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면서 경기하듯 우는 아이

미안한 엄마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5-12-07 11:46:27

맞벌이 엄마입니다.

길건너(짧은 신호등이있는)아파트의 시어머님집에서 아이를 맞기고 출근합니다.

올해 7살인데..같이 유치원다니는 아이들과

어른들께는 말도 않고 길건너 저희집에서 놀다가 갔습니다.

아이들이 없어진 집에서는 찾고 난리났었고요.

첨 이일이 일어났을땐 구두로 약속하고 다시는 어른들께 허락받지 않고

놀러오는 일은 없도록 약속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또 같은 일이 일어낫고,

그친구들과 돼지저금통도 열어 만원을 꺼낸일이 생겼습니다.

 

아이에게는 저번엔 처음이라 봐줫고

두번째 일어날때는 매를 맞을것이라 햇던것과 같이

종아리를 맞았습니다.

아이의 변명은

친한a군이 우리집에 딱 한번만 가자고 부탁해서 어쩔수 없이

우리아이를 포함한 a.b군이 왔고.

나름 손님이라고 대접도 하고 공부도 한 흔적도 있었습니다.

 

니가 잘못한것 만큼 숫자를 말하고 그만큼만 때리겠다 했습니다.

맘은 많이 아팠지만 그냥 쉽게 넘어가면 또 같은 일이 반복될꺼 같아

이번엔 좀 아프게 때렷습니다...한10대정도 때린듯합니다.

 

그런데 잠잘때마다 그때가 억울햇는지 ....놀랐는지

종아리 맞는 제스춰를 취하면서 엉엉 우네요.

첨하루는 너무 놀라서 그러나 하고 종아리 풀어주며 재웠는데...

어제 또 그러네요...

꿈에서 깨서 물어보면 기억을 못하네요.

눈도 말똥말똥 분명 깨여있었는데...그런 꿈을 꾸지 않았다고 하네요.

 

몽유병의 증상인가도 싶고

맘이 많이 아프네요.

이런 일이 또일어나면 저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 맘이 넘 아프네요.

 

 

 

IP : 112.172.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5.12.7 1:13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규칙에 익숙하지 않은 일곱살인데 ㅠ 그정도 실수는 아이라면 다 할 것 같은데 훈육이 좀 과했었나봐요ㅠㅠㅠ 아이가 심하게 놀란 것 같은데 안쓰럽네요ㅠ
    지금이라도 시간 될 때마다 종아리 만져주면서 미워서 때린것 아니라고 말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ㅠ 안쓰러워요

  • 2. ..
    '15.12.7 1:25 PM (221.142.xxx.246)

    7살이면 규칙을 세우고 원칙대로 벌하셨으니 올바르게 하신 것이라고 봅니다.
    벌하고 마음 안아픈 엄마가 세상에 어디있나요.
    꿈까지 꾸며 운다니 한 번 더 설명해주고 다독여준다면 엄마가 사랑하는거 다 압니다.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지더군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위로드립니다 토닥토닥...

  • 3. 미안한 엄마
    '15.12.7 1:26 PM (112.172.xxx.23)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반성하고 요즘엔 자주 스킨쉽하고 그래요.
    위에 조언감사합니다..
    오늘은 저렇게 해줘야 겟어요.

  • 4. 삐뽀삐뽀
    '15.12.7 2:49 PM (110.11.xxx.84)

    소아과 책에 보면 그런 증상이 야경증 이라고 나옵니다
    5-7세 아동에게 흔히 있는 증상이래요.
    그 시기가 지나가면 없어지는데 그냥 모른척 내버려 두는게 좋대요.
    우리 아이도 7세인데 2-3주전부터 한 3번쯤 그랬어요.
    스트레스 받은날이나 아픈날에 그러더라구요.
    열경기 한적도 있는데 그것과는 다르죠.
    너무 걱정 마세요

  • 5. 미안한 엄마
    '15.12.7 5:22 PM (112.172.xxx.23)

    답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야경증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909 신넘버3 - 반기문 시리즈 11 2015/12/07 629
506908 지친 딸을 위해 1박2일이라도 여행 가려해요 3 하여 2015/12/07 1,575
506907 시댁 김장,,의견 여쭙니다~ 32 김장.. 2015/12/07 4,008
506906 급 메밀전 금자 2015/12/07 481
506905 이제 고등학생되는 아들 2 머리아픔 2015/12/07 1,180
506904 이종걸 '테러방지법 적극 추진'…섣부른 길터주기 우려 4 새정연맞아 2015/12/07 547
506903 택아~~니 담배는 봐줄께^^ 5 아줌마^^ 2015/12/07 1,965
506902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 최종안 15일 공개 4 세우실 2015/12/07 447
506901 고입 면접 3 학부모 2015/12/07 716
506900 무를 냉장고 말고 보관 길게 하는 방법좀 요~~ 4 스피로폼은 .. 2015/12/07 1,179
506899 CHI샴푸 쓰시는분.. 질문이요 2 CHI샴푸 2015/12/07 2,186
506898 응답하라 시리즈 중 18 핑크팬더 2015/12/07 3,203
506897 말린대추가 많은데 뭘해먹을까요 17 삼산댁 2015/12/07 1,986
506896 샤오미폰.... 5 핸드폰 2015/12/07 1,089
506895 코피가 자주 나는데.. 7 2015/12/07 1,659
506894 아토피에 좋다는 뉴트로지나 바디로션이.. 20 ㅠㅠ 2015/12/07 5,000
506893 더블데스크 어떤가요 퓨러티 2015/12/07 1,246
506892 식기세척기6인용에서12인용으로 바꿔보신분계세요? 2 세척기 2015/12/07 843
506891 이상한 마트 문자가 계속 와요 4 .. 2015/12/07 1,196
506890 문재인이 혁신전대 안받는 변명이 구차 하네요 7 ........ 2015/12/07 595
506889 막대걸레로 바닥 청소한후 걸레를 손빨래 하시나요? 16 ... 2015/12/07 3,472
506888 작은믹서기 어디꺼 좋은가요? 5 믹서기 2015/12/07 1,158
506887 문재인은 대체 뭔가요. 이사람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49 문재인 대.. 2015/12/07 3,992
506886 66사이즈를 55로 수선해 입으면 이상할까요? 6 어떨까요 2015/12/07 1,604
506885 난방안하는 주택안방집 가스난로나 등유난로 괜찮을까요? 11 아시는분 계.. 2015/12/07 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