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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에서 아랫집은 을이군요....

우와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5-12-06 18:14:53

전에 살던 아파트는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 정말 정말 어디다 버려버리고 싶네요... 할수만 있다면...

윗집은 다섯살정도의 여자아이가 살고 있는데... 말도 못하게 뛰어댕기네요..눈뜰때 부터 잠들때 까지..

물론 중간 어린이집도 가요... 어떻게 잘아냐면요... 자는시간과 어린이집가는시간만 빼고는 주구장창 뛰거든요..

처음에는 아주 조심스럽게 경비실에 말했습니다..그것도 이삼개월에 한번씩만... 정말 꾹꾹참다가.... 천정이  울리는게 너무 심해서...

근데 소용없어요..

이젠 직접 말해요..

근데... 미안하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하면서... 아이는 그대로 뛰어다녀요.. 그엄마 참 현명하더라구요..

아이행동은 전혀 변함없고... 너무 죄송하다고 말만 해요....

아이는 미친듯이 뛰어다녀요...

쇼파에서도 뛰어내리고...  침대에서도 뛰나바요... 

 여자아이라 얼마나 뛴다고 유별나다고 하실수도 있으나... 안겪어보신분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아이가 자면 그 아빠는 뒷꿈치로 찍으면서 걸어요...

그집식구가 이사가던 저희가 이사가던 그 방법이 제일 빠를것 같아요...

여기서 지겨워서 주택으로 갈려구요...

지금도 아이가 거실을 가로지르면서 뛰어다니고 있네요..주말이라 아주 신났네요.... 아이가 뭔 죄겠어요...

아파트 시공사가 나쁜놈이죠...

IP : 121.124.xxx.1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6 6:42 PM (121.173.xxx.195)

    근데 아무리 방음이 뛰어난 아파트나 빌라라도
    인간이 짐승처럼 뛰어다니면 소리가 안 울릴 수가 없죠.
    단체 생활에 필요한 건 무엇보다 매너 아니겠습니까.
    시공사도 문제지만 이런 경우 제일 큰 원인은
    윗집 인간의 무매너죠.

    우리 윗집은 새벽 두시에 청소기를 돌립디다.
    깔끔도 하셔라. 더러운 건 죽어도 못 참나봐요.
    저라면 그 시간이면 귀찮아서라도 내일하자고 미룰 텐데.

    주택가고 집 자체가 방음이 뛰어나서 평상시엔
    절간 같은데 와... 저 윗집은 대체 어떤 사람이 살길래
    맨날 물건을 놓쳐서 바닥에 쾅쾅 떨어뜨릴까요.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혹시 집에서 맷돌로 콩 갈아 두부라도 만들어 파냐고.
    염병, 중고시장에서 빗살무늬 토기랑 반달 돌칼이라도 샀나.
    드르륵 드르륵, 시도 때도 없이 들려오는 저 돌 가는
    소리의 정체는 대체 뭘까요.

    저 아이가 얼른 각성해서 인간이 되길 빌어봅니다.
    기본적인 예의를 못배운 지금, 저건 사뭇 말하는 짐승일뿐이죠.
    뒷꿈치로 찍으며 다닌다는 저 집안 분위기를 보니
    이사만이 해결책인 거 같지만....
    슬리퍼 사서 문에 걸어둬 봤자 돈지랄로 끝날 거 같죠? 에휴....

  • 2. ...
    '15.12.6 6:53 PM (116.32.xxx.15)

    저희는 위에윗집..초5여쌍둥이..완전미친말같아요 겅중겅중대고 돌고래비명지르고 그집 남자퇴근해오면 셋이 뛰대요..기가막혀 인터폰하니까 거기까지들려요?이러네요..
    근데 여전히뛰고...인터폰하면 안뛰었대요 ㅡㅡ
    윗집도 자기넨안뛴다그러고...

  • 3. ㅁㅁㅁㅁ
    '15.12.6 7:06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목소리 크고 멘탈강한 사람이 갑이더라구요..
    전 윗층 입장인데요, 점심때쯤 청소기만 돌려도 인터폰와요.. 시끄러운 소리난다고..
    한두번도 아니고... 열받아 이사가고 싶을 지경이에요

  • 4. ㅁㅁㅁㅁ
    '15.12.6 7:07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목소리 크고 멘탈강한 사람이 갑이더라구요..
    전 윗층 입장인데요, 점심때쯤 청소기만 돌려도 인터폰와요.. 시끄러운 소리난다고..
    한두번도 아니고... 열받아 이사가고 싶을 지경이에요

    뭐 뛰어다니거나 마늘이라도 찧고 항의받으면 억울하지나 않겠어요..

  • 5. ㅁㅁㅁㅁ
    '15.12.6 7:08 PM (112.149.xxx.88)

    목소리 크고 멘탈강한 사람이 갑이더라구요..
    전 윗층 입장인데요, 점심때쯤 청소기만 돌려도 인터폰와요.. 시끄러운 소리난다고..
    밤에 자려고 다들 누워있는데도 소리난다고 인터폰 오고..
    한두번도 아니고... 스트레스받아 이사가고 싶어요

    뛰어다니거나 마늘이라도 찧고 항의받으면 억울하지나 않겠어요..

  • 6. ...
    '15.12.6 7:11 PM (203.254.xxx.53)

    아랫집들을 위한 층간소음 카페에 한번 들어가보세요.
    거기 이런저런 방법들 나오는데, 차마 직접 말씀드릴 순 없구요.

  • 7. 언젠가
    '15.12.6 8:05 PM (121.166.xxx.178) - 삭제된댓글

    방송에서 보여 준적 있어요. 층간 소음 일어나는데 천정 두께를 잘라서 보여주는데 건축법을 완화 시켜서 시멘트가 아니라 그 안에 무슨 충전재같은 걸 넣어가지고 건축하게 기준치를 완화시켰다네요. 그후부터 아파트 층간 소음이 더 심해진거라고..

    원글님 위층은 그래도 착한 편입니다. 죄송하다는 말이라도 할 줄 아니..제 친구네 위층은 오히려 경비실에 전화했더니 위층에서 내려와서 경비실에 하지말고 협박조로 자기집에 전화하래서 그래서 자기집에 했더니 왜 하냐면서 서울시에 신고하던지 경찰에 신고하라고 윽박지르더라는.

  • 8. 저는
    '15.12.6 8:20 PM (121.166.xxx.178) - 삭제된댓글

    틈만 나면 윗층 아이에게 천정을 쳐다보며 저주를 퍼붓습니다. 남에게 피해주고 편하게 살면 안되죠.

  • 9. nnnnn
    '15.12.6 9:43 PM (222.237.xxx.130)

    윗집 뭐하는건지 하루종일 쿵쿵거려요
    이 아파트 방음 꽤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 발뒤꿈치가 기준을 바꿔놓네요
    아니 집에서 뭐 그렇게 움직일 일이 많아서 이른 아침부터
    여기서 저기 저기서 여기 무한반복........
    이 추운날 창문은 열었다 닫았다 왜 이러는 거죠 ??
    지금도 창문 드르르르르륵
    여기서 저쪽으로 쿵쿵쿵쿵쿵
    베란다에 휙 쨍그랑 던져놓고
    또 쿵쿵쿵쿵쿵 저쪽으로 걸어가네요.
    음악 크게 틀어도 머릿속이 울리는 저 소음은 안숨겨지네요
    이사좀 가세요 제발 ㅠㅠㅠ

  • 10. 돌돌엄마
    '15.12.7 12:07 PM (112.149.xxx.130)

    저는 윗집 입장인데요, 진짜 너무너무 죄송하고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얼굴도 못들고 죄송하다고 하는데(진짜 진심 너무 미안해요.. ㅠㅠ)
    울집 6살 4살 남매가 우다다다 뛰고 안 뛰어도 쿵쿵쿵..... 뛰지마라 걸어라 아무리 말해도 안돼요...
    겨울 되니 놀이터도 못 나가고 집에만 있으니 사태가 더 심각..
    요 한달동안 두녀석 번갈아가며 아파대서 유치원도 못보냈더니 그동안 참다 참다 그제 올라오셨더라고요...
    무조건 애들 데리고 밖에 나가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봄되면 태권도라도 보내고 놀이터 죽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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