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덧 심하면 똑똑한 아기 낳는다?

mmm~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15-12-08 11:52:10
"입덧 심하면 똑똑한 아기 낳는다"는 속설에 대한 문의를 하신 분이 있었는데, 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가장 "결정적"인 댓글을 다신 분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글을 하나 써 봅니다.

일단 아래가 제가 단 댓글이고요...

=========
이게 보통 사람들이 흔히 겪는 논리학적 오류랍니다... "입덧이 심하면 영재를 낳는다"가 참이라고 해도 "영재를 낳으려면 입덧이 심해야 한다"가 참은 아니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가령 "물리학자는 과학자다"가 참이지만 "과학자는 물리학자다"가 참은 아니죠?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여자는 사람이다"는 참이지만 "사람은 여자다"가 참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입덧이 심하면 영재를 낳는다"가 참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닐듯), "영재를 낳으면 입덧이 심하다"는 참이 아닙니다. 

이걸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말하는데, 입덧이 심하다는 것이 영재를 낳는 충분조건일지는 몰라도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말씀.

(덧붙이자면, 아이가 크면 기초 논리학 수업은 꼭 들으라고 하세요~!)
==========

뭐 최근에 벌어지는 일들과 연관지어 보자면... 박ㄹ혜의 논리인 "테러분자는 복면을 쓴다. 고로 복면을 쓰면 테러분자다"가 있습니다. 이게 맞는지 안 맞는지는 여러분도 아실 테고...
IP : 108.54.xxx.1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8 12:18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그런글이 있었나요?

    입덧심한 임산부를 위로 (와 기대 ) 하려 만들어진말 아닐까요?
    에휴,, 똑똑한 아이 낳는다는데 , 이정도는 참아야지..

  • 2. ..
    '15.12.8 12:49 PM (1.233.xxx.136)

    쌍둥이도 성격 다르고 공부 능력도 다른데...
    입덧이나 태고가 아무 상관없다는데 한표입ㄴ다

  • 3. ...
    '15.12.8 12:59 PM (1.251.xxx.60)

    입덧은 성격 뭐 같은 여자가 자기의 임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인 상태를 가장 잘 반영한 거라 봐요.

  • 4. ㅇㅇ
    '15.12.8 1:14 PM (203.170.xxx.236) - 삭제된댓글

    필요충분조건은 고등수학에 나오는거에요. 논리학까지 갈 필요도 없이.. 원글과 댓글들이 그걸 몰라서 이런저런 얘기를 썼겠나요? 그냥 그렇게 믿고 싶고 위로하고 싶은 거지요.

  • 5. ...
    '15.12.8 1:21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입덧은 성격 뭐 같은 여자가 자기의 임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인 상태를 가장 잘 반영한 거라 봐요.2222

  • 6. ...
    '15.12.8 1:22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입덧은 성격 뭐 같은 여자가 자기의 임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인 상태를 가장 잘 반영한 거라 봐요.2222
    입덧 핑계로 임신거드름은 다 피우고 다님...거기다가 영재운운이니 참 할말없네요.

  • 7. 이거는
    '15.12.8 1:27 PM (111.118.xxx.90)

    그냥 입덧심한엄마들 위로차원에서 하는 말이죠..

  • 8. 뭐랩니까?
    '15.12.8 1:57 PM (49.170.xxx.196)

    성격 뭐같은 여자가 임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상태요?
    거드름이요?

  • 9.
    '15.12.8 2:09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그 글 저도 봤는데 고대 나오신 (나름 본인은 똑똑하다는) 분이 썼다는게 제일 놀라웠어요 ㅋㅋ

    읽으면서 본인 입덧 없는 것 때매 애 머리 안 좋을까봐 걱정할 때가 아닐텐데 하면서요 ㅋ

  • 10. 천만에
    '15.12.8 3:01 PM (219.254.xxx.189)

    말씀.
    큰애 입덫으로 몸무게 47까지도 가봤고
    정말 ×물까지 넘기고 했는데.
    노노.. 안영리합니다.
    미치고 팔짝 뛰는소리나 안했음 합니다.

  • 11. ...
    '15.12.8 3:22 PM (39.120.xxx.55)

    와 입덧에 성격을 연결시키는 성격 삐뚫어진 사람도 있네.
    여기 기사있네요.
    "그 결과 입덧 때문에 고생한 여성이 낳은 아이는 아무 증상도 없었던 여성이 낳은 아이들보다 IQ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050713425476347

    모르면 그냥 가만히 있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957 공인중개사 5 공인 2015/12/13 1,525
508956 싱크대 문짝만 교체하는거 어떤가요?? 14 싱크대 2015/12/13 10,470
508955 전우용님 트윗 4 트윗 2015/12/13 1,579
508954 맞선 약속시 카톡으로만 연락하는게 당연한건가요? 12 ........ 2015/12/13 7,069
508953 나이 먹으니 식성도 변하네요 hh 2015/12/13 1,012
508952 스파 브랜드 중에서 망고 어때요? 2 망고 2015/12/13 1,614
508951 이렇게 주말에 육아에 비협조적인 남편 어떠신지요 15 2015/12/13 2,181
508950 부동산질문 1 질문 2015/12/13 896
508949 어제 응팔 이 장면 웃기지 않았나요? 20 응팔 2015/12/13 13,168
508948 안지지자들웃기네여 19 2015/12/13 1,320
508947 안철수, 문재인 문전박대. 탈당 초읽기 샬랄라 2015/12/13 525
508946 영화 내부자들 재미있네요. 11 ... 2015/12/13 3,639
508945 애들 열심히 키웠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초딩이에요.ㅠㅠ 1 000 2015/12/13 812
508944 생으로 무쳐서 먹는 나물 뭐가 있을까요? 10 메에 2015/12/13 2,015
508943 중학교 2학년 역사교과서 이름 표기가 2 쯔쯔 2015/12/13 631
508942 알레르기 결막염에 좋은거 없을까요ㅜㅜ 9 단감 2015/12/13 2,037
508941 초 6 남아 친구 생일 선문 1 .... 2015/12/13 588
508940 멸치가 키성장에 최고인가요? 5 긍금 2015/12/13 2,924
508939 울동네 베이비슈값이 너무 싸요 2 빵쟁이 2015/12/13 1,490
508938 아이폰 쓰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던데요? 16 ........ 2015/12/13 4,256
508937 애기가 이불에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놨는데요ㅠㅠ 5 ㅠㅠ 2015/12/13 1,331
508936 볼링 해도 살 빠질까요? 4 .... 2015/12/13 1,986
508935 나이들면 엉덩이도 작아지나요? 9 ㄴ ㄷ 2015/12/13 4,917
508934 조지칼린 정치 풍자쇼-우린 전쟁을 사랑해! 49 아메리카 2015/12/13 572
508933 위장 튼튼하게 하려면 뭐가 좋은가요, 효과보신 거 좀 알려주세요.. 7 ........ 2015/12/13 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