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이번주 왜이럴까요

ㅜㅜ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15-12-08 11:10:36

어제는 출근길에 어린 남녀 둘이 치고박고 싸우는걸 목격했어요

(남자가 서너번 때리면 여자가 마지못해 한대식 반격하는 정도였어요)

티격태격이 아니라 남자가 권투 선수처럼 때리더라구요

싸우는지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내리다가 남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 저런게 살기어린 눈빛이구나

라는 느낌이 바로 들더라구요

 깜짝놀라 못내리고 차문을 다시 잠갔어요

주변에 건장한 아저씨들 많았는데 구경만 하고 말릴 생각도 없는것 같고

혹시나 전화기 드는거 보면 보복당할까봐 무서워

시동걸고 멀어지면서 112에 신고했어요

남녀가 길거리에서 치고박고 싸우고 있다 했더니

남자가 흉기들었냐 물어보더라구요

전에 가끔 신고했었는데 흉기는 안물어보더니 이젠 메뉴얼에 있는지 바로 물어보더라구요

요즘 흉기사고가 빈번한가봐요

영화에서 막싸움씬에서만 보던장면을 실제로 보니 다리가 후덜거려 오전내내 앉아만 있었네요

ㅜㅜ

 

오늘은 출근길 신호대기중(제가 첫번째)

바로 옆차선 택시 기사님이 신호대기 하려고 멈추는 순간

뒷차가 전속력으로 박더라구요

바로 옆이라 소리며 파편이며 ㅜㅜ

당사자들은 얼마나 놀랬을지...

교통사고도 바로옆에서 실시간으로 목격한 일이 처음이라 지금도 덜덜 떨며 자판 두드리고 있네요

가해자는 어린 아가씨 였는데 느낌이 어제 마신 술이 덜 깬것 같은...

밤새 놀다가 이제 들어가는듯한 느낌이더라구요

이래서 운전은 나만 잘하면 안된단 말이 나오는것 같아요

 

우리모두 폭력을 보게되면 방관하지 말고 숨어서라도 꼭 신고하고

안전운전합시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건데

 

저도 글 잘쓰고 싶어요 우엉 ㅜㅜ

IP : 182.214.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8 11:18 AM (59.1.xxx.104)

    글 잘 쓰셨어요~~짝짝!!
    저도 꼭 신고하는 스탈입니당~~^^
    안전운전은 잘 모르겠어요..
    저희 남자직원을 한번 태워줬더니
    울 회사 여직원들은 어째 레이서야 레이서~~ 이러고 앉았더라능~~
    조심운전 해야지요 암요~~

  • 2. ㅁㅁㅁㅁ
    '15.12.8 11:21 AM (112.149.xxx.88)

    ㅋㅋ 잘 쓰셨어요

    운전은 진짜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운전대 잡고 있을 때 마다 항상 긴장되더라구요

    잘 읽고 갑니다

  • 3. ..
    '15.12.8 11:23 AM (211.212.xxx.153)

    잘하셨어요. 귀엽습니다. 님...

  • 4.
    '15.12.8 1:21 PM (221.149.xxx.168)

    다 읽고 사고 현장에도 없던 저의 가슴이 두근대는 걸 보니 글 엄청 생동감있게 잘 쓰셨습니다. 진짜 폭행 장면은 한 번도 못 봤는데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156 멕시코에서 2 2015/12/10 1,052
508155 무말랭이 말릴때 방법(질문 2 말릴때 2015/12/10 1,109
508154 9년 상업교사 9개월 역사교사인 선생님 2 당신은의인 2015/12/10 1,717
508153 한국도자기 싸게 사는 방법 있나요? 2 지름신 2015/12/10 1,982
508152 벽에 트리 많이들 하시던데~~ 4 하늘 2015/12/10 1,956
508151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계속 집에 아픈사람이 있다네요. 19 ㅈㅇ 2015/12/10 4,142
508150 가볍게 웃어보아요 ㅋ 5 ㅇㅇ 2015/12/10 1,691
508149 카드 현금 서비스후 연체시? 49 곰돌사랑 2015/12/10 1,279
508148 세월호604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분들과 꼭 만나게 되.. 10 bluebe.. 2015/12/10 705
508147 재판이나 법정 관련드라마 또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9 마음공부 2015/12/10 1,029
508146 코스트코에 파는 코팅 후라이팬 정말 좋네요. 4 ... 2015/12/10 9,232
508145 동호수를 자꾸 잘못 갖다놓는 택배기사.. 2015/12/10 759
508144 동향집 괜찮은 가요? 25년이 넘은 빌라 전세 들어 가려면 뭘 .. 4 2015/12/10 1,951
508143 멀쩡하신분들이 왜 그러는지 멀쩡 2015/12/10 857
508142 이 정부들어 내린 특명일까요? 2 거지같애 2015/12/10 945
508141 Ap물리 하는 학원 1 물리 2015/12/10 1,429
508140 패딩 살까요 말까요 1 ... 2015/12/10 1,737
508139 PT 50분: 1회 10만원이면 비싼 편이죠? 5 09 2015/12/10 2,838
508138 부산 여행, 숙소 추천해 주세요 5 부산여행 2015/12/10 1,651
508137 샀습니다, 인조 모피 코트. 10 .... 2015/12/10 4,844
508136 고등학교 선택에 지혜를 좀 주세요. 5 고등선택 2015/12/10 2,346
508135 시댁소유 집에 사는 경우 어쩌시겠어요? 49 아이구머리야.. 2015/12/10 6,047
508134 냉장고 에너지 등급이 중요할까요? 3 . . 2015/12/10 5,956
508133 아이가 엄마 눈 화장 하나로 너무 달라 보인다고.. 2 비 오는 밤.. 2015/12/10 1,648
508132 문학과지성사 40주년 엽서 신청하세요^_^ 3 밤의도서관 2015/12/10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