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정부- 독재자의 딸 보도한 미국언론사에 강력항의

집배원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5-12-06 19:46:36
한겨레]박근혜 정부 비판 기사 쓴 <더 네이션> 기자
“뉴욕 총영사관, 언성 높이며 수차례 항의했다고 들어”
“외교관 업무가 이런 것인가…언론사 겁주려는 시도”

미국 뉴욕 한국총영사관이 박근혜 정부의 집회 탄압을 비판하는 기사를 쓴 미국 언론사에 전화와 이메일로 항의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권위있는 주간지 <더 네이션>의 팀 쇼락 기자는 12월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래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가 12월1일 <더 네이션>에 ‘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다(In South Korea, a Dictator’s Daughter Cracks Down on Labor▶바로가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쓴 뒤의 일이다.

<더 네이션>의 편집장이 이번 기사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는 소식을 방금 알려줬다.

“이곳 뉴욕 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당신(쇼락)이 쓴 기사에 대해 ‘상의’하자는 내용의 이메일과 전화 여러 통을 받았다. 나와 통화한 그 사람은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나 항의도 없었다. 단지 막연하게 ‘한국이 지난 40년간 굉장한 발전을 이뤘다’는 말만 늘어놓았다.”

이 기사를 신속하게 번역해 널리 퍼뜨려준 한국의 네티즌들에게 감사드린다! 말은 힘이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귀를 기울일지 모른다.

앞서 쇼락 기자는 12월1일치 <더 네이션> 기사에서 박근혜 정부를 이렇게 비판한 바 있다.

“박근혜대통령이 독재자였던 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새누리당의 권위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복면 시위대를 테러리스트와 동일시하고 이에 맞춰 검찰과 경찰은 집회를 금지하고 강경대처 일변도로 나아가고 있다. 박정희 장군은 1961년 권좌에 올라 79년 암살당할 때까지 철권을 휘둘렀는데, 이 시기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조직을 만들려던 학생과 노동자들을 (박 정권이) 야만적으로 억압했다."

뉴욕 총영사관의 태도에 대해 쇼락 기자는 “만일 내가 한국에서 조그만 잡지에 기사를 썼는데 미국 정부가 편집장에 전화를 걸어 불평하는 것을 상상이나 하겠나? 외교관이 하는 일이 이런 것인가?”라고 밝혔다고 <고발뉴스>가 12월6일 보도했다. 쇼락 기자는 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뒤 “그들은 내 기사의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묻지 않았다. 언론사를 겁주려는 조잡한 시도였던 듯하다”고 덧붙였다.

정재권 기자jjk@hani.co.kr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IP : 218.149.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감별
    '15.12.6 7:51 PM (1.231.xxx.134)

    아들인가?....

  • 2. ....
    '15.12.6 8:53 PM (118.176.xxx.233)

    아들이 어찌 뉴욕 총영사를 움직여요.
    아마도 그 누군가가 히스테리를 부렸나 보죠.

  • 3. 쓸개코
    '15.12.6 9:17 PM (14.53.xxx.60)

    어버이연합.. 전에도 미국가서 시위하지 않았었나요?
    또 또 .. 가서 시위하는거 아닌지.

  • 4. evans
    '15.12.6 9:56 PM (175.223.xxx.149)

    어버이연합, 미국가서 시위 많이많이하면 좋겠어요.
    국내에서 덜 활동하게요.
    전세계적으로 망신살 제대로 뻗치는건 아주 좋은 옵션인듯 하네요.

  • 5. 존심
    '15.12.7 8:14 AM (110.47.xxx.57)

    친자확인을 해야 하는 건가...
    그럼 아버지가 아니라는 거잖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075 암살과 베테랑, 내부자들 ‘응징’에 뜨겁게 응답했다 샬랄라 2015/12/21 527
511074 우리나라 국민들 수준이 낮다고 봐도 되나요? 1 궁금 2015/12/21 564
511073 저 코딱지만한 집하나샀어요~ 4 ㅇㅇ 2015/12/21 2,887
511072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세대차이... 8 b.b 2015/12/21 964
511071 마션 마지막에 나오는 곡 2 마션 2015/12/21 636
511070 중학생 봉사 확인서요 8 제출 2015/12/21 943
511069 2015년 12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12/21 490
511068 과연 5개월만에 영어가 느는게 가능할까요? 8 . 2015/12/21 2,091
511067 감자채볶음 좋아하는데 감자채썰기가 싫어요 4 2015/12/21 1,485
511066 지금 농협인터넷뱅킹 되나요? 1 슈팅스타 2015/12/21 403
511065 오이6개로 뭐하죠? 3 2015/12/21 818
511064 은수저를 사고 싶은데요. 4 흠... 2015/12/21 1,481
511063 오래된 전세계약을 파기할때... 7 000 2015/12/21 1,140
511062 이시간까지 쿵쿵대는 윗집 1 2015/12/21 979
511061 일본은 왜 혐한 시위하는거죠? 5 2015/12/21 1,302
511060 윤두준 유아인 조승우 박서준 의 공통점? 7 다좋냐 2015/12/21 3,526
511059 딱 하루 집안일 손놨더니.. 7 ㅠㅠ 2015/12/21 3,129
511058 요즘 실내온도 몇도에 설정해놓으세요? 15 쫌생이남편 2015/12/21 3,858
511057 응팔 옥의 티와 검은별 ㅋㅋㅋㅋㅋ 12 뮤뮤 2015/12/21 6,334
511056 평화 행사도 ‘불법’으로 모는 경찰의 시대착오 1 샬랄라 2015/12/21 383
511055 [다시 보기] 김한길과 안철수의 해당 행위 : 권은희 공천, 안.. 17 111 2015/12/21 1,296
511054 강원도사는분들 여행질문이요!! 2 ㅎㅎ 2015/12/21 803
511053 목 디스크 의심...신경외과? 3 --- 2015/12/21 1,846
511052 요가가 확실히 효과가 있나요? 7 김효은 2015/12/21 3,586
511051 내일 첫출근인데ᆢ 3 2015/12/21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