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풍지 대신에

단독 추워요 조회수 : 802
작성일 : 2015-12-07 14:34:14

작년 단독주택으로 이사오니 보일러는 마구마구 돌아가는데 방은 하나도 안 따뜻한겁니다.

외풍이 세서..

세상에나 창문이  페어글라스가 아닌거에요.

전 바깥 샤시는 그래도 페어글라스인줄 알았는데 겨우 3밀리 유리 한장이구요, 안에는 나무로 된 창문인거에요.

뽁뽁이를 작년에 붙였는데도 별 도움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좀 준비를 했지요.

우선 도배하고 남은 초배지를 문풍지 대신 사용했어요.

문풍지가 스폰지로 된건 몇 년 안 되서 삭으면서 가루가 떨어지고 그걸 청소하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가격도 창문하나라면 좋지만 집 전체에 문풍지 붙이려면..

초배지를 길게 접어서 잘라요.

그럼 90cm정도 길이로 긴 끈이 여러장 나오죠.7~8cm 정도 폭으로요.

거기에  몇 장씩 도배풀 남은걸 발라서  창문 모서리 모서리에 문틀하고 같이 붙여요.

테두리 전체를요.

문이 겹치는 부분으로도 바람이 들어오니 거기도 붙여버려요.

그럼 창문 못열어요. 제 집은 환기는 미처 손 못 댄 다른 창문이 충분히 해 주니까 상관 없어요.


그리고 뽁뽁이를 문틀 전체가 감싸도록 샤시 문과 나무 문 사이에 위쪽에 3m 양면테입 조금씩 잘라서 고정해줘요.

사이드쪽을 문틀에 잘 닿아있도록 하구요.

그리고 목문 닫고 그 위에 방풍 비닐 또 한겹 해 줬어요.

총 세 겹으로 단도리 했어요.


지금 창문 앞에 앉아 있는데 찬바람 거의 안 들어오네요.(우리집은 전혀 안 들어온다고는 못하고 찬바람을 8~90% 막아주는 것 같아요)

저렇게 못 한 창문앞에 앉으면 어깨가 시리고 찬바람이 휭휭 느껴지거든요.


이사갈 때는 비닐 떼고 3m테입 떼고, 도배풀로 붙인 초배지 물걸레에 물 흠뻑 먹여 뜯어내면 원상복구 될테니 걱정 없구요.


뽁뽁이 보다도  문풍지와 방풍 비닐이 훨씬 효과적인 것 같아요.

작년 뽁뽁이만  붙였을 때 찬바람 술술 들어왔거든요.

지금은 창문 앞에도 앉아있을 수 있어요.


아 그리고 베란다 샤시에 물빠지는 구멍에서 찬바람 술술 들어오는 분들...

베란다 나가면 추워서 못견딜 정도면 그 구멍을 찾아보세요.

그게 제일 원인이더라구요

거기에 화장실 휴지 좀 뭉쳐서 꼭꼭 가려보세요.

효과 짱이에요~

내년에 더러워진 휴지만 휴지통에 버리면 끝이구요.




IP : 1.234.xxx.18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817 침구청소기, 김치냉장고, 가스 건조기 중 하나만 고른다면? 7 고민중 2015/12/30 1,672
    513816 이제까지 생기부 망쳤는데 회복가능할까요?(특목고 지원합니다) 13 예비중3 2015/12/30 3,698
    513815 오목교역 주변에서 인천공항 가는 버스있나요? 3 질 모겠어서.. 2015/12/30 1,175
    513814 글 일본분들이 쓴 조사기 읽었습니다 위안부 2015/12/30 397
    513813 귤 5킬로에 2만원이면 비싼거죠? 19 .. 2015/12/30 2,356
    513812 [단독] 평화의 소녀상은 왜 학교 밖 나앉게 됐나 2 이화여대 2015/12/30 858
    513811 벽걸이티비 다는거 집주인한테 허락받아야하나요? 22 2015/12/30 4,734
    513810 영양제 어디서 사서 드세요? 6 고민 2015/12/30 1,904
    513809 일본놈들 본성은 지옥불에서도 용서못할 천하의 악 자체에요 6 타고난본성 2015/12/30 624
    513808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괜찮아지는 방법 공유 좀^^.. 5 힘든맘 2015/12/30 1,564
    513807 미 NYT, “한일 역사적 합의….위안부 입장 배제됐다고 지적”.. light7.. 2015/12/30 425
    513806 오바마에게 급실망 11 ㅇㅇ 2015/12/30 1,562
    513805 이화여대에서 캠퍼스에 세우길 거부해.... 14 평화의소녀상.. 2015/12/30 3,015
    513804 시어머니 환갑, 다이아 반지 드리면 어떨까요? 15 막둥이 2015/12/30 4,419
    513803 대구시 수성구 5 어이탈락 2015/12/30 1,609
    513802 감기가 낫자마자 또 걸릴수도 있는거군요..ㅠㅠ 3 ㅠㅠ 2015/12/30 1,257
    513801 어제 뉴스보니 오른쪽 입가에 퍼렇게 멍들었던데... 3 그네 2015/12/30 2,914
    513800 학원 안다니는 중딩아이~방학동안 어떻게 공부하도록 해야할지 1 .. 2015/12/30 844
    513799 어떤일을 할까 고민중~ 1 소녀상 2015/12/30 483
    513798 대출받을때요 몇몇 상담사들이 대부쪽으로 유도하잖아요 sierra.. 2015/12/30 478
    513797 제가 18원 걸게요 3 위안부 합의.. 2015/12/30 763
    513796 놀아도 불안한 마음.. 다들 그러신가요? 14 ㅠㅠ 2015/12/30 3,116
    513795 빕스 주방 알바 해보신 분 계세요? 2 봄이 온다 2015/12/30 3,093
    513794 (생방송)일본대사관앞-1211차 수요집회 5 팩트TV 2015/12/30 573
    513793 10년만에 빚잔치 끝냈어요 26 연말..이니.. 2015/12/30 6,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