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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등학생되는 아들

머리아픔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15-12-07 13:30:06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이 있어요.

키가 작았다가 올해 15센치는 큰거 같아요. 워낙 작았기 때문에 지금 키는 172정도.

얼굴은 매우 동안이예요. 앉아있으면 부페에서도 초등인지 헷갈려해요.

본인이 자존심때문에 꼭 중학생이라고 밝힙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반 여자아이가 계속 호감을 보이는 카톡을 날려요. 주위 여자애들이 아들카톡에 먼저 고백하라고 푸쉬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들은 저에게 카톡을 보여주며 내가 여자친구 사귀면 어떨거 같냐고 물어보길래..

이성에 대해 처음으로 물어봤기에..

 "글쎄 어떨까?

공부는 안하고 카톡만 맨날 하겠지 뭐~" 이렇게 대답했어요.(멋진 대답을 못해줘서 후회돼요)

 

아들은 친구얘기 학교얘기 조잘조잘 잘~하는 편이예요. 비밀이라면서 친구 누구랑 누구랑 사귄다~헤어졌다.

뭐 이런얘기도 자주 해주고..

 

아이가 또래보다 작았고 통통했기에 이런일이 늦게 일어났다는 생각이들어요.

키도 하루하루 크는게 보일정도로 커가고 있고 살도 슬금슬금 빠지면서 외모에 자신감도 생기니 본인도 좀 즐거워하는 거 같아요.  올 겨울 처음으로 무슨 옷 사달라고 니다.

 

아들녀석은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워낙 바른생활 스타일이라 (시간약속, 선생님의 숙제... 안지키면 스스로 힘들어하는 스타일-본인이 피곤한 스타일)이라서 본인에게 일어난 이런 일이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고 즐거운가봐요.

카톡은 이번에 비번 걸면서 저에게 알려준 상태...

 

뭐라고 조언을 해야하죠? 요즘 카톡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네요. (학교에 스마트폰 안가지도 다녔어요. 어차피 낼거 필요없다고) 이제는 가지고 다녀요.. 한 2주됐네요.

고등아이들은 사귀면 뭐해요? 영화보고 밥먹고? 이런건가요?

제가 조언할 말이 있나요?

처음엔 저도 재밌었고 웃겼는데요... 지금은 좀... 걱정돼요.

다시 물어봤을때.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선배맘님들 .... 뭐라도 얘기 좀...

 

IP : 14.38.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7 1:53 PM (116.38.xxx.67)

    아...정말 빠져요?? 듣는중 반가운 얘기네요..
    저희 아들 -초5- 너무 쪄서 구박하거든요..본인도 스트레스받고..
    키도 큰데 몸무게도 너무 많이 나가는...ㅠㅠㅠ 제발 키로 갔음 합니다.

  • 2. ...
    '15.12.7 2:24 PM (114.204.xxx.212)

    잠깐 사귀다 해어지는게 대부분이고, 오래가는 애들은 드물어요
    차라리 1 학년때가 낫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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