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애를 잘 못 키웠나 봅니다

웃자 조회수 : 2,555
작성일 : 2015-12-08 09:31:24

성적이 하위권이라 내신 좀 나오는 고등학교를 1순위로 써서 냇는데 오늘 아침 책상 구겨니 쪽지를 보니 나랑 쓴 배정원서는 놓고 지맘대로 도장 찍어서 친구많이 간다는 학교를 1순위로 써서 냈다고 하네요

어차피 성적은 안 나오니 어떤 학교를 써도 되는데 지 맘대로 바꾼게 왜 잘 못 된 거냐고/되레 물어요

중2,3게임 때문에 저를 너무 힘들게 해서 좀 상관을 했더니 이리 말도 안되는 거짓말까지 하는 아이인줄은 몰랐어요

적어도 이런 거짓말 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네여ㅛ

제가 너무 애한테 잘못 했나봐요

자식이지만 마지막 남은 신뢰마저 깨졌어요

중3이면 사리분별할 나이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를 속여놓고 그게 왜 잘못이냐고 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낼모레 첫해외여행 가는데 모든걸 취소하고싶고 마지막 겨울방학 중요하다 생각해서 국어과학 기본기 잡는 과외도 내 경제적으론 무리인데 혹시나 마지막 희망으로 고등가서 좀 나아지겠지 하고 잡아놨는데 그냥 취소 해야 할가봐요

자식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IP : 61.100.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도장
    '15.12.8 9:35 AM (188.23.xxx.57)

    몰래 찍은거죠?
    이건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어요. 남편보고 애 단단히 혼내라하세요.
    아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네요.
    그리고 원글님도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고 원서 쓰셨는지
    아이면 그냥 거기 써! 하고 윽박지르고 원서 썼는지,
    후자라면 님 잘못이 크고요.
    어찌되었든 일단 토닥토닥.

  • 2. 반항
    '15.12.8 9:36 AM (223.62.xxx.132)

    이네요 자식이 축복이기만 하겠어요 이럴 때 저럴 때 있는거죠

  • 3. ㅇㅇㅇ
    '15.12.8 9:40 AM (211.237.xxx.105)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공부는 싫어해요. 학교가는 이유는 친구랑 만나고 놀수 있기 때문인데, 친구마저 없는
    고등학교를 가라고 내신이 그게 더 낫다고 .. 난 내신 필요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부모님은 강요해요.
    어쩌겠어요. 부모님하고 싸우기도 싫고 귀찮아요.
    그럼 그냥 쉽게 해결하려고 하겠죠. 어차피 부모님 설득도 안되는데
    학교 다닐 사람은 난데..

  • 4. 웃자
    '15.12.8 9:46 AM (61.100.xxx.143)

    아뇨,대학은 엄청 가고 싶어하고 공부도 하겠데요 과학 과외도 지가 시켜달라 해서 할거구요 ㅠㅠ
    제가 말하는 건 엄마랑 싸워도 이건 아니다 싶어요,

  • 5. 엄마..
    '15.12.8 9:59 AM (211.117.xxx.50)

    우선 자기 마음대로 부모 도장 찍은 것은 잘못한 일 맞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를 하셔야할 듯하구요.

    저두 아이 고등학교 아직 결정 못했는데 제 의지와는 다르게 결국 아이 선택대로 결정할것 같아요.
    아마 아이는 엄마의 결정이 자기 의사와 다르다는 생각을 했을 거 같아요.
    어쩌겠어요.
    일단 아이가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 엄마가 한번 또 참아야겠지요...

    여행 잘 다녀오시고 새로운 곳에서 아이와 너그러운 마음으로 더 많은 이야기 나누고 오세요!

  • 6. ...
    '15.12.8 9:59 AM (124.49.xxx.100)

    중3이 사리분별이 되는 나이는 아니고 친구들 좋아서 따라가고 싶은 나이 맞아요.
    방학동안 심리상담 받아보는건 어떨까요?
    자식 키우는 건 참 어렵네요..

  • 7. ...
    '15.12.8 12:38 PM (114.204.xxx.212)

    지ㅡ선택이니 책임도 지몫이죠
    싫다는 학교 보내도 문제에요
    도장 훔친건 야단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204 래쉬가드 대신에 등산복 입으면 안될까요 15 휴식 2015/12/31 5,760
514203 오븐에 할수있는 맛있는거 뭐 있을까요? 18 ㄹㄹ 2015/12/31 2,705
514202 스타벅스 프리퀀시는 2 ㅇㅇ 2015/12/31 905
514201 전세이사를 위한 수억 대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 ***** 2015/12/31 3,580
514200 하~ 정말 누가 피해자인지 모르겠네요. 6 미치겠네요 2015/12/31 1,464
514199 12. 29 등록된 국회 예비후보자 명단입니다 - 이들의 이메일.. 1 탱자 2015/12/31 455
514198 정시 합격자발표는 원서마감후 삼사일후 부터 하나요? 5 ... 2015/12/31 1,650
514197 더블로리프팅보다 울쎄라가 더 효과가 좋은거죠? 4 울쎄라 많이.. 2015/12/31 7,045
514196 뱅갈고무나무 많이 커지나요? 2 .... 2015/12/31 1,188
514195 로보킹 구입예정인데 듀얼아이??? 3 에쓰이 2015/12/31 1,324
514194 종편뉴스 진짜 왜저러나요. 10 rr 2015/12/31 2,672
514193 실리트 실라간 전골 색상 고민중이에요 1 고민중 2015/12/31 827
514192 어떤 개 목사 3 ........ 2015/12/31 1,153
514191 사주팔자볼때, 올핸 승진한다더니ㅜㅜ 13 에구구 2015/12/31 5,257
514190 쓰레기 내놓는 옆집..스트레스에요 14 ㅠㅠ 2015/12/31 4,863
514189 내일이면 새해인데 너무 우울하네요. 3 ..... 2015/12/31 945
514188 스타벅스 프리퀀시,, 적당히 그만하죠~ 11 2015/12/31 3,835
514187 유치원 폭력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8 기억하세요?.. 2015/12/31 1,899
514186 분양받은 아파트요 2 이사 2015/12/31 1,337
514185 몸의 각질 10 ^^* 2015/12/31 2,675
514184 밈이라는게 있긴있나봐요 3 ㅇㅇ 2015/12/31 1,777
514183 비타민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렇게 2015/12/31 1,288
514182 고딩 남자애들은 어떤 브랜드의 지갑을 선호하나요? 5 패션 2015/12/31 1,145
514181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8 에구구 2015/12/31 21,679
514180 2주일째 집밖을 안나가도 안 답답한 저. 2 모던 2015/12/31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