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파와 감성파 사이에는 뛰어넘을 수 없는 이해의 벽이 있는걸까요?

이성과감성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5-12-09 02:54:05

이성이 강한 여자와 감성 풍부한 여자 사이에는 얕은 대화는 가능해도 깊은 대화  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그런 경험을 두 세 명의 여자에게서 겪다 보니 생기게 된 궁금증이예요.

 

자칭 이성파라고 하는 여자에게 저의 어떤 감정 상태에 대해서 오랜 시간 토로 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었더라구요.

얕은 대화 할 때는 말이 아주 잘 통한다 생각했는데,  마음 깊이 들어 있는 내밀한 얘기를 하다 보니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었더라구요.

당시에는 그 사람이 깊은 사안에 대해서는 공감 능력이나 이해능력이 떨어지는 거라 생각하고 지나 갔어요.

 

그러고 시간이 흘러서 또 감성보다는 이성을 앞세운다는 또 다른 여자랑 얘기가 잘 통한다 싶어서 상당 기간 동안 많은 소통을 하면서 가깝게 지냈는데, 이 여자도 또 같은 현상을 보이네요.

가벼운 얘기들에 대해서는 아주 얘기가 잘 통하는거 같았는데, 아주 가슴 깊이 들어 있는 얘기에 대해서는 엉뚱한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비슷한 경험한 분들 계신가요?

 

이성파와 감성파는 사고체계가 다르니 똑 같은 문제를 앞에 두고서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왜 그리도 얘기가 아예 안 통한다 싶은 정도로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건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

 

IP : 183.102.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9 3:03 AM (220.85.xxx.217)

    님이 소통이 안 된다고 느낀 이성파는 타인과의 공감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닐지. 보통 논리적으로 사고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대화하다보면 나무토막처럼 딱딱하단 생각이 들 때 있죠. 감정을 들여다보고 맞장구쳐 주는 부류는 아니니까요. 감성파의 특징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어떤 부류는 대화할 때 추임새도 크고 미리 대화도 예측을 해서 나중에 나올 얘기를 자신들이 하고 있기도 하죠. 그런데 너무 이런 부류에겐 진정성이 안 느껴져진다는 경험이 개인적으로 있었네요.

  • 2. 심리학
    '15.12.9 3:05 AM (222.106.xxx.176)

    심리학적 유형ㅡ이란 단어로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대극은 서로 이해불가에요

    사고형은 감정형의 미천한 사고능력에 놀라고
    감정형은 사고형의 메마름과 정서적멍충함에 놀랍니다

    누구나 가장 잘기능하는게 있고, 바보같은 부분이있어요

  • 3. 그냥
    '15.12.9 5:58 AM (111.107.xxx.231)

    안 맞는 거예요
    의사남편이랑 고졸 미스코리아랑도 맘만 맞으면 잘 살아요
    티비 토론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토론에 집착하지 마세요

    이성파나 감성파든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감성이 있어요
    서로 코드가 안 맞을뿐이에요

  • 4. 상대가
    '15.12.9 7:02 AM (123.199.xxx.117)

    원하는게 뭔지 들을려고 하기보단
    자기를 이해시키려고 하니 소통이 어려운거예요.

    말하기보다 듣기가 어려워요.
    들을 마음이 없으니 소통이 안되는거죠.

  • 5. ....
    '15.12.9 9:11 AM (183.101.xxx.235)

    친한 친구가 있는데 저랑 참 많이 달라요.
    전 감성적이고 여린 반면(전형적인 문과형) 그 친구는 이성적이면서 내면이 강하죠.(공대출신)
    제가 어떤 힘든일을 하소연하면 그친구는 공감하면서도 항상 어떤 해결책을 제 앞에 논리적으로 제시하면서 조언해요.
    다르지만 그 다름이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저로서는 참 고마운 친구죠.
    님이 겪은 그 사람들하고는 안맞는 거예요.인간은 다 똑같을수가 없지만 어느 하나 맞는 코드가 있다면 그걸로 소통이 되는데 그조차 안된다면 안맞는 사람들인거죠.

  • 6. 앨리준
    '15.12.9 9:37 AM (203.145.xxx.6)

    사고의 미천함 vs 정서적 멍충함.
    무릎을 치며 웃고 갑니다.
    아휴 못 참겠다. 정서적 멍충함.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852 한국의 간추린 역사 1 Bbc 2015/12/10 511
507851 2015년 대한민국 경찰의 종교사찰 조계사 난입 4 박근혜정부 2015/12/10 652
507850 아파트 매수할 때 조망권 많이 따지시나요? 23 하하 2015/12/10 4,830
507849 응팔에서 선우집이요 13 연시공주 2015/12/10 6,747
507848 '서울시는 개판'강남구 공무원들, 집단 '비방' 댓글 9 강남구불법댓.. 2015/12/10 1,354
507847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 3 랑랑 2015/12/10 1,612
507846 참치 주먹밥엔 마요네즈를 넣어야 맛있나요? 7 참치 2015/12/10 2,304
507845 참전 미군들, '제주는 결코 평화가 오지 않을것이다' 5 강정미해군기.. 2015/12/10 1,468
507844 자식이 등장하는 꿈.해몽을 부탁드려요 휴우 2015/12/10 2,655
507843 이상과 현실 속에서 중3 제 딸이 너무 우울해요, 도와 주세요 5 ... 2015/12/10 2,855
507842 (펑) 의견들 ㄳ합니다 (펑) 49 ... 2015/12/10 1,295
507841 뉴욕타임즈로 부터 인정받은 박근혜 3 ... 2015/12/10 1,544
507840 락스로도 안지워지는 얼룩 어찌하나요? 5 지니 2015/12/10 3,490
507839 문과생이 간호대 갈수 있을까요? 4 ... 2015/12/10 2,556
507838 82보니 저는 정말 결혼 잘한거였어요 29 ... 2015/12/10 17,496
507837 제사문화 관련해서 궁금한게.. 49 어흥 2015/12/10 1,140
507836 골반염도 성병인가요? 22 ㅡㅡ 2015/12/10 12,385
507835 고현정은 또 살 금새 뺐네요. 31 고무줄살 2015/12/10 23,953
507834 "저에게 사형을 선고해 주십시오" 2 판사님 2015/12/10 2,027
507833 4살 딸에게 화를 많이 냈어요 ㅠ 12 사과 2015/12/10 3,502
507832 조연우 라스 나온거 봤는데요 4 2015/12/10 4,647
507831 한 소리 했으면 그만해야겠죠. 1 친정이 호구.. 2015/12/10 910
507830 판검사 며느리도 똑같이 일해야 한다는 댓글 보고 48 밑에 글 보.. 2015/12/10 13,005
507829 아이친구엄마,너무가까와졌나봐요ㅎ 2 llll 2015/12/10 4,423
507828 친구의 이런 부탁은 어떤가요? 49 부탁 2015/12/10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