출 될 확률이 높아져서요.
어릴 때 아버지가 산에 가셨다가 짐승한테 물려 죽어있는 새끼 강아지들 중에 숨 넘어가는 아이 구해오셔서 키웠는데 병원데려가서 상처치료하고 구충제 받아와서 먹였더니 기생충이 말도 못하게 나와가지고..(대변으로도 모자라 막 토로 나왔어요-_-) 마당 고양이 밥주기 시작한 다음날 바로 내부구충제부터 사다 먹였어요.

사료는 커클랜드로 충분하고,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1년에 한 두번 국내 대한사료의 이즈칸 그레인프리 2kg, 6.5kg 제품들을 1＋1으로 판매해요. (가격은 6.5kg 2포에 3만원 중후반이고, 오픈마켓에 쿠폰 쓰시면 3만원 초반 전후로 구입 가능하세요. 10월쯤 했었어요. 어쩌면 내년 봄쯤 또 할 수도 있고요.) 아무래도 개나 고양이 모두 곡물이 안 들어간 그레인프리 사료가 좋거든요. 1＋1일 때 많이들 쟁여두세요. 유통기한이 1년6개월로 긴편이라서요.

아무쪼록 아끼시는 고양이가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사실 제 바람이기도 해요. 요즘 마당 고양이의 삶이 자유롭고 안정되고, 행복해 보여서 아프지말고 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유산균]

파나쿠어산(=옴니쿠어산)은 임신묘나 수유묘에게도 급여가 가능합니다. 파라캅, 프라벤은 임신묘 급여는 안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안 먹는 아이들이 있으니 가루형에 맛이 안 나는 파나쿠어산으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길냥이 구충제 급여]

임신묘일 경우-배가 불룩하기 전에는 티가 안나니-
임신한줄 모르고 임신묘에게 초기때 구충제 줘서 뱃속 고양이아가들 힘들게 할까봐 걱정되었는데

파나쿠어산이면 임신묘도 줄수 있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