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에서 아이들이 정착한 경우 외롭지 않으신가요?

캐나다요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15-12-07 18:11:14

(좀 전 올린 글 원글 수정입니다. 글 올리고 생각해 보니 제가 고민하는 게 좀 부정확하게 전달될 것 같아서요)


 아이들 교육과 장래를 위해 캐나다 영주권 신청했었고....안될 거라 거의 포기했었는데 엊그제 영주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영어 현지인과 같은 수준으로 해요., 저도 기본 의사소통은 되구요.


아이들이 고등학새이라 현지에 가게 되면 대학과 그 이후 계속 그곳에 있게 될 확률이 많을 듯 한데

막상 결정을 하려니 너무너무 섭섭해요 ㅜ.ㅜ


캐나다에는 친정언니, 사촌들, 친한 친구들 .....100프로 자신은 못하지만 아이들 따뜻하게 돌보아 줄 지인들이 좀 있고... 아이들 지낼 곳은 있습니다. ....아이들은 순하고 학습능력은 있는 편입니다.


아이들은 좌충우돌이 있겠지만 젊으니 정착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한국이라는 사회를 떠나는 일이라

쉽지만은 않네요, 결정이......더구나 한국도 취업만 된다면 살기가 오히려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


지역은 캐나다이구요.

저도 영주권이 같이 나오긴 했는데 가려면 한 2~3년 후 직장 정리하고 가야 합니다만 여기 상당히 안정된 직업이 있는 상태라 ....그냥 이제 고등학생이니 아이들만 보내고 저는 포기할까....나중에 왔다갔다 하면서 아이들 보고....그런 생각도 들었다가....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아이 아빠는 절대로 같이 갈 수 없는 상태이고요....


글이 기승전결이 뒤죽박죽이라 죄송합니다. 그만큼 고민 중인 마음이 반영된 거라 생각하시고 ....뭐라도 한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자식 어차피 떠나보낼 것 좀 일찍 보낸다 생각하려 해도....아쉽고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고....잘 정착할까....염려스럽기도 하고.....영주권 나오기만 기다렸는데 막상 나오니 또 쉽지 않은 결정이 기다리고 있네요 ...


거기서 젊을 때 실컷 세계를 상대로 도전해 보다가 한국으로 어디라도 들어올 수 있음 좋겠지만 그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IP : 210.181.xxx.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나다 이민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15.12.7 6:30 PM (221.143.xxx.26)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bp2003/40199216934

  • 2. 나는누군가
    '15.12.7 7:29 PM (175.120.xxx.118)

    글로벌 라이프인데 자식들만 보내세요. 아이들도 왔다갔다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캐나다는 다른건 모르겠고 세금이 어마무시...

  • 3. ㅇㅇ
    '15.12.7 7:38 PM (82.9.xxx.212)

    한국에서 생활 잘 되시고 애들 공부도 좀 하고 순하고 만족하고 살고 있으면
    나가서 후회하기 쉬워요
    한국에서 그동안 노력해서 이뤄놓은 삶을 포기하고 가는거잖아요
    애들이 그립다 아니다는 부차적인거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엄마 아빠 친구 직장 애들 친구들 다 버리고 갈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 4. ....
    '15.12.7 8:06 PM (86.130.xxx.44)

    그럼 아이들만 유학보내시는 건가요? 일단? 아무리 믿을 사람이 있어도 엄마아빠만 하겠어요? 영어도 되면 나중에 대학교를 보내시죠 아이들 고등학생이라고 어린데... 대학교때 어학연수만 가도 외로운데 아이들은 더 심하겠죠. 아이들과 대화해보고 현명한 결정하세요.

  • 5. 그러게요 ㅠ.ㅠ
    '15.12.7 9:49 PM (218.145.xxx.105)

    아이들이 순하기만 하지 공부는 잘 못해요 ㅠ.ㅠ 인서울 어려운 수준이라 보여요. 내신은 바닥이고요 수능 모의고사만 국어 영어 1,2 등급 수학인 4,5등급 에휴 도피성(?) 유학이라도 가야할 판이긴 한데

  • 6. 세금은
    '15.12.7 9:51 PM (218.145.xxx.105) - 삭제된댓글

    자세히 생각을 못해봤는데 분배가 거의 사회주의 수준이라 듣긴했어요 첫님 댓글 보니 갑자기 거라고기가 확 떨어지네요 더구나 ㅜ.ㅜ 그렇게 해서 사회보장을 누리는 거라고는 해도 사회발전이 쉽지가 않을 수도 있겟네요 세금 안내려고 미국으로 다 도망갈듯 하기도 하고요

  • 7. 세금은
    '15.12.7 9:52 PM (218.145.xxx.105)

    자세히 생각을 못해봤는데 분배가 거의 사회주의 수준이라 듣긴했어요 첫님 댓글 보니 갑자기 용기가 확 사라지네요 더구나 ㅜ.ㅜ 그렇게 해서 사회보장을 누리는 거라고는 해도 사회발전이 쉽지가 않을 수도 있겟네요 세금 안내려고 미국으로 다 도망가서요

  • 8. ...
    '15.12.7 10:08 PM (108.168.xxx.62)

    주위에 고등학교때와서 적응 못한애들 많이 봤어요
    그 나이에 와서 공부며 친구관계 적응하기 힘들텐데요
    어찌 대학간다해도 졸업도 취업도 힘들어요
    아이가 똑똑하고 자기 주도로 아주 열심히 하는 아이 아니라면
    와서도 힘들다고 생각해요
    주위에 아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아들 많이 봐서 댓글 남겨요

  • 9. 그럼 오히려
    '15.12.7 10:50 PM (218.145.xxx.105)

    대학을 그쪽으로 가는 건 어떤지요?

  • 10. 브리다
    '15.12.8 1:11 AM (220.86.xxx.82)

    고등학교때 외국 온 애들 중에 예를 들면, 미국 캐나다를 고등학교 2학년 이후에 가게되면 고등학교에 다니더라도 우리나라의 검정고시 같은 GED를 봐야 할 수 있어서 대학진학이 한국에서보다 힘들어 질 수 있어요.
    미국, 캐나다 고교는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대학교처럼 이수해야하는 과목과 학점이 정해져 있어서 늦게 유학오게 되면 고등학교를 다녀도 정해진 기간 안에 그 학점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이나 진학이 힘들어져요.
    실제로 제가 아는 사람들도 그래서 GED 공부를 따로 해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 입학했어요.
    지금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중하셔야 할 듯요.
    게다가 가족이 (엄마, 아빠) 다 가는거라면 괜챦지만 엄마 혼자 또는 아이들만 보내는 것은 좀 아닌것 같아요.
    한참 중요할 시기에...

  • 11. 우리 집은
    '15.12.8 2:38 AM (121.191.xxx.51)

    애들이 캐나다는 아니고
    하여간 다른 나라에서 살것 같아요.
    제가 애들 키우면서 너무너무 힘들어서
    우리 애들이 애를 낳으면 양육에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그걸 못 해줄 것 같아요.
    뭐 어쩌겠어요.

  • 12. 캐나다
    '15.12.8 3:32 AM (67.68.xxx.218)

    캐나다 살고 있는데요,
    고등학생을 가족이 함께가 아닌 아이들만 보낼 생각도 있다고 하시는데 영어를 현지인처럼 하는 것만으로 아이가 잘 지낼 수 있다고 어떻게 확신하시나요?

    저는 남편이 공부하다가 눌러앉은 경우인데요, 그때 아이 3살조금 안되었는데 적응하느라 저와 아이와 많이 힘들었어요.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데 영주권이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 13. 캐나다
    '15.12.8 3:35 AM (67.68.xxx.218)

    그리고 여기 대학들이 입학은 쉽지만 새학기 시작하고 많이들 페일해요.
    공부하는 시스템이 달라요.
    많이 알아보시고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래요.
    무조건 해외 나간다고 다 잘되고 만족해하지는 않아요.

  • 14. 캐나다 대학의
    '15.12.8 9:21 AM (210.181.xxx.51)

    공부 방식은 한국하고 어떤게 다른지....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 그리고 영어만 한다고 잘 적응하리라 확신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그냥 상황 설명에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쓴 겁니다. 오해 없으시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601 폭립 무제한으로 나오는 애슐리 매장 알려주세요 4 서울남쪽 2016/01/01 2,016
514600 수지분당, 영어예배 드리는 곳 있을까요? 4 채플 2016/01/01 2,122
514599 해외에서 옷을 150만원정도 샀는데 택스리펀 2 택스리펀 2016/01/01 1,940
514598 vj 특공대 1 2016/01/01 979
514597 급) 조카부탁으로 한글 사업계획서를 영작중인데.. 8 우왕좌왕 2016/01/01 824
514596 밑에 글보고요 만약 내생에 태어난다면 어떤 성별로 어떤 직업(재.. 3 여여 2016/01/01 778
514595 손 없는 날, 정리 좀 부탁드려요 4 새해첫날 2016/01/01 1,928
514594 자궁경부암에 대한 논란 16 환자 2016/01/01 6,375
514593 의사 변호사들은 살림 안하죠 26 바쁜하루 2016/01/01 8,710
514592 위안부 할머니 만난 문재인 "끝까지 책임지겠다".. 샬랄라 2016/01/01 571
514591 오늘 응팔하는날 아닌가요? 4 응팔 2016/01/01 2,144
514590 새우젓 색깔 변하면 버려야하나요?? 6 컴앞대기 2016/01/01 7,267
514589 세월호626일) 새해 첫날입니다.올해는 소망들이 우루루 이루어지.. 18 bluebe.. 2016/01/01 474
514588 위안 환전 어디서 하세요? 3 원글이 2016/01/01 1,742
514587 강화도 장 내일 열가요 1 .. 2016/01/01 1,006
514586 위장전입 안했는데 주변에서 겁주네요 7 .. 2016/01/01 2,514
514585 내일은 뭐하세요? 2 ... 2016/01/01 1,028
514584 혹 영작 도와주실분 ㅜㅜ 4 영작 2016/01/01 679
514583 요즘 남학생들 다 이런가요? 넘 신기했어요 12 @@ 2016/01/01 4,865
514582 혼자 맥주집에서 맥주마시는데요 19 대학로 2016/01/01 6,500
514581 김어준 파파이스 80회 오늘 올라오나요? 아니면 한 주 쉬나요?.. 음음음 2016/01/01 1,668
514580 [질문]혈압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데 걱정이네요. 다른 .. 15 pressu.. 2016/01/01 4,179
514579 위안부 사태를 보니 구분이 가네요 1 사건 2016/01/01 871
514578 동네 영어학원 원장 직강... 12 원장이..... 2016/01/01 2,944
514577 외국갈때 갖고 갈수 있는 돈의 한계가 있나요? 3 궁금 2016/01/01 1,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