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고등학생되는 아들

머리아픔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5-12-07 13:30:06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이 있어요.

키가 작았다가 올해 15센치는 큰거 같아요. 워낙 작았기 때문에 지금 키는 172정도.

얼굴은 매우 동안이예요. 앉아있으면 부페에서도 초등인지 헷갈려해요.

본인이 자존심때문에 꼭 중학생이라고 밝힙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반 여자아이가 계속 호감을 보이는 카톡을 날려요. 주위 여자애들이 아들카톡에 먼저 고백하라고 푸쉬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들은 저에게 카톡을 보여주며 내가 여자친구 사귀면 어떨거 같냐고 물어보길래..

이성에 대해 처음으로 물어봤기에..

 "글쎄 어떨까?

공부는 안하고 카톡만 맨날 하겠지 뭐~" 이렇게 대답했어요.(멋진 대답을 못해줘서 후회돼요)

 

아들은 친구얘기 학교얘기 조잘조잘 잘~하는 편이예요. 비밀이라면서 친구 누구랑 누구랑 사귄다~헤어졌다.

뭐 이런얘기도 자주 해주고..

 

아이가 또래보다 작았고 통통했기에 이런일이 늦게 일어났다는 생각이들어요.

키도 하루하루 크는게 보일정도로 커가고 있고 살도 슬금슬금 빠지면서 외모에 자신감도 생기니 본인도 좀 즐거워하는 거 같아요.  올 겨울 처음으로 무슨 옷 사달라고 니다.

 

아들녀석은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워낙 바른생활 스타일이라 (시간약속, 선생님의 숙제... 안지키면 스스로 힘들어하는 스타일-본인이 피곤한 스타일)이라서 본인에게 일어난 이런 일이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고 즐거운가봐요.

카톡은 이번에 비번 걸면서 저에게 알려준 상태...

 

뭐라고 조언을 해야하죠? 요즘 카톡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네요. (학교에 스마트폰 안가지도 다녔어요. 어차피 낼거 필요없다고) 이제는 가지고 다녀요.. 한 2주됐네요.

고등아이들은 사귀면 뭐해요? 영화보고 밥먹고? 이런건가요?

제가 조언할 말이 있나요?

처음엔 저도 재밌었고 웃겼는데요... 지금은 좀... 걱정돼요.

다시 물어봤을때.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선배맘님들 .... 뭐라도 얘기 좀...

 

IP : 14.38.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7 1:53 PM (116.38.xxx.67)

    아...정말 빠져요?? 듣는중 반가운 얘기네요..
    저희 아들 -초5- 너무 쪄서 구박하거든요..본인도 스트레스받고..
    키도 큰데 몸무게도 너무 많이 나가는...ㅠㅠㅠ 제발 키로 갔음 합니다.

  • 2. ...
    '15.12.7 2:24 PM (114.204.xxx.212)

    잠깐 사귀다 해어지는게 대부분이고, 오래가는 애들은 드물어요
    차라리 1 학년때가 낫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271 남편 아침식사 겨울버전 아이디어 좀 부탁합니다. 49 덤보 2015/12/08 5,875
507270 최근에 서울 대치동 도곡동 지역에서 집 매매 하신 분들께 질문합.. 3 .. 2015/12/08 2,812
507269 집에서 봉골레 파스타 맛있게 만드는 4 df 2015/12/08 1,643
507268 응팔얘기가많아서.택이 6 미루 2015/12/08 3,374
507267 학교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3 2015/12/08 1,450
507266 결혼 20년‥이젠 절약이 지긋지긋 합니다 49 광명찾아 2015/12/08 25,189
507265 위에 염증 보호자동반. . . 2 오랜만에, 2015/12/08 1,143
507264 닷새 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뭐하고 싶으세요? 4 눈의꽃 2015/12/08 742
507263 마늘장아찌가 너무 짠데요? 로즈향 2015/12/08 469
507262 오래된 김치냉장고 쓰시는 분들~~ 11 ... 2015/12/08 3,114
507261 신은경, 드라마 마을 출연료도 압류.. 아직도 빚 남아 2 ... 2015/12/08 3,911
507260 文 "통합전대 된다면 대표직 내려놓을 것" 6 케이케크 2015/12/08 1,019
507259 채널cgv 니콜키드만이랑 킹스맨주인공 나온 내가 잠들기전에 .. 1 .. 2015/12/08 1,058
507258 요즘 남자들의 사고방식 40 2015/12/08 12,105
507257 어제 애슐리에서 3 못볼걸 보다.. 2015/12/08 3,063
507256 이런 글 너무 너무 웃깁니다. 15 아이고 2015/12/08 3,881
507255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김용익 토크콘서트합니다!! 11 ... 2015/12/08 1,161
507254 마트 갔다 제가 짠순이 된걸 알았네요. 20 커피 2015/12/08 9,381
507253 혁신초교 다녀도 공부잘할 아이들은 잘하겠죠? 5 겨울 2015/12/08 1,770
507252 꼬마들 몸부림…난민열차가 멈출 곳 있을까요? 시리아난민 2015/12/08 596
507251 우울증약 살찌나요? 10 ddd 2015/12/08 7,022
507250 어느 여검사의 패기.jpg 4 아진짜 2015/12/08 2,191
507249 목돈 얼마까지 배우자한테 안알리고 쓰세요? 5 기준 2015/12/08 1,840
507248 외국놀러온다 하면서 거처, 가이드 당연시하는 사람들 너무싫어요 dd 2015/12/08 1,276
507247 정봉이 대사 인상적인것 하나씩만.. 22 .. 2015/12/08 8,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