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와 아들의 기싸움

.....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5-12-06 17:13:50

둘째가 7살 남아인데, 아빠하고 기싸움이 대단하네요.

큰애는 자기 조금만 손해보면 완전 비굴모드로 바껴서 실소가 나올 지경인 성격인데,

둘째는 고집이 너무 쎄서 그런게 안통해요.

얘는 6살때부터 아빠랑 씨름이던 뭐든 지면 울고불고 난리치던 아이예요.

7살되니까 아빠한테 이기려고 더하는거 같아요.

아빠 물건 다 뒤지고 좋은거 있으면 달라고 하고, 안주면 또 고집 부리다가 혼나기도 하고요.

오늘도 아빠가 둘째 공부가를쳐준다고 앉았는데 둘째는 흔들흔들 까불고,

애 아빠는 참다가 화내다가 둘이 또 기싸움하다가 크게 번져서

애아빠가 화나서 혼내고 벌주는데 애가 반항하고 대들다가 더 혼나고...

결국 혼자 방에 들어가서 15분 정도 생각하는 시간 가지고 나왔는데,

나온 후로 조금 잠잠해지는 듯하더니 둘이서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둘이 또 싸우네요.

그러고선 또 둘이 앉아서 공부하고 있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가운데서 정말 힘드네요.

혼나고 나니까 애가 화나서 꼬박꼬박 말대답처럼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애아빠는 그거 또 못봐서 화내고요. ㅠㅠ

이거 수컷들의 서열싸움인가요? 아슬아슬해서 보기 힘드네요. ㅠㅠ

IP : 222.100.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6 5:27 PM (121.157.xxx.75)

    둘이 성향이 좀 안맞는것도 있을테고..
    7살아이는 왠만하면 아빠가 맞춰줘요 일부러 져주기도 하고 이래저래...
    첫아이도 그렇고 남편분 그거 안하시는군요
    그것도 남편분의 성향일테고..

  • 2. dd
    '15.12.6 5:27 PM (121.130.xxx.134)

    가급적 두 사람 붙여놓지 마세요.
    그리고 아들한텐 아버지의 존경할 점을 늘 말해주세요.
    아빠가 힘들게 돈 벌어오니 이런 것도 먹을 수 있다. 7살이 이해할 수준으로요.
    남편한테도 자꾸 아이의 장점을 말해서 이쁜 점만 보게 하세요.
    공부 같은 거 남편이 가르치지 못하게 하세요.
    안그래도 기질적으로 안 맞아 부딪치는 부자인데 공부까지 가르치게 하면 어떡해요?
    공부 때문에 사이 좋던 부모자식 간도 트러블 생기는데. 소탐대실입니다.

  • 3. ....
    '15.12.6 5:45 PM (222.100.xxx.166) - 삭제된댓글

    아, 저도 잘 모르겠어요. 초반에는 남편하고 이문제로 많이 싸웠었는데
    그래도 둘이 합이 잘 맞는 부분도 분명 있거든요.
    둘다 고집쎄고 승부욕강하고 그런게 있어서 4-5시간도 앉아서 같이 문제풀고 막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845 칠면조 고기 맛있나요? 4 음.. 2015/12/09 4,389
507844 다먹기만 하면 공짜인 음식들 1 ㅋㅋㅋ 2015/12/09 1,154
507843 중국 무섭네요. 21 2015/12/09 6,583
507842 지금 슈가맨 재방보는데 두곡다 슬프네요 ㅠㅠ 3 .. 2015/12/09 1,124
507841 내년 운세가 안좋다는데, 어떻게 조심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1 0000 2015/12/09 1,083
507840 한국은 독재방지법이 없어 독재하기 만만한 나라인가? 1 패러디 2015/12/09 483
507839 무월경으로 자궁내막증식증 의심한다는데 행복한생각 2015/12/09 1,792
507838 밥주는 길냥이가 너무 불쌍해요 18 힘들다 2015/12/09 2,499
507837 잠실 대단지 아파트 13 고민 2015/12/09 4,737
507836 qm3 ,티볼리 , 스포티지1.7 등 동급에서요 5 추천부탁드려.. 2015/12/09 1,919
507835 예비고 방학 공부 시키려 학원갔다가 A등급 아니라 무안했어요 6 민망 더하기.. 2015/12/09 2,336
507834 문재인,박원순,이재명,김용익 토크콘서트 (긴급공지) 8 점둘 2015/12/09 1,131
507833 응팔의 노을이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었군요 3 응팔 2015/12/09 3,154
507832 동물농장 보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1 ㅇㅇ 2015/12/09 692
507831 비행기 처음 타는 4세 아이 멀미약 필요 없을까요? 49 질문 2015/12/09 1,724
507830 아들 머리 냄새.. 7 들들맘 2015/12/09 2,311
507829 뾰루지가 많이 나는데 갖춰야 할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3 중학생딸 2015/12/09 1,275
507828 공릉동 살인사건, 군인이 범인이고 남친은 정당방위로 밝혀졌대요 .. 6 asdf 2015/12/09 3,735
507827 서울시와 사사건건 부딪친 강남구 핵심..신연희가 있었다 1 강남구청장 2015/12/09 893
507826 경희대 한의예과, 연대 경영학과 40 고민 2015/12/09 7,463
507825 음대 졸업후 진로 고민이에요 7 ㅇㅇ 2015/12/09 3,625
507824 오줌소태인거 같은데,,약국약으로도 될까요? 5 .. 2015/12/09 7,970
507823 미국 주립대 의대 등록금 얼마나 되는지요? 13 /// 2015/12/09 2,730
507822 직구 잘 하시는 분 계신가요 po box 가 뭘까요? 2 초보 2015/12/09 1,875
507821 만두소 3 만두소 2015/12/09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