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이 엄청 많은 아기..괜찮을까요?
하루종일 책 읽어달라고 하고 혼자 있을때도 책 보고 있는데요
책에 무서운것이 나오면 소스라치게 놀라서 엄마 품에 파고듭니다
너무 무서울때는 울기도 하고요
무서워하는 건 대략 콧구멍을 후비면 책에서
콧구멍 후비면 콧구멍이 주먹만하게 커지는 내용 같은 제가 봐도 징그러운것부터
인형이랑 노는데 불이 꺼져 깜깜해진 그림 (나중에 인형과 춤추며 다시 밝아지는데도 불꺼진 부분에서 움)
몸에 뼈가 없으면 흐물거린다는 인체관련 그림
이 책 뿐 아니라 인체에 관련된 책들을 조금씩은 다 무서워하네요 배꼽 예방주사 이런거 똥은 좋아함
양치 안해서 이가 아파서 엉엉 우는 장면(이 책만 읽어주면 겁나서 칫솔 달라고해서 양치시늉 무한반복)
사자와 곰들
쌍둥이 형은 이것들을 하나도 안 무서워하고 동생이 무서워하는게 재밌는지
동생이 무서워하는 책만 들고와서 읽어달라 하네요
들고오면 동생은 무서워서 제 뒤로 숨거나 안기고요
매져키스트;도 아니고 본인이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하면서 무서운 페이지 전페이지쯤부터 안겨서 보기도 해요
아참..길가다가 나뭇가지 만져보라하면 무서워하고요 강아지는 안무서워하네요
1. 함박스텍
'15.12.9 1:58 AM (211.227.xxx.25)어머 너무 귀여워요 전혀 걱정하실일이 아닌걸요 ^^감수성이 예민하네요
2. ᆢ
'15.12.9 2:04 AM (183.99.xxx.96)정말요? 형은 하나도 안무서워하는걸 너무 무서워하니 왜 그러나 싶어서요 한명이면 어려서 그러려니 할텐데요..
할아버지댁 강아지는 졸졸 따라다니는데
이상하게 나뭇가지나 나뭇잎 꽃을 무서워하니..
이것도 형은 하나도 안 무서워하구요3. ..
'15.12.9 2:08 AM (223.33.xxx.220)겁이 많은 아이들이
상상력이 풍부하고 인지가 빠르게 발달한 거라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겁 많은 게 부끄럽고 창피한 거라는 식으로
아이를 나무라지 않고 아이의 성향을 존중해주면
사물의 인과 관계에 대한 이해가 늘어나는 만 4-5세쯤이면
불필요하게 겁내는 면은 많이 사라집니다.4. ᆢ
'15.12.9 2:11 AM (183.99.xxx.96)감사합니다..그렇잖아도 할머니가 겁쟁이야 겁쟁이야 그게 뭐가 무서워 놀리셔서요 그러지마시라 해야겠어요
5. 요건또
'15.12.9 2:11 AM (182.211.xxx.176) - 삭제된댓글저희 애는 다섯 살 되어서도 백설공주니 헨젤과 그레텔이니 한국 전래동화니 전부 무섭다고 혼자 읽으면서도 자꾸 울어대서 책상 아래쪽으로 숨겨놓았었는데 또 그걸 찾아내서 혼자 읽으면서 울곤 했었습니다.
'토마스와 친구들'은 초1까지도 동영상으로 보질 못했었습니다. 책으로만 읽었죠. 토마스 기차가 눈알 굴리는게 무섭다고요. 내용은 궁금하니 도서관 가면 찾아서 읽고 만화로는 못보고...
초3 되어서도 오디오북 효과음악 무섭다고 미스테리류는 왜 이리 무섭냐고 하면서 또 꼭 그런 책만 사달라고 하고 빌려서 봅니다.
그래서... 자기는 노예 제도를 반대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어찌 채찍으로 때리냐고요;;;;6. 아웅
'15.12.9 2:15 AM (211.212.xxx.176) - 삭제된댓글정말 귀엽네요^.^
제가 얼마전에 TV에서 ? 이런 제목의 프로그램을 봤는데
투명한 벽을 사이에 두고 아기와 실제로 맹수가 달려드는 실험을 했는데
어떤 아기도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아기들은 식물을 무서워한대요.
그래서 식물을 먹는걸 싫어한다고 하더라고요.
중간 이후부터 봤지만 아기들에 대해 새로운 사실 몇 가지를 알게됐어요.
그러고 보니 그 프로 다시보기 해야겠네요.
감수성이 풍부한 아기 같아요!
예술가적 기질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요.7. 요건또
'15.12.9 2:15 AM (182.211.xxx.176) - 삭제된댓글"겁쟁이"라기 보다는 감정이입을 잘 하는거 같습니다. 그 맘때 뽀로로 보면서도 많이 울었어요. 크롱이 배 아파서 어떡하나 늘 걱정해주고...
8. 아웅
'15.12.9 2:16 AM (211.212.xxx.176)정말 귀엽네요^.^
제가 얼마전에 TV에서 우리가 몰랐던 아기들의 세계? 이런 제목의 프로그램을 봤는데
투명한 벽을 사이에 두고 아기와 실제로 맹수가 달려드는 실험을 했는데
어떤 아기도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아기들은 식물을 무서워한대요.
그래서 식물을 먹는걸 싫어한다고 하더라고요.
중간 이후부터 봤지만 아기들에 대해 새로운 사실 몇 가지를 알게됐어요.
그러고 보니 그 프로 다시보기 해야겠네요.
감수성이 풍부한 아기 같아요!
예술가적 기질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요.9. 책 종류를 바꿔버리세요
'15.12.9 2:45 AM (175.116.xxx.209)안 맞는 것 같아요.
->콧구멍 후비면 콧구멍이 주먹만하게 커지는 내용 같은 제가 봐도 징그러운것부터
이런 거 애기가 볼 필요 없잖아요.
장르를 바꿔버리시든지 사물 소개 위주로10. 아기가
'15.12.9 2:54 AM (207.244.xxx.2)머리가 아주 좋은 것 같은데요. 아기 때 너무 겁 없으면 지능지수가 떨어지거나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어요.
11. 달감
'15.12.9 3:45 AM (211.36.xxx.104)애기 지능이 높아서 그런듯요. 아기들 겁이 많은건 똑똑해서 빠른발달과정에서 오는 거란거 들었어요
12. ...
'15.12.9 4:00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윗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어릴때 겁이 많았었던 우리애가 공부도 잘하고 책임감도 강하네요.
근데 좀 소극적인건 있네요.13. ...
'15.12.9 7:04 AM (121.166.xxx.233) - 삭제된댓글지능이 높아서 그럴수 있어요. 조카가 아기였을때 꽃을 보여주면 온몸이 오그라들면서 안겨 울었거든요. 매번.
커서 공부를 너무 너무 잘했어요.14. ㅎㅎㅎ
'15.12.9 7:20 AM (175.209.xxx.160)웃어서 죄송한데 글만 봐도 너무 귀여워요....ㅎㅎㅎ
아이들은 크면서 다 변해요. 걱정 마세요...15. 이거
'15.12.9 8:00 AM (175.223.xxx.33)이거서천석교수 팟캐스트에나와요 무서운거극복하고싶은심리지만무서운거 결론은 아직 그책보여주지말라는거예요
16. 제 경우
'15.12.9 8:19 AM (14.52.xxx.157)아 귀여워~~~ 아기 보고싶네요.
울딸 어릴때 망태할아버지 책보여준거 너무 후회됩니다. 동무좋아하고 감수성풍부한 아이인데 재운다고 그 책보여주며 무서워하던 아이 귀여워하며 재웠던 제가 미쳤었나봐요
윗님처럼 그런책은 보여 주지마셔요. 쌍둥이도 이렇게 기질이 다른데 엄마가 좀 힘드시겠지만 두아기 양육방식을 좀 달리 하셔야 될것 같아요. 절대 놀리지 마시구요. 전 우리나라 ,특히 가족들이 애정 표현의 하나로 아기 울리는거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17. dd
'15.12.9 9:03 AM (218.48.xxx.147)십사개월이면 콧구멍을 후비면 보면 무서운게 당연한거같구요 저희아들 손가락 빠는거 고칠라고 네다섯살쯤에 보여줬는데도 무서워하던데요 아이 연령에 맞는 책 보여주시고 아이가 겁내하는 책들은 숨겨놨다가 좀 크면 꺼내놓으세요 십사개월에 맞는 단순한 그림책으로 보여주세요 앞서나가지마시구요 무서워한다는 책 내용들을 보니 무서워할만하네요
18. f러브
'15.12.9 9:08 AM (59.28.xxx.202)다른 이야기지만 아이 키울때 놀림 놀리는거 정말 좋지 않는거라고 해요
놀림거리로 만드는거 약올리는거..이게 아이들 섬세한 아이들에게 아주 나쁜 영향을 준대요19. ᆢ
'15.12.9 9:53 AM (183.99.xxx.96)조언 감사합니다 그런아이가 많은것같아 안심이 되고요 아기들이 동물보다 식물을 무서워한다니 신기하네요 ^^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콧구멍을 후비면은 아기가 워낙 양치를 안하려해서 방법이 없을까 해서 이책 저책 보여주면서 같이 보여준건데 제가 봐도 그림이..특히 마지막 장 그림은 심하죠. 친구아이는 이 후속편 똥을 누지않으면 보고 9시 되면 바로 잔다네요 그만큼 그림이 위협적이죠;
무서워하는 책들 숨겨둬야겠네요 극복해보라고 하는것 금물이네요
꼭 놀리지마시라고 해야겠고요 자꾸 형이랑 비교하며 겁쟁이야 남자가 이게 뭐냐고 하시네요ㅠ20. 어휴
'15.12.9 11:46 AM (49.171.xxx.146)그 책 뭔지 아는데 14개월이 볼 책은 아니에요
14개월이면 블루래빗이나 애플비에서 나오는 음악 나오는 책들이 더 맞지 않을까요?? 책에 대한 재미를 심어주는 과정 말이에용21. 헉
'15.12.9 1:03 PM (175.223.xxx.68)14개월인데 엄청 영특한거 같아요.
저희애들은 17개월 쌍둥인데 책 읽어주면 너는 읽어라 나는 찢겠다. 거의 이런수준인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07570 | 재건축 아파트 매수 고민이에요.. 8 | ㅇㅇ | 2015/12/09 | 2,775 |
507569 | 철학관에서 액을 풀어준다고 돈을 요구할 경우요~ 7 | emfemf.. | 2015/12/09 | 1,284 |
507568 | [안철수화이팅] 문재인의 혁신안 수용이 꼼수인 이유 3 | 라라라라라 | 2015/12/09 | 584 |
507567 | 84m2면 아파트 몇평이에요? 9 | 궁금 | 2015/12/09 | 54,879 |
507566 | 일반주차장 주차구획 어겨도 주차위반 과태료 물까요? 4 | 신고 | 2015/12/09 | 939 |
507565 | 시험 전날 애들 학원 보내시나요? 5 | 고민됩니다 | 2015/12/09 | 1,267 |
507564 | [안철수화이팅] 문재인이 흔들리는 이유를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 라라라라라 | 2015/12/09 | 732 |
507563 | 파산신청이 가능한가요? 4 | 울화 | 2015/12/09 | 1,450 |
507562 | 성남눈썰매장 천원 ㅎㅎ 1 | 시장님트윗 | 2015/12/09 | 1,256 |
507561 | 신은경정도 주조연급 배우면 돈 무지 벌었을거같은데 5 | 저기 | 2015/12/09 | 2,573 |
507560 | 수시 인원 정시이월 말이에요... 2 | 수험맘 | 2015/12/09 | 1,805 |
507559 | 현금 1억 어디다 투자 해야 하나요? 4 | 1억~ | 2015/12/09 | 3,799 |
507558 | 2580 김군이 보낸 글입니다. 47 | 감사합니다... | 2015/12/09 | 16,910 |
507557 | 말이 잘 통해서 좋다고 하는 남자 13 | zzz | 2015/12/09 | 3,357 |
507556 | 길거리 홍보로 티슈와 핫팩...어니게 12 | 나으세요? | 2015/12/09 | 1,417 |
507555 | 미니크로스백 8 | 크로스바디백.. | 2015/12/09 | 1,727 |
507554 | 금시세 2 | 금팔기 | 2015/12/09 | 1,688 |
507553 | 귤이 많이 있는데 뭘 하면 좋을까요? 49 | ..... | 2015/12/09 | 1,666 |
507552 | 박근혜…국정운영보다 선거에만 몰두 4 | 잿밥에눈이멀.. | 2015/12/09 | 709 |
507551 |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상품평 100원 벌자고 양심을 파는 사.. 4 | 고양이10 | 2015/12/09 | 1,591 |
507550 | 검찰 수뇌부는 임은정 검사가 왜 거북한가 1 | 세우실 | 2015/12/09 | 548 |
507549 | 개인적인 회사 다니니, 새롭네요 11 | ... | 2015/12/09 | 2,674 |
507548 | 겨울에 흰 코트 너무 튀죠? 10 | 지름신강림 | 2015/12/09 | 2,833 |
507547 | 이순실 주물럭 맛있네요. 1 | 나혼자산다잉.. | 2015/12/09 | 998 |
507546 | 이색 호빵 ㅎㅎㅎ | ... | 2015/12/09 | 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