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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좁은 의대생의 과외푸념.

배려하는세상 조회수 : 8,612
작성일 : 2015-12-08 14:36:47

안녕하세요~ 82cook 회원님들.

아마 이 곳에 자녀분들 과외를 구하는 연령층들이 가장 많이 계실 것 같아 그냥 한탄조로 글 한번 써봅니다.

저는 서울대 이과계열을 졸업하고, 잠깐 직장생활을 하다 다시 입시에 도전하여 의대 합격 후 입학예정인 여학생입니다.

저는 솔직히 처음부터 공부를 잘했던 것이 아니고, 초등학교~중2까지만 해도 늘 뒤에서 10등 안에 들다가

저만의 공부노하우와 전략을 계속 만들어가며 입시에 성공한 케이스라, 처음부터 머리가 좋아 공부를 잘했던

과외 선생님들보다는, 하위권~ 중위권인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말해줄 것이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부 뿐만이 아니라,  시험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이 남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여학생들에겐 마인트 컨트롤하는 법/ 건강관리-어떤 성격의 유형엔 어떤 음식이 좋은지까지 / 친구관리 / 좋은 생활습관/

좋은 운동법/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공부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 집중이 안될 때 동기부여/

각 과목별 성향에 따른 공부법 / 자투리 시간 활용법 / 대학 학과별에 따른 진로경향- 현재 사회흐름의 추세 등등

제가 워낙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가며 공부했던 스타일이라, 단순히 지금 하고 있는 공부진도 외에도 장기적인 공부방향에

도움이 될 얘기까지 자질구레(?)하게 이야기해주는 편입니다. 아이들도 굉장히 재밌게 들으면서 따라오고 있구요.


그런데.


솔직히 어떤 학부모님들은 정말 너무하신 것 같아요.

2-3시간을 내내 제 정성와 수년간 다져온 노하우들을 쏟아가며 입이 마르고 목이 타들어가도록 열창해도,

정말 물.하.나 가져다 주시지 않는 학부모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는 부모님들이 더 많으십니다만, 솔직히 저도 인간인지라 그런 부모님들 자녀들에겐

눈 하나, 신경 하나 더 쓰여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다못해 학교 수행평가에 대해서도 한번 가져와봐라

해서 피피티 한번 더 봐주고 수정해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입에 혓바늘 돋아가며 이건 백프로 시험문제에 나온다고, 

그리고 이 부분은 많은 아이들이 실수하는 부분인데 요렇게 요렇게 하면 피해갈 수 있다고 제 스스로 쌓아온 요령을

목이 터져라 알려줘도 그저 과외비만 주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 앞에선 저도 냉정해질 수 밖에요...

사람이란게, 아무리 남이라 해도 몇달을 수업하게 되면 오고가는 정이 있게 마련인데, 항상 수업을 마치고 칼칼한

목을 어루만지며 나오게 될땐 늘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한편으론 물한잔, 간식하나에 이렇게 쪼잔한 선생이 된

제 자신에 대해서도 조소가 나오지만요..ㅎ

어쨌든 오늘은 기어이 구내염이 세군데나 돋았는데, 또 그 무시무시한(?) 집으로 수업을 가야해서 한탄한번 뿌리고 갑니다. ㅠㅠ

 


 

IP : 221.150.xxx.10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8 2:40 PM (183.96.xxx.129)

    정말 그런 학부모가 있군요
    아이가 지난번에 여기오면 간식 잘 챙겨줘서 좋다면서 어떤집엔 물한잔도 안갖다주는 집도 있다고 그러더래요

  • 2. gjgj
    '15.12.8 2:43 PM (121.153.xxx.238)

    입은 두었다가 무엇에 쓰실려고요?
    물 한병 들고 가던지.......
    허~~~참이네.

  • 3. ...
    '15.12.8 2:45 PM (59.10.xxx.130)

    경험상
    선생님들이 잘 안드시는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잘 안드시고 그냥 가시는 분은 물도 안드려요
    샘들이 각자 음료 사갖고 오시던데요
    물은 아이한테 말해서 중간에 쉬는 시간에 우리 애가 떠다가 먹던걸요

    선생님 생수한병 사들고 가세요
    지난번 수학 과외셈은 위가 안좋다 하셔서
    우리 아이가 간식 내오지말라고 해서 물도 안드렸어요
    엄마도 곤란할 때도 있어요

  • 4. 미나리
    '15.12.8 2:48 PM (118.47.xxx.71)

    정말 선생님들 마다 틀리죠.

    어떤 선생님들은 물한잔 가져다 주는것도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래서 과일이나 이런것도 성의봐서 억지로 먹는 경우도 많고요.

    반대로 학부모 입장에서도 그게 오히려 실례가 되는 경우도 있기에

    그러시겠죠. 그리고 과외비에 그런거 다 포함되는게 아닐까요??

  • 5. 그게
    '15.12.8 2:51 PM (116.37.xxx.48)

    저도 과외를 많이 했지만, 아무 것도 안 주는 집은 못 봤어요.
    두 시간 수업하면 중간에 음료와 간식이 들어왔죠.
    저희집엔 주로 악기레슨 선생님들이 오시고 학습지 선생님이 오시는데,
    저는 뭔가 대접해 드리다가, 최근 피아노 선생님이 드려도 아무 것도 안 드시고 가시길래 이젠 아무 것도 안 드리게 되었어요. 그 선생님만요.
    안 주는 집인줄 알고 계신다면 본인이 당근 물 한병이나 주스 한 병 들고 가야죠. 필요하다면요.

  • 6. ㅇㅇ
    '15.12.8 2:52 PM (221.165.xxx.167)

    섭섭할수도 있겠으나 간식 파티 할라고 돈주고 고용한것도 아니고 간식 내주면 감사한거고 아니어도 성의 문제로 치부할일은 아니지 않나요? 개인적으론 여러가지 란 생각이 드는군요.

  • 7. 저는
    '15.12.8 2:56 PM (1.241.xxx.219)

    과외샘이 달라고 할때까지 안드려요. 어떤 샘은 화장실 문제 그리고 여러가지 문제로 싫어하시는 분도 계세요. 그런데 나중엔 어머님 커피 샷추가 해서 내려주세요. 과자 주세요. 이러고 부탁을 하셔서 전 그게 더 좋아요.
    집에 에이에서 기사님만 와도 커피도 드리고 음료수도 챙기는데 아이 가르치는 선생님이신데 조심스럽고 원하는거 해드리면 좋지요.
    그게 뭐 매번 과외시간중 10첩 반상 이런것도 아니고 물한잔 커피한잔 간식종류가 될 과자종류나 과일종류.. 이정도는 미리 준비해놨다 드리는게 좋은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만약 과외를 하는데 누군가 그런 음료수를 챙겨주시지 않는다면 저라면 제가 미리 커피 한잔 뽑고 물한잔 가지고 들어갈거 같아요.

    저희 애 선생님 보면 배고플때 오시게 되면 햄버거 세트 사가지고 와서 (애꺼도 같이) 같이 드시면서 공부하시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 8.
    '15.12.8 2:58 PM (211.36.xxx.235) - 삭제된댓글

    선생님들도 가지각색이세요 물도 안드시는분 간식내는대로 다드시는분ᆢ
    그럴때는 기대마시고 그냥 그집스타일이라여기고 님이 생수한병 사가지고 가세요

  • 9. 과외선생
    '15.12.8 3:00 PM (115.22.xxx.87)

    물 갖고 다녀요. 간식 들어오는거도 아이 집중력 흐트러지기도 하고요.
    부모님 두분 모두 직장 가시는 경우도 있고요.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은근히 신경쓰이는 일이기도 하고요.

    수업전에 아이에게 배고프지 않을 만큼만 먹고 수업준비 해 두라고 합니다.

  • 10. 음음음
    '15.12.8 3:08 PM (59.15.xxx.50)

    그래요.선생님마다 너무 다르더라고요.집중력 떨어진다고 간식 사절하시는 분도 계시고요.대부분 텀블러에 자기만의 물을 드시더라고요.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다양한 교사들이 많듯이 학부모도 마찬가지랍니다.

  • 11. 상상
    '15.12.8 3:09 PM (116.33.xxx.87)

    전 500미리짜리 물통과 물만 드려요. 수업하면서 뭐 드시는게 선생님 입장에서도 불편할것이고 공부할때 뭐 먹으면 집중력 떨어지잖아요. 물이나 커피 사오시는 분도 계시구요

  • 12. 첫과외
    '15.12.8 3:17 PM (110.70.xxx.212) - 삭제된댓글

    물도 가져온다고
    암것도 넣지마라는 선생님 계셨어요.
    그래서 다른분도 물만 드렸어요.

  • 13. 목이 칼칼하면
    '15.12.8 3:19 PM (122.34.xxx.138)

    물 한컵만 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저도 음료수며 간식들 챙겨주던 엄마였는데
    선생님 한 분이 음료수를 마시며
    노골적으로 싫은 내색을 하는 바람에
    급 소심해져서 이젠 물 한컵 내놓기도 조심스러워요.
    자식 교육 때문이지만 참...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생각이 다 달라서 비위 맞추기 힘들네요.

  • 14. 글쓴이
    '15.12.8 3:22 PM (223.62.xxx.82)

    여럿 분들의 의견을 들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ㅎ 모두들 감사합니다. 물론 온라인이다 보니 gjgj님처럼 다소 공감능력부족하신 분들께선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셨으면 좋았겠지만요ㅎ

  • 15. 햇살
    '15.12.8 3:23 PM (118.42.xxx.127) - 삭제된댓글

    과외선생님들마다 다른것 같아요.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간식 안드시는분들도 계시고
    시간에 쫒겨 드실 시간이 없는분들도 계시더군요.
    너무 섭섭해 하지 마세요.
    선생님처럼만 수업해주신다면 저는 춤을 추겠어요.
    정말 제대로 수업해주시는 선생님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선생님 공부방법 노하우를 저희 아이에게 전해주고픈 욕심이 생기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네요.;;

  • 16. emfemfaka
    '15.12.8 3:31 PM (210.99.xxx.18)

    저희 애 과외샘들은 2분 남자이신데 한분은 경기 일산출신, 한분은 서울분이세요.
    한분은 대학4년생 졸업반이고 한분은 대학원생입니다.
    물은 수업시간전 제가 책상위 떠다놓고요.
    수업마치면 바로 점심시간이라 점심드시고 가게 합니다.
    엄청 좋아라 하시든데요.
    언어샘은 어머니가 교사라 고등때부터 기숙사밥만 먹었고
    대학은 경기에서 울산으로 와 항상 사먹는 밥이어서 집밥이 너무
    그리웠다 하시면서 아무거나 드려도 정말 잘 먹으세요.
    수학샘은 조금 까칠하시나 이분도 정말 잘 드시구요...
    아마도 과외샘 끼니 챙겨주는 사람은 저 밖에 없을 듯....해요.
    그분들 보면 향후 우리 아이 보는것 같아 짠하더라고요.
    정말 우리 아이를 동생처럼 잘 대해줍니다. 특히 언어샘은.....

  • 17. ...
    '15.12.8 3:33 PM (211.36.xxx.76) - 삭제된댓글

    과외하는 쌤이지만 전 뭔가 주셔도 안주셔도 아무렇지도 않고 뭘 주신다고 한번더 눈길가지도 않던데요. 그냥 주시나보다 안주시나보다..그런거 챙기려면 그것도 일이예요.개인 물통 들고다니세요

  • 18. ....
    '15.12.8 3:36 PM (183.109.xxx.87)

    어떤 선생은 또 자기 먹고싶은것만 먹고 별로인건 손도 안대고 그러다보니
    맞추기가 어려워 아예 안주는거에요
    그냥 물만 내주기도 뭣하고 하다보면 그것도 은근 신경쓰이고 그렇답니다

  • 19. ...
    '15.12.8 3:41 PM (61.101.xxx.111) - 삭제된댓글

    무료봉사 하시는거 아니잖아요.
    학부모가 지불하는 페이에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지도해 주는데 도마운줄도 몰라??
    이런 생각 전혀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네요.

  • 20. ...
    '15.12.8 3:42 PM (61.101.xxx.111)

    무료봉사 하시는거 아니잖아요.
    학부모가 지불하는 페이에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지도해 주는데 고마운줄도 몰라??
    이런 생각 전혀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네요.

  • 21. ㅇㅇ
    '15.12.8 3:42 PM (121.144.xxx.233)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도 과외뜁니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그어떤 푸념도 없어요
    그냥 작은 생수하나 사가세요
    푸념은 아마추어들만 하는겁니다 학생 괴외 널리고 널렸어요
    님이 의대건 어떤경력이든 그냥 학생과외입니다
    돈벌기 원래 힘들어요

  • 22. ㅇㅇㅇ
    '15.12.8 3:50 PM (211.237.xxx.105)

    그쪽에서 과외비를 안주는것도 아니고....
    내딸도 과외하지만 이럴까봐 겁나네요..
    자기 마실 물은 자기가 가져가는게 맞고
    음식은 과외수업후에 먹는겁니다. 자비로

  • 23. 허허..
    '15.12.8 3:55 PM (113.216.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의대 나왔고 소시적에 한 과외 했었는데 우리 학생은 속이 좁은 게 아니라 소통능력이 부족한 거에요. 잘 부탁드리면 될 것을 배려하는 세상이라. 단어 선택이 적절치 못해서 댓글들이 날카로운 겁니다ㅋ
    아직 학생이라서 그렿죠. 수련 받다보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될 겁니다.

  • 24. 허허..
    '15.12.8 3:57 PM (113.216.xxx.142)

    저도 의대 나왔고 학교 다닐 때 한 과외 했었는데요 ㅋ (그게 벌써 10여년 전이라니 ㅠ)
    우리 학생은 속이 좁은 게 아니라 소통능력이 부족한 거에요. 잘 부탁드리면 될 것을 배려하는 세상이라. 단어 선택이 적절치 못해서 댓글들이 날카로운 겁니다ㅋ
    아직 학생이라서 그래요. 나이도 들고 수련도 하다보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될 겁니다.

  • 25.
    '15.12.8 3:57 PM (118.37.xxx.226)

    아직 처음이라 그런듯요 ᆞ 주면 고맙고 안줘도 그만이죠 ᆞ 섭섭할 문제는 아녀요~~

  • 26. 00
    '15.12.8 4:15 PM (112.170.xxx.40)

    의사입니다. 학교 다닐때 하루도 안빼고 날마다 두세시간 과외 했어요.
    물론 예과 2년동안만요. 한달 과외비 버는 돈이 국립대 의대 한학기 학비 만큼 벌었습니다.
    스스로 물은 챙기시고, 안챙겨준다고 학부모에게 서운한 적 없습니다.
    과외비가 충분히 비싸쟎아요.
    아이만 있는 경우도 많았고요.

  • 27. 토닥토닥
    '15.12.8 4:15 PM (112.153.xxx.100)

    저는 자주 음료랑 중간에 간식 꼭 챙기는데..어떤 엄마들은 수업 분위기깨진다고.. 미리 물만 갖다 놓는다고 하더라구요. 걍 이해하세요.

  • 28.
    '15.12.8 4:26 PM (117.111.xxx.217) - 삭제된댓글

    각 과목별 성향에 따른 공부법 / 자투리 시간 활용법 / 대학 학과별에 따른 진로경향- 현재 사회흐름의 추세 등등

    이부분 저도 정말 님께 여쭤보고싶네요ㅠㅠ
    과외받고 싶을지경이예요ㅠㅠ

  • 29.
    '15.12.8 4:27 PM (117.111.xxx.21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서운하실만 해요ㅠㅠ
    정말 물이랑 과일정도는 챙겨주실만도 한데
    참 센스도없으시고 눈치도없으신 학부모인듯요ㅠ

  • 30. ...
    '15.12.8 4:29 PM (220.73.xxx.200) - 삭제된댓글

    호응 안해준다 뭐라 하지 마시고
    본인이 본인 마실 물은 미리 준비해 가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센스없는 부모 탓하지 마시고
    적어도 공손히 부탁이라도 해보시던가요.
    달라는데 안준것도 아니고 좀 보기 그렇습니다.

  • 31. .....
    '15.12.8 4:30 PM (61.75.xxx.61)

    간식을 바란다면, 원글은 선생으로서 자격이 없고,
    물은 달라고 하던지, 물병을 가지고 다니세요.
    간식은 주면 고맙게 먹는거고 안주면 안주는대로 수업하시면 됩니다.
    학원와서 선생한테 간식 사달라는 학생티를 아직 못벗어 났군요.

  • 32. kickle
    '15.12.8 4:49 P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ㅎㅎ 좀 어린 징징이시네요
    의대생이시라니 드리는 말씀이지만 프로의식 많이 부족하십니다ㅎㅎ

    그런 마인드로 필드 나가시면 세상에 대한 불필요한 불만만 늘어나고 본인에게 득 될 것 하나 없어요

  • 33. kickle
    '15.12.8 4:50 PM (223.62.xxx.41)

    ㅎㅎ 좀 어린 징징이시네요
    의대생이시라니 드리는 말씀이지만 프로의식 많이 부족합니다 ㅎㅎ

    그런 마인드로 필드 나가면 세상에 대한 불필요한 불만만 늘어나고 본인에게 득 될 것 하나 없어요

  • 34. 새삼
    '15.12.8 4:50 PM (115.139.xxx.47)

    우리 과외선생님이 너무 고맙네요
    첫 수업오셔서 물한잔도 안내오셔도된다고..본인이 텀블러에 물 가지고 다니시더라구요
    그리고 뭐 먹는거 내오지마시라고 과외중간에 먹으면 흐름이 끊긴다고 하시면서
    신신당부하셨어요
    우리 과외선생님이 정말 좋고 프로의식 강하신분이였군요

  • 35. 정말 속 좁으시네요
    '15.12.8 5:01 PM (180.229.xxx.105)

    저도 의대생이었고 과외로 돈 좀 벌었지만 원글님같은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해봤습니다.

  • 36. ㅇㅇ
    '15.12.8 5:17 PM (211.229.xxx.232)

    정말 제목 잘 뽑으셨네요.
    속 좁으신거 맞구요. 푸념도 맞습니다.
    그렇게 목마르시면 학생 부모님께 청하셨으면 안갖다주셨을리 없을거고 말씀하시기 뭣하면 직접 준비해서 가셔도 되구요.
    무료로 재능기부하시는거 아닌 다음에야 나머지것은 부수적인 일이라 생각하시고 기분상할 필요도 쪼잔해질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이래서 대부분의 "대학생"과외가 아마추어인듯하네요.
    저도 예전에 과외 많이 해봤지만 원글님같은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었구요.
    지금 저희 애 봐주시는 선생님도 참 너그러우신 분이시구나 싶네요~

  • 37. ....
    '15.12.8 5:28 PM (211.229.xxx.43)

    저는 간식 주시는 거 안좋아하는 성향이라.. 물도 제 껀 제가 챙겨가지고 다닙니다만, 감기 걸리거나 목상태가 안 좋을 때나, 가져간 거 다 마셔버렸거나 하면 수업중이라도 학생시켜서 따뜻한 물 한 잔 부탁해서 마시거나 해요. 목 아프면 물 달라고 해서 드세요. 간식 주시면 그거 먹느라고 수업시간 잡아먹고 분위기 흐트러져서 싫어하는 저 같은 사람도 많아요.

  • 38. 글쎄요
    '15.12.8 6:14 PM (118.220.xxx.166)

    과외비 싸지도 않은데
    이젠 물이나 간식 안준다 푸념까지?
    게다가 간식챙기면애가 더봐진다?

    봉투바라는 선생과 똑같네

  • 39. T
    '15.12.8 9:45 PM (175.253.xxx.90) - 삭제된댓글

    과외선생인데요.
    당연히 물 사서 들어갑니다.
    간식 들어오면 애 집중력 흩어져서 수업중 간식 안받습니다.
    아직 내공을 더 쌓으셔얄듯.

  • 40. 수업료외에 뭘 바라나요?
    '15.12.9 12:24 AM (119.149.xxx.138)

    널린 게 편의점이고, 생수고, 한집 건너 커피집인데 그냥 필요한 거 입맛대로 골라 사서 들고 가세요.
    가르치는 걸로 돈 받는 사람이 자기 목관리하는 건 가게 주인이 가게 시설물이나 주변 환경 관리하는 데 비용을 쓰는 것과 비슷한 일 아닌가요?
    우리나라가 비정상적인 교육열로 뭐라도 과외의 것을 더 지불해야 쌤도 그만큼 해줄거라는 요상한 기대때문에 비싼 과외비 내고도 간식에 선물에... 그거 때문에 애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하나가르칠 거 둘 가르치고 한다면 엄한 집 쌩돈 낭비하게 하지 말고 관두시는 게 좋구요.
    그게 아니고 학교 졸업할 때까지 계속 과외로 용돈 학비 마련할 생각이시면 마인드를 좀 달리 하세요.
    그리고 학부모 입장에서도 비싼 과외비내고 수업때마다 별도로 음료 간식 준비하는 거, 부담스럽고 힘들어요. 생수 500미리도 돈 내고 사려면 400원 돈이예요. 수업때마다 준비하죠. 그거 하나라도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건 아깝고그 부모가 챙기는 건 당연하고 이런 마인드면 아무리 잘 가르쳐도 그런 사람한테 내 자식 안 맡기고 싶네요.

  • 41. 과외쌤
    '15.12.9 12:49 AM (114.200.xxx.65)

    모두 제 집으로 와서 그런 문제는 없고요 딱 한집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 커피를 줄때도 있고 안줄때도 있어요. 하지만 간식은 한번도 받은적 없는데요. 저는 그것이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는데요 글구 간식을 매번 준비하는거 너무 부담스럽지 않나요? 그냥 물한잔 커피한잔 정도면 좋은거 같지만 안줘도 할수없고요.
    다른거 다 필요없고 따박따박 과외비 제대로 입금해주는게 장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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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569 화장실 샤워기 온수가 안나오는데요 수리 2016/01/26 2,640
521568 엘지 통돌이 블랙라벨 세탁기 사용후기 부탁합니다. 20 세탁기 고민.. 2016/01/26 15,621
521567 국가장학금은 누가받나요 6 등록금 2016/01/26 3,136
521566 아파트 일층현관 입구 경사로에 미끄러울때 까는걸 뭐라고 하나요?.. 4 . 2016/01/26 1,344
521565 신상철 ‘천안함 좌초설’ 무죄… “구조지연” 주장만 집유 3 항소예정 2016/01/26 538
521564 이탈리아 아씨시에서 유럽단체 투어팀 5 ... 2016/01/26 1,723
521563 물 많이 마시는 분들. 1 sewing.. 2016/01/26 1,562
521562 연말정산, 종교기부금이나 안경영수증은 어떻게 하나요? 2 궁금 2016/01/26 1,252
521561 중3올라갑니다.과학 들어야하나요? 1 wnd2q 2016/01/26 900
521560 경기도 광주태전동 살기 어떤지요? 8 2년있다가 2016/01/26 4,231
521559 코고는 남편 잠자다가 3 .. 2016/01/26 1,401
521558 갑자기 노화와 얼굴쳐짐이 생겼는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8 스트레스 2016/01/26 4,645
521557 젓갈 믿고 살수 있는 곳좀 알려주세요 4 젓갈 2016/01/26 1,824
521556 중고생 되면 반친구 보다는 다른 반 베프랑 노는 추세인가요? 5 ..... 2016/01/26 955
521555 물 많이 마시기 ㅠ 6 이상해 2016/01/26 2,124
521554 20대 때 날씬했던 이유 4 40대 2016/01/26 3,258
521553 고마운 분한테 명절선물..어떤게 좋을까요? 4 ,,, 2016/01/26 1,193
521552 82에서 얻은 작은 신세계 그리고 질문 3 우왕굳 2016/01/26 1,750
521551 심리상담사 자격증있으면 1 공부 2016/01/26 1,142
521550 키즈카페를 하는데요~ 고견 부탁드려요~ 41 걱정이 많아.. 2016/01/26 5,019
521549 별거 아닌거 같은데 화나고 우울하네요 8 에이 2016/01/26 2,681
521548 평수줄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0 작은집이 좋.. 2016/01/26 4,172
521547 아기낳고 보통 시댁에서요- 72 아기엄마 2016/01/26 15,163
521546 샤넬백 잘 아시는 분 봐주세요. ㅜㅠ 14 ? 2016/01/26 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