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화받고 손이 벌벌 떨리네요....
아직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었고, 아기도 없는데,,,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고 오늘 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막내남동생인데,, 정말 앞이 아득하네요..
여동생이 병원관계자라서 동생에게만 전화해서 말하면서 울음임 가득한 목소리로...
혹시 이 암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실까요? ㅜ.ㅜ
지금 전화받고 손이 벌벌 떨리네요....
아직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었고, 아기도 없는데,,,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고 오늘 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막내남동생인데,, 정말 앞이 아득하네요..
여동생이 병원관계자라서 동생에게만 전화해서 말하면서 울음임 가득한 목소리로...
혹시 이 암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실까요? ㅜ.ㅜ
우선 갑상선암은 수술 예후가 아주 좋은편이예요
전이가 되지 않았다면..
대부분 갑상선 절제술을 하는데요
다른 암 수술보다는 좀 수월한 수술이구요 환자한테 부담도 덜할꺼예요
수술후 갑상선약은 평생 먹어야 하구요~
사이즈가 별로 크지않으면 한쪽만 절제하기도해요
그럼 평생 호르몬제를 안먹어도 되는 경우도 있구요.
동생분 잘 다독여주세요
생각보다 예후가 좋은 암이니 좋은 결과 있을꺼에요
윗님감사합니다... 저도 시누이라 그런가 올케보다 동생이 먼저 걱정되는건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ㅜ.ㅜ
임신여부는 상관이 없는건지...
임신 문제 없어요
완쾌되고 혹시나 호르몬제를 먹는대도
아이한테 영향없는 약이예요
일반 임산부도 임신중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약을 먹기도 하구요
뭐 임신중에 호르몬제 용량을 올릴수도 있지만 그건 그때 의사선생님과 상의하면 되는 문제니..
동생이 먼저 걱정된다는 내색은 절대 하지 마세요.
올케 입장이 되어본다면 아마도 평생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일단 제일 아픈 사람은 올케쟎아요.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수술 잘되면 약 평생 잘 먹고 하면 임신 상관없습니다.
호르몬제 먹고 일년마다 정기검진 받는거 외에는 암환자라는 생각도 안들어요..
까페보니 임신 출산도 잘 하더군요..
일단 죽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그래서 요즘은 암진단비도 제대로 안나오잖아요
절대로 내색하지마세요
평생마음에상처 될수있으니 표정관리도잘하세요
동생목소리들으니 눈물이 너무 납니다
올케에겐 전화못했구요
남동생에게도 별거아니니 올케에겐 힘이되주라고 맛있는것 사주라는 말만하고 끊었어요
젊으니 더 사이좋아지라고 그러나보다 마음고쳐먹었습니다
님들댓글보니 마음이 좀 안정되네요
감사해요
예후가 좋은 암이니 별 문제없이 잘 살것예요.
그렇다고 눈치없이 당사자에게 별거 아닌 암이란다. 라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하지는 마세요
신혼때 아이없을 때 남편이 수술한 적 있는데..지금 돌이켜보면 오히려 그런일이 저희부부를 더 결속력있게 만들어준거 같아요...건강을 가장 좋은 가치로 삼을 수 있게 되었고 건강한 지금에 감사하며 살게되었어요...아이도 생겼구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멀리 내다보세요. 더 좋은 일을 위해 잠시 쉬었다간다 생각하시고..그리고 우리나라 의료기술 뛰어납니다. 믿고 힘내십시오. 동생내외분 잘되길 빌게요.
1년전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전이가 있어 전절제하고 동위원소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지금은 건강 많이 회복했구요.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 하지만 직장생활까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암 발견하고 가장 서운했던말이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고 별거 아니라고 얘기 들었던 거예요.
물론 다른암보다 가벼운 암이라고 하지만
본인한테는 지금이 가장 힘든시기 거든요.
(전 암발견하고 수술하기 전까지가 가장 두렵고 힘든시기였어요)
전 암이라고 수술해야 한다고 할때
저보다 저희 신랑 짠하게 보시던 시어머님이랑 시누 눈빛을 잊지 못하겠더라구요.
올케분 많이 위로해주세요.
어쩜 그래도 사람이 아프다는데 그것도 암이라는데
동생이 더 걱정된다고 글이 써지냐..
어려운 경험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제가 큰 사람이니 중심 잘 잡고.. 힘이 되주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동생부부를 위해서 기도해주는게 전부겠지만요..
진심감사합니다.
동생이 왜 더 걱정이 되요? 아내 죽으면 고생하는 건 동생이에요. 올케를 위해서 상황버섯이라도 사주시면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세요. 분명 예후가 좋은 암인건 맞지만 본인은 힘들어요. 그리고 전절재에 전이도 되었던 저같은 경우는 님 글 보니 오싹해요. 우리 시댁도 보통은 아니지만 저 암이라니까 엄청 걱정하시고 남편 단두리시키던데.
네,, 제가 순간 동생 생각에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가 키우다 시피한 동생이라 좀 각별한 생각에 그랬어요..
충고 감사히 잘 새기겠습니다... 좋다는 것들 좀 알아볼께요...
동생이 제일 먼저 걱정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올케 앞에서 실수한것도 아니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이 든것도 아니고 여기에 저 정도 말은 할 수 있는거 같은데요
저도 전절제했는데요
사실 수술보다 동위원소치료가 더 힘들었어요
남동생이 옆에서 잘 지지하고 돌봐주도록 구체적으로 가르치세요 남자들 맘이 있어도 잘모르더라구요
걱정할 일 없습니다.
수술이니 건강을 좀 더 돌보도록 하는게 좋겠지요.
암이다 생각할 건 아니고요.
모든 수술은 후에 몸을 좀 돌보는게 좋지요.
운동도 하고요.
다른 후유증은 거의 없어요.
저포함 세명이 주변에서 했어요.
원글님 입장에서 동생이 더 걱정되는 거 당연하다고 봐요
핏줄이 땡기는 게 인지상정이거든요
티를 내는 것도 그 사람들이 눈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본능이라서 그래요.
당사자 입장에서 서운한 것도 당연하겠죠 자기 목숨이 달린 문제니까
생존본능이죠. 다 이해돼요 그래서 인간관계가 어렵죠.
아프면 서러운 게 그래서이기도 하구요. 부모형제도 원래 내 아픔에 공감 못할 수도 있잖아요.
제 친구 시누이인가 했네요.
제 친구가 몇년전 갑상선암 수술했는데 최근에 유방암 판정 받아서 곧 수술예정이라서요.
거긴 시댁식구들 스트레스가 정말 한몫 했거든요. 시누이가 다섯인가 여섯인데 나이차 많이 나서 다 시어머니 같아서 아효 ............
꼭 여러병원 가보세요..개인병원에서 다 절제해야한다며 고대병원 추천해줬었는데..안가고 강남성모 갔더니 수술해야한다고 했는데..혹시나 해서 아산 갔더니 지켜보자고.해서 지금 아산으로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어요..안해도 될 수술을 너무 많이한다고 하니..여러병원 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넘 걱정마세요
착한암이랍니다
전 갑상선유두암1기 전절제했구요
3개월1회통원 및 매일 약복용 귀찮지만
비타민제다~생각하고 머고있고 일상 지장없습니디ㅡ
제가 갑상선유두암이라니.
갑상선암은 그렇다치고 유두는 왜 암에걸린거냐고 막 화내던 제 절친이 기억나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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