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기질투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응팔

ㅣㅡ 조회수 : 6,352
작성일 : 2015-12-06 15:48:59
사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고
진짜 가족인 형제일지라도 나와 사는 형편이 갑자기
달라지면 시기가 나는법인데..
응팔에선 그런 캐릭터가 전혀 없어서 신기하기도하고
보기편안하기도하고 그렇네요
단칸방살던 라미란이 갑자기 부자가되어도
선우 덕선엄마 시기질투뒷담화 안함
택이아버지 엄청난 부자인데도 성동일이나
이웃들이 사기치거나 과하게 부러워하거나
이용해먹지않음
덕선친구들도 남자친구생겼다고 축하 조언해주고
어제 장만옥도 가난한게 죄냐?못생긴게 죄지. 넌 예쁘잖아~!
이러면서 시기질투 아닌 그냥 인정해줌

그냥 참 보기편안해요
응팔 이웃들은 가족보다 더한 사이인듯요
라미란이 자주 갈비며 치킨이며 전복죽이며 팍팍 나눌때는
멋있어보이기까지합니다
아무튼 참 재밌고 훈훈한 드라마에요
벌써부터 종영이 아쉬워진달까요
IP : 125.179.xxx.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12.6 3:52 PM (121.161.xxx.44)

    그래서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현실은 다른 거 같아요...

  • 2. -++
    '15.12.6 3:54 PM (118.139.xxx.113)

    저때는 제 기억에도 진짜 인정이란게 있고 요즘처럼 그렇게 시기, 질투가 흔하지 않았던 듯 해요..
    원글님 글 읽으니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저땐 좋은게 좋은 거지.....
    요샌 좋으면 호구된다....

  • 3. ..
    '15.12.6 3:56 PM (121.188.xxx.241)

    맞아요
    로또 대박 맞은 이웃
    서로 불편함이 있을수밖에 없는데
    드라마라 그렇겠지요...
    극중 라미란이 배풀거 베풀면서도 본인 삶 편하게
    즐기고, 다른 이웃들도 부자된 이웃을 뒤틀린 심정없이
    받아들이고 부럽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또 도움 받을땐
    고맙게 도움받으니
    좋은 이웃 관계가 유지되는거 같아요
    결국 솔직하고 진실된 맘이 중요한거 같아요 ~~~

  • 4. ㅣㅡ
    '15.12.6 3:56 PM (125.179.xxx.41)

    현실은 많이다르죠
    현실은 복권당첨되면 그동네 떠나 멀리 이사가고
    돈많고 어리숙한 택이아버지옆에
    사기꾼들 들끓을듯..

  • 5. 음 ㅋ
    '15.12.6 3:58 PM (223.62.xxx.68)

    그래서 장르가 판타지 시대극이 맞아요 ㅋㅋㅋ
    자잘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생략되서 머리아프지않게 몰입이되요.

  • 6. ...
    '15.12.6 3:59 PM (101.250.xxx.37)

    드라마가 현실과 똑같으면 뭐하려고 보겠어요
    환타지도 있고 대리만족도 하고 힐링도 하고 희망과 꿈도 느껴보고 하려고 보는게
    저는 드라마라 생각해서(그래서 전 막장은 안봐요 ㅠㅠ 보고나면 삶이 피폐해지는 기분이라)
    응팔은 정말 거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해요^^

  • 7. 현실에서도
    '15.12.6 4:00 PM (119.196.xxx.21) - 삭제된댓글

    시기질투없는 사이가 오래가고 결국 그런사람들끼리 진정 마음나누게 되더군요
    일단 시기질투하면 그런사람과 관계가 지속될수가 없죠
    예전 질투에쩔던 인간들..더나아가 모함까지 일삼던 무리들
    안보고 사니 맘편합니다.
    시기질투만 하면 다행이죠 다음단계는 이간질 험담 모함이 기다리죠

  • 8. ㅣㅡ
    '15.12.6 4:00 PM (125.179.xxx.41)

    판타지가 맞는거같아요
    진주 눈사람선물때문에 동네회의할땐 동화같기도하고^^;

  • 9. 옛추억
    '15.12.6 4:05 PM (101.250.xxx.37) - 삭제된댓글

    꼭 판타지만이라고 보기 또 어려운게
    제가 80년도에 초1이었는데 5층짜리 아파트에 살았거든요
    그 당시 동네 오빠 하나가 야뇨증이 있어서 밤에 늘 오줌을 쌌어요
    동네반상회때 이걸 고치기 위해서 옛날에 소금얻으러 다니던걸 한번 해보자 해서
    3층 사는 오빠였는데 한동안 5층부터 키 쓰고 소금얻으러 다녔던 적이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고쳤어요 ㅋㅋㅋㅋ

    저희 아파트는 일주일에 한번인지 한달에 한번인지 복도 물청소를 했는데
    5층 두 집에서 호스로 물뿌려 현관부터 복도 청소하고 계단으로 물 내려보내면
    그다음 4층 두 집에서 청소하고 그 다음은 3층 이런 식으로 1층까지 쭉 내려가면서 대청소를 했거든요
    그렇게 대청소 한 날은 반장 아줌마 집에서 짜장면 시켜서 먹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응팔보면서 그때 정서랑 비슷해서 기억도 나고 웃음도 나고 좋아요^^

  • 10. 판타지
    '15.12.6 4:06 PM (180.134.xxx.21)

    판타지 시대극이란 말 딱이네요. 꼭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할 필요도 없고 그냥 지친 삶에 일주일에 두어시간 남짓 행복하고 따뜻해 질 수 있어서 참 좋아요. ^^

  • 11. 베이지
    '15.12.6 4:07 PM (101.250.xxx.37)

    꼭 판타지만이라고 보기 또 어려운게
    제가 80년도에 초1이었는데 5층짜리 아파트에 살았거든요
    거기서 중2때 이사했으니 88년 가까이까지 살았죠
    그 당시 동네 오빠 하나가 야뇨증이 있어서 밤에 늘 오줌을 쌌어요
    동네반상회때 이걸 고치기 위해서 옛날에 소금얻으러 다니던걸 한번 해보자 해서
    3층 사는 오빠였는데 한동안 5층부터 키 쓰고 소금얻으러 다녔던 적이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고쳤어요 ㅋㅋㅋㅋ

    저희 아파트는 일주일에 한번인지 한달에 한번인지 복도 물청소를 했는데
    5층 두 집에서 호스로 물뿌려 현관부터 복도 청소하고 계단으로 물 내려보내면
    그다음 4층 두 집에서 청소하고 그 다음은 3층 이런 식으로 1층까지 쭉 내려가면서 대청소를 했거든요
    그렇게 대청소 한 날은 반장 아줌마 집에서 짜장면 시켜서 먹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응팔보면서 그때 정서랑 비슷해서 기억도 나고 웃음도 나고 좋아요^^

  • 12. ㅣㅡ
    '15.12.6 4:13 PM (125.179.xxx.41)

    하긴 윗님 댓글보며 생각해보니
    요즘 세상에 비춰볼때 현실성낮은 판타지지
    그당시엔 이웃간 정이 지금보단 좀더 많았던거같기도해요
    저도 어린시절 골목에 부자도 가난한사람도
    불편한사람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았지만
    그냥 그모습그대로 잘 어울려살고 나누면서 살고
    그랬던거같아요

  • 13. 나나
    '15.12.6 4:17 PM (116.41.xxx.115)

    그래서 참 좋아요~

  • 14. 이웃
    '15.12.6 4:30 PM (1.234.xxx.84)

    기본적으로 다 좋은사람들이란 설정이니까요.
    라미란네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딱 맞네요.
    이웃사촌이란말이 실제하던 시대 얘기죠...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는데.

  • 15. ....
    '15.12.6 4:37 PM (118.37.xxx.215) - 삭제된댓글

    현실이었으면 좋겠어요

    저 살던곳도 평상에 마을 어머니들 늘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이웃집에서 저희집 광에서 몰래 쌀 퍼가도 크게 뭐라 하지도 않고 그랬는데 ...

  • 16. ..
    '15.12.6 4:56 PM (115.136.xxx.3)

    사실 제일 큰 환다지극이 신데렐라 이야기 하닌가요.
    매일 재벌2세 3세 이야기 나오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 극이라 생각해요. 저런 사람들이 한
    동네에 다 몰려 산다는게 이상하지, 각각의 캐럭터가
    있을수 없는 사람들이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 17. ..
    '15.12.6 7:00 PM (211.187.xxx.26)

    마자요
    너무 편안해요 사람들 극중 인간성 넘 맘에 듭니다

  • 18. ....
    '15.12.6 7:15 PM (183.101.xxx.235)

    응팔보면서 요즘이랑 다르다고 느끼는게 요즘은 빈부에 따라 어울리는 계층과 사람들이 다르잖아요.
    그 드라마에선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같이 어울리고 서로 시기질투 없이 한가족처럼 잘지내는 모습보면서 잊고살았던 예전 기억들도 막 떠오르고 참 맘이 따뜻해져요.

  • 19. 좋네요..
    '15.12.6 7:40 PM (182.215.xxx.8)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니
    지나가는 학생들 나쁜짓해도 다ㅠ나몰라
    서로 모르는 사람이라는 데서ㅠ익명성에서 그런것들이
    오는것 같아요.
    저는 주택단지로 이사와서 사는데
    아파트 살다 진짜 동네로 이사오니
    이웃이라는게 뭔지 알겠네요.
    아파트는 어렵게 친해지면 이사가버리고..
    옆에 누가사는지도 모르고 엘벨타도 서먹하고 무섭고..
    근데 여기는 어쨋든 집짓고 계속 사는 사람들이라
    다 이웃이다는 생각에 조금 불편해도 다 배려하면서
    살아요. 동네 한바퀴 돌고 오면 자전거 바구니에 각종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들 한가득 이고요.
    아이들도 골목 골목 뛰어다니며 이집 저집 제집드나들듯 그리 노네요.... 물론. 응팔 에서 만큼 따뜻하지는 않더라도
    아파트라는 주거 문화가 사람들을 그리 만들긷ㅎ 한다는걸 느끼네요. 여기는 경비도 없으니 누가 어디 사는지 다 알아야 하고 그 집에 아무도 없으면 서로 봐줘요 서로가 경비 서주죠
    담이 낮으니 그럴수 있네요

  • 20. 맞아요
    '15.12.6 10:36 PM (116.127.xxx.116)

    현실이랑은 전혀 다른데 그게 보기 편안해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947 남편한테 신경써주고 있다는 느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6 내참 2016/01/24 1,453
520946 요즘 새로 나온 정관장 광고..넘 싫네요 5 zzz 2016/01/24 2,804
520945 고양이라는 말만들어도 12 냐옹 2016/01/24 1,999
520944 키자니아 알바 해보신분 있나요? 린다 2016/01/24 4,173
520943 아이이름으로 청약저축 든 것도 연말정산포함 2 복잡해요ㅠ 2016/01/24 1,511
520942 강남 일반고에서 최하위권은 어떻게 되나요.. 10 교육 2016/01/24 3,752
520941 시골도 작은 집이 잘 팔리네요 9 부동산 2016/01/24 3,465
520940 복면가왕 같이보실분 모이세요 44 추운겨울 2016/01/24 3,364
520939 명절에 시댁안가요 5 .... 2016/01/24 2,515
520938 만일 사람이 죽으면요 메일같은거.. 궁금 2016/01/24 774
520937 애들은 싫어하는데 교대는 가고 싶은 사람 저말고도 있을까요? 23 꼬모띠 2016/01/24 3,855
520936 자식한테 올인하고 자식이 독립한 엄마는 어떨까요 11 2016/01/24 3,527
520935 주병진씨 키..커보지 않나요 ? 7 모니 2016/01/24 5,328
520934 약 먹다가 끊으신분.. 5 나리 2016/01/24 1,448
520933 날씨가 진짜 ㄷ ㄷ ㄷ 지금 뭐하세요.?? 11 분당댁 2016/01/24 4,453
520932 영어 문장 구조 질문드립니다. 14 초겨울 2016/01/24 1,556
520931 그것이알고싶다 실망이네여 6 안티엄마 2016/01/24 5,235
520930 담백하고 맛있는 단호박죽?또는 스프..가르쳐주셔요. 6 날개 2016/01/24 1,361
520929 서울교대 - 합격자 발표일이 언제인가요? 1 대입 2016/01/24 1,328
520928 날씨가 추우니까 몸이 지방을 축적하나봐요. 2 지방이 2016/01/24 1,013
520927 비엔나 커피같은거요. 위에 생크림 뭘까요? 8 커피 2016/01/24 2,231
520926 하와이 호텔 추천해주세요. 13 ... 2016/01/24 3,437
520925 도와주세요--엘지 B505S 인터넷 어디가 가장 저렴한가요? 2 ^^* 2016/01/24 777
520924 너무 추워서 애들 머리를 못 깎아줬더니 3 ... 2016/01/24 827
520923 초등5학년과 가면 좋을 해외중... 9 엄마 2016/01/24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