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애를 잘 못 키웠나 봅니다

웃자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5-12-08 09:31:24

성적이 하위권이라 내신 좀 나오는 고등학교를 1순위로 써서 냇는데 오늘 아침 책상 구겨니 쪽지를 보니 나랑 쓴 배정원서는 놓고 지맘대로 도장 찍어서 친구많이 간다는 학교를 1순위로 써서 냈다고 하네요

어차피 성적은 안 나오니 어떤 학교를 써도 되는데 지 맘대로 바꾼게 왜 잘 못 된 거냐고/되레 물어요

중2,3게임 때문에 저를 너무 힘들게 해서 좀 상관을 했더니 이리 말도 안되는 거짓말까지 하는 아이인줄은 몰랐어요

적어도 이런 거짓말 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네여ㅛ

제가 너무 애한테 잘못 했나봐요

자식이지만 마지막 남은 신뢰마저 깨졌어요

중3이면 사리분별할 나이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를 속여놓고 그게 왜 잘못이냐고 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낼모레 첫해외여행 가는데 모든걸 취소하고싶고 마지막 겨울방학 중요하다 생각해서 국어과학 기본기 잡는 과외도 내 경제적으론 무리인데 혹시나 마지막 희망으로 고등가서 좀 나아지겠지 하고 잡아놨는데 그냥 취소 해야 할가봐요

자식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IP : 61.100.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도장
    '15.12.8 9:35 AM (188.23.xxx.57)

    몰래 찍은거죠?
    이건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어요. 남편보고 애 단단히 혼내라하세요.
    아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네요.
    그리고 원글님도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고 원서 쓰셨는지
    아이면 그냥 거기 써! 하고 윽박지르고 원서 썼는지,
    후자라면 님 잘못이 크고요.
    어찌되었든 일단 토닥토닥.

  • 2. 반항
    '15.12.8 9:36 AM (223.62.xxx.132)

    이네요 자식이 축복이기만 하겠어요 이럴 때 저럴 때 있는거죠

  • 3. ㅇㅇㅇ
    '15.12.8 9:40 AM (211.237.xxx.105)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공부는 싫어해요. 학교가는 이유는 친구랑 만나고 놀수 있기 때문인데, 친구마저 없는
    고등학교를 가라고 내신이 그게 더 낫다고 .. 난 내신 필요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부모님은 강요해요.
    어쩌겠어요. 부모님하고 싸우기도 싫고 귀찮아요.
    그럼 그냥 쉽게 해결하려고 하겠죠. 어차피 부모님 설득도 안되는데
    학교 다닐 사람은 난데..

  • 4. 웃자
    '15.12.8 9:46 AM (61.100.xxx.143)

    아뇨,대학은 엄청 가고 싶어하고 공부도 하겠데요 과학 과외도 지가 시켜달라 해서 할거구요 ㅠㅠ
    제가 말하는 건 엄마랑 싸워도 이건 아니다 싶어요,

  • 5. 엄마..
    '15.12.8 9:59 AM (211.117.xxx.50)

    우선 자기 마음대로 부모 도장 찍은 것은 잘못한 일 맞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를 하셔야할 듯하구요.

    저두 아이 고등학교 아직 결정 못했는데 제 의지와는 다르게 결국 아이 선택대로 결정할것 같아요.
    아마 아이는 엄마의 결정이 자기 의사와 다르다는 생각을 했을 거 같아요.
    어쩌겠어요.
    일단 아이가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 엄마가 한번 또 참아야겠지요...

    여행 잘 다녀오시고 새로운 곳에서 아이와 너그러운 마음으로 더 많은 이야기 나누고 오세요!

  • 6. ...
    '15.12.8 9:59 AM (124.49.xxx.100)

    중3이 사리분별이 되는 나이는 아니고 친구들 좋아서 따라가고 싶은 나이 맞아요.
    방학동안 심리상담 받아보는건 어떨까요?
    자식 키우는 건 참 어렵네요..

  • 7. ...
    '15.12.8 12:38 PM (114.204.xxx.212)

    지ㅡ선택이니 책임도 지몫이죠
    싫다는 학교 보내도 문제에요
    도장 훔친건 야단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899 연대 사회학과, 고대 사회학과 49 정시 2015/12/10 3,352
507898 나이들어 혼자 사시는 분 있으세요? 10 혼자 2015/12/10 4,183
507897 시엄니 환갑선물 1 박카스 2015/12/10 1,298
507896 거짓신고로 119 차량 이용하면 과태료 200만원 1 세우실 2015/12/10 657
507895 급질문드려요..어르신들 뇌관련 응급실 뇌신경 2015/12/10 640
507894 그저께 아침 뭐드셨어요? 18 ㅇㅇ 2015/12/10 2,815
507893 스탠포드대학교하니 버클리도 궁금하네요 49 미국대학 2015/12/10 3,057
507892 서울) 여자 넷이 함께잘수있는 숙소추천해주세요. 8 파랑 2015/12/10 1,050
507891 윈도우xp 시작 암호.. 5 ㅡㅡ 2015/12/10 956
507890 블로거지들 정말 싫어요 5 흠... 2015/12/10 5,326
507889 비타민D주사 맞는 것과 비타민 D복용하는 것이 같은 효과인가요?.. 12 골다공증 2015/12/10 6,156
507888 가천대 야간 과 한림대 10 고3맘 2015/12/10 4,249
507887 진주귀걸이 조언 좀 해주세요 7 하나다마 2015/12/10 3,967
507886 기계공학과 진학후 여학생은 어려워하나요? 12 진로선택 2015/12/10 4,058
507885 영작 여쭤봅니다. 2 CC 2015/12/10 489
507884 환전도움 4 ㅅㅅㅅ 2015/12/10 858
507883 부동산 얘기하니 생각나는데.. 부동산에서 세입자와 집주인 차별 8 .. 2015/12/10 1,935
507882 엔화 갑지ㅏ기 오르네요 엔화 2015/12/10 1,114
507881 몇년전 너무 이쁘다고 생각하며 샀던 옷, 가방, 악세서리가 지금.. 16 돈지랄 2015/12/10 7,014
507880 이해인 수녀님 8 ... 2015/12/10 2,034
507879 초등 저학년 공부방겸 학원을 끊어야할까봐요... 7 엄마 2015/12/10 3,072
507878 ‘웹툰 해고’ MBC 권성민 PD, 2심서도 해고 무효 1 세우실 2015/12/10 553
507877 경영학과 와 식품영양학과 둘중에 어디가 나을까요? 5 사과나무 2015/12/10 1,869
507876 지금 좋은아침 하우스 나오는 집 6 .. 2015/12/10 2,329
507875 예비고1 수학 얘기에 수학정석 I, II 많이 나오는데 기본인가.. 4 예비고1 수.. 2015/12/10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