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고등학생되는 아들

머리아픔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5-12-07 13:30:06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이 있어요.

키가 작았다가 올해 15센치는 큰거 같아요. 워낙 작았기 때문에 지금 키는 172정도.

얼굴은 매우 동안이예요. 앉아있으면 부페에서도 초등인지 헷갈려해요.

본인이 자존심때문에 꼭 중학생이라고 밝힙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반 여자아이가 계속 호감을 보이는 카톡을 날려요. 주위 여자애들이 아들카톡에 먼저 고백하라고 푸쉬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들은 저에게 카톡을 보여주며 내가 여자친구 사귀면 어떨거 같냐고 물어보길래..

이성에 대해 처음으로 물어봤기에..

 "글쎄 어떨까?

공부는 안하고 카톡만 맨날 하겠지 뭐~" 이렇게 대답했어요.(멋진 대답을 못해줘서 후회돼요)

 

아들은 친구얘기 학교얘기 조잘조잘 잘~하는 편이예요. 비밀이라면서 친구 누구랑 누구랑 사귄다~헤어졌다.

뭐 이런얘기도 자주 해주고..

 

아이가 또래보다 작았고 통통했기에 이런일이 늦게 일어났다는 생각이들어요.

키도 하루하루 크는게 보일정도로 커가고 있고 살도 슬금슬금 빠지면서 외모에 자신감도 생기니 본인도 좀 즐거워하는 거 같아요.  올 겨울 처음으로 무슨 옷 사달라고 니다.

 

아들녀석은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워낙 바른생활 스타일이라 (시간약속, 선생님의 숙제... 안지키면 스스로 힘들어하는 스타일-본인이 피곤한 스타일)이라서 본인에게 일어난 이런 일이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고 즐거운가봐요.

카톡은 이번에 비번 걸면서 저에게 알려준 상태...

 

뭐라고 조언을 해야하죠? 요즘 카톡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네요. (학교에 스마트폰 안가지도 다녔어요. 어차피 낼거 필요없다고) 이제는 가지고 다녀요.. 한 2주됐네요.

고등아이들은 사귀면 뭐해요? 영화보고 밥먹고? 이런건가요?

제가 조언할 말이 있나요?

처음엔 저도 재밌었고 웃겼는데요... 지금은 좀... 걱정돼요.

다시 물어봤을때.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선배맘님들 .... 뭐라도 얘기 좀...

 

IP : 14.38.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7 1:53 PM (116.38.xxx.67)

    아...정말 빠져요?? 듣는중 반가운 얘기네요..
    저희 아들 -초5- 너무 쪄서 구박하거든요..본인도 스트레스받고..
    키도 큰데 몸무게도 너무 많이 나가는...ㅠㅠㅠ 제발 키로 갔음 합니다.

  • 2. ...
    '15.12.7 2:24 PM (114.204.xxx.212)

    잠깐 사귀다 해어지는게 대부분이고, 오래가는 애들은 드물어요
    차라리 1 학년때가 낫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616 맹장수술후 가스? 1 그리 2016/04/30 2,317
553615 남편 때문에 확 올라올 때 슬기로운 대책 14 2016/04/30 3,769
553614 바탕화면에 휴지통이 사라졌어요 2 어딧냐 2016/04/30 1,517
553613 몇살부터 뒤에 단추 혼자 채우나요? 2 w 2016/04/30 822
553612 막장 드라마 저리가! 아이가, 욱씨 3 우주 2016/04/30 2,734
553611 발리에서 생긴일 정주행했어요 11 발리 2016/04/30 3,113
553610 루꼴라 피자..콰트로 피자 어떤피자가 더 맛있나요? 5 ... 2016/04/30 1,075
553609 나이 먹으니 중매쟁이들이 상대방 남자 나이를 자꾸 속이네요 4 ... 2016/04/30 3,098
553608 육아가 너무 힘든데 힘좀 주세요 . 11 ?? 2016/04/30 2,661
553607 선보고 한두시간 내로 연락없으면 14 ㅣㅣ 2016/04/30 4,320
553606 강동구 강일동 리버파크 살기 어떤가요? 2 궁금 2016/04/30 2,120
553605 계단 오르기 할 때요.. 4 .. 2016/04/30 2,152
553604 뉴스타파 - 한국 언론은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공범(2016... 3 공범들 2016/04/30 922
553603 FRB 이사회 명단 찾는데요 3 cupofc.. 2016/04/30 712
553602 세월호746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9 bluebe.. 2016/04/30 527
553601 중등시험공부 엄마가 어느정도까지 개입해야할까요? 19 답답 2016/04/30 3,740
553600 광주 롯데마트 상무점 주정차단속 2 nn 2016/04/30 1,545
553599 가슴 큰 분들 질문이요... 28 ... 2016/04/30 6,681
553598 5살 우리딸 2 와.. 2016/04/30 1,158
553597 대부도 갯벌의 쓰레기 천지들~ 6 안산시민 2016/04/30 1,529
553596 쑥으로 할 수 있는 음식 있을까요 8 2016/04/30 1,364
553595 대한민국 동물병원 이용백서 41 ... 2016/04/30 5,550
553594 깡패 고양이 죽 먹음 5 nana 2016/04/30 1,760
553593 반지끼면 손가락 예뻐보여요? 꾸미는 소소한 팁 부탁 3 ... 2016/04/30 3,177
553592 파파야비누 쓰시는 분 계세요? 3 .... 2016/04/30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