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이번주 왜이럴까요

ㅜㅜ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5-12-08 11:10:36

어제는 출근길에 어린 남녀 둘이 치고박고 싸우는걸 목격했어요

(남자가 서너번 때리면 여자가 마지못해 한대식 반격하는 정도였어요)

티격태격이 아니라 남자가 권투 선수처럼 때리더라구요

싸우는지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내리다가 남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 저런게 살기어린 눈빛이구나

라는 느낌이 바로 들더라구요

 깜짝놀라 못내리고 차문을 다시 잠갔어요

주변에 건장한 아저씨들 많았는데 구경만 하고 말릴 생각도 없는것 같고

혹시나 전화기 드는거 보면 보복당할까봐 무서워

시동걸고 멀어지면서 112에 신고했어요

남녀가 길거리에서 치고박고 싸우고 있다 했더니

남자가 흉기들었냐 물어보더라구요

전에 가끔 신고했었는데 흉기는 안물어보더니 이젠 메뉴얼에 있는지 바로 물어보더라구요

요즘 흉기사고가 빈번한가봐요

영화에서 막싸움씬에서만 보던장면을 실제로 보니 다리가 후덜거려 오전내내 앉아만 있었네요

ㅜㅜ

 

오늘은 출근길 신호대기중(제가 첫번째)

바로 옆차선 택시 기사님이 신호대기 하려고 멈추는 순간

뒷차가 전속력으로 박더라구요

바로 옆이라 소리며 파편이며 ㅜㅜ

당사자들은 얼마나 놀랬을지...

교통사고도 바로옆에서 실시간으로 목격한 일이 처음이라 지금도 덜덜 떨며 자판 두드리고 있네요

가해자는 어린 아가씨 였는데 느낌이 어제 마신 술이 덜 깬것 같은...

밤새 놀다가 이제 들어가는듯한 느낌이더라구요

이래서 운전은 나만 잘하면 안된단 말이 나오는것 같아요

 

우리모두 폭력을 보게되면 방관하지 말고 숨어서라도 꼭 신고하고

안전운전합시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건데

 

저도 글 잘쓰고 싶어요 우엉 ㅜㅜ

IP : 182.214.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8 11:18 AM (59.1.xxx.104)

    글 잘 쓰셨어요~~짝짝!!
    저도 꼭 신고하는 스탈입니당~~^^
    안전운전은 잘 모르겠어요..
    저희 남자직원을 한번 태워줬더니
    울 회사 여직원들은 어째 레이서야 레이서~~ 이러고 앉았더라능~~
    조심운전 해야지요 암요~~

  • 2. ㅁㅁㅁㅁ
    '15.12.8 11:21 AM (112.149.xxx.88)

    ㅋㅋ 잘 쓰셨어요

    운전은 진짜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운전대 잡고 있을 때 마다 항상 긴장되더라구요

    잘 읽고 갑니다

  • 3. ..
    '15.12.8 11:23 AM (211.212.xxx.153)

    잘하셨어요. 귀엽습니다. 님...

  • 4.
    '15.12.8 1:21 PM (221.149.xxx.168)

    다 읽고 사고 현장에도 없던 저의 가슴이 두근대는 걸 보니 글 엄청 생동감있게 잘 쓰셨습니다. 진짜 폭행 장면은 한 번도 못 봤는데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822 태백에 오투리조트 아직 운영하나요? 2 ... 2015/12/12 1,257
508821 생리로 인한 생리통, 빈혈로 쓰러질 것 같아요 조언 절실 8 절실 2015/12/12 3,063
508820 조선, 중앙, 동아일보가 일부를 왜곡해서 번역하는 그런 일들 ... 1 ... 2015/12/12 489
508819 정치 팟캐스트들 이제 타켓이 `박원순`인가요? 49 ..... 2015/12/12 1,487
508818 전세 현관문 열쇠 교체비용 1 ... 2015/12/12 2,957
508817 이 정도면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할까요? 2 치료 2015/12/12 1,377
508816 미국 취업 이민의 불행한 케이스 1 미국취업이민.. 2015/12/12 3,294
508815 며칠 전 버스정류장에서 본 예쁜 여자 8 2015/12/12 5,936
508814 라미란 응원나선 두 아들, 류준열-안재홍 훈훈샷 1 zzz 2015/12/12 3,771
508813 티비화면이 안 켜져요 2 티비화면 2015/12/12 1,278
508812 보일러 추천 좀 해 주세요. 11 보일러 2015/12/12 1,841
508811 문재인대표가 또 안철수 집에 찾아 갈까요? 11 .... 2015/12/12 1,793
508810 이사해야 하는데 계약서에 쓰여 있는 열쇠가 없어요. 49 이사 2015/12/12 922
508809 (급) 미역국 끓이고 있는데 쓴 맛이 나요!! 어쩌죠 5 미역국 2015/12/12 1,381
508808 저는 응팔에서 장만옥 성격이 너무좋아서 끌려요 10 2015/12/12 4,132
508807 문재인씨가 조영래씨를 추모하며 쓴글 5 ㅇㅇ 2015/12/12 1,089
508806 (급실)인공관절수술병원추천(동대문구/남양주구리) 2 차이라떼 2015/12/12 831
508805 배춧국할때 멸치가루 아니면 멸치다시물 ? 둘중 뭐가 더 맛있나요.. 5 배추국 맛있.. 2015/12/12 1,449
508804 문과생이 수학을 포기한다는것은? 6 고2엄마 2015/12/12 1,455
508803 그동안 정치팟캐스트들에 속고 살았네요 쩝.... 26 ........ 2015/12/12 4,549
508802 30대에 중앙부처 사무관이면 4 ㅇㅇ 2015/12/12 3,306
508801 나이들어 남자 만나다 보니... 9 나이 2015/12/12 4,363
508800 가슴 축소 수술 부작용 사례 많나요? 4 걱정 2015/12/12 6,728
508799 응팔 라미란이 말하는 고한이 어디죠? 7 ㅎㅎ 2015/12/12 3,883
508798 이용당하는 걸 눈치챘을 때 49 ccccc 2015/12/12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