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하고 수육먹을 때 그리고 갈비찜을 흉내낸 고기찜...

먹는 얘기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5-12-06 13:32:47

일요일인데 식구들 다 나가고 혼자 있으니 심심하네요..^^

감기몸살에 나흘째 자리보전하고있구요.. 어제 맞은 주사기운으로 좀 기운이 나니까 82로 왔어요..

게시판에 보면 김장얘기가 간간히 보이는데 읽다보니 지난주 우리집 김장날 생각이 나서..

요즘 저는  무를 갈아넣고 하는 김장을 하거든요... 김치속이 건더기가 별로 없죠..

그래서 수육먹을 때 김치속을 좀 덜어두었다가.. 먹기직전에 채썬무와 배 사과를 넣고 굴이랑 고기랑 곁들여 먹으니 간도 슴슴한 것이 아주 맛있더군요... 그래서 남은 김치속 소분해서 얼려두었어요..  다섯번쯤은 맛있는 수육양념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참 그리고 김장하시고 나면 올해 들어간 재료의 양이나 그런거 메모해두세요.. 아쉬웠던점도..

그럼 다음해에 참고가 되더라구요..

전 4년정도 메모가 쌓이니 이제 속이 엄청 남거나 모자라는 그런일은 없네요..


그리고 감기몸살 걸리던 수요일날 코스트코 갔더니 호주산 고기를 세일하더군요.. 구이용인데 구워주면 질겨서 우리남편이싫어하는 부위...척아이롤...  이걸 좀 얇게 썰어주면 좋을텐데... 두께가 꽤 두껍죠... 거기고기는..

그래도 세일이니 가격에 끌려 일단 한팩 집어왔어요..

그리고 제가 몸살이나서 앓아 누워버렸죠...

이틀 째 되는 날 고기 버릴까 아까워서 약기운에 의지해 일어나

두조각은 나중에 무국 끓여먹을려고 냉동실에 넣고.. 나머지는 정말 대충대충 갈비양념  심심하게해서 재워버렸어요.

상하면 안되니까 ...

그리고 남편한테 감자랑 고구마랑 당근 넣고 뭉근히 끓일 것을 지시 했어요...

그렇게 끓이면 질기다는 타박은 안들을 것 같아서요...

결과물은 굿입니다.. 갈비찜보다 기름이 적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 갈비말고.. 척아이롤찜 많이 해먹을려구요... 가격도 저렴하고, 기름도 적고, 뼈도 안나오고..


에고 근데 아직 다 나은거 아닌가봐요...

좀 일어나서 왔다갔다하고 그랬더니 머리가 다시 아플려고 하네요..

이번감기 왜이렇게 질기나요..

여러분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IP : 124.50.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법 보쌈에 나온
    '15.12.6 6:15 PM (110.70.xxx.66)

    요구르트 청주 물넣고 압력밥솥에 삶은 수육도 괜찮더군요.
    무에 설탕 소금 넣고 절여서 짜니, 무말랭이처럼 꼬돌꼬돌해져서 고추가루 파프리카 고추장조금 마늘조금 넣고 무친것도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818 도어락에 관해서 좀 여쭐게요 4 도어락 2015/12/07 1,430
506817 분란만 조장하는 안철수 지지자들께 6 ... 2015/12/07 531
506816 평상시 발은 차갑지만 밤에 잘때는 열이나요. 1 맹랑 2015/12/07 2,246
506815 요즘도 시어머니가 맞벌이 며느리 김장하러 올걸 기대하나요? 28 아름다운 2015/12/07 6,438
506814 스마트폰 기기변경 skt 다이렉트에서 사도 싼건가요 1 ... 2015/12/07 644
506813 대전 온천 추천해주세요 5 온천!!! 2015/12/07 1,833
506812 직장동료인 언니를 친언니처럼 대한게 잘못이죠,?ㅡㅡ 13 바보바보 2015/12/07 4,687
506811 김치 명인들 김치 ㅡ진짜 맛있나요 ? 4 ... 2015/12/07 3,467
506810 리퀴드 파데 뭘로 바르시나요? 49 화장 2015/12/07 2,038
506809 와이즈만 레벨 GT어드밴스 어느정도 수준인건가요 . 2015/12/07 3,107
506808 고1딸이 교우관계에서 대인기피증을 보이는것 같아요 10 고1딸 2015/12/07 2,848
506807 신촌역 부근에 옷 수선 잘 하는곳 아시면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 1 옷수선 2015/12/07 2,375
506806 아빠께서 몇십년만에 시간적 여유가 생겼어요 8 올해 취업한.. 2015/12/07 1,287
506805 아빠와 딸 신체접촉 언제까지 해야 맞는건가요? 3 ㅇㅇ 2015/12/07 2,265
506804 안철수지지자들 가관이네요 16 2015/12/07 1,038
506803 현재 세입자에게 집을 팔 경우 부동산을 꼭 끼고 해야 하나요? 10 아파트 2015/12/07 2,078
506802 자궁적출(고맙습니다) 2 고민 2015/12/07 3,159
506801 예비 고3인데 수학 선생님이나 강사님 전공자분 의견 구합니다. 1 고3맘 2015/12/07 909
506800 힘들게 입학한 방송대 유교과 중도포기하는 이유가 뭘까요?? 3 하호하호 2015/12/07 2,123
506799 드라마다시보기어디서하세요?? 1 .... 2015/12/07 1,693
506798 이제 7살 되는데 구몬과 웅진 어디가 나을까요 3 .... 2015/12/07 2,013
506797 무스탕 사고싶은데.. 2 Scan 2015/12/07 1,143
506796 이재용이 저커버그처럼 재산 99프로를 기부한다고 하면 13 만약 2015/12/07 2,390
506795 자연계에듀 - 하이탑 과학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교육 2015/12/07 4,562
506794 향기는 정말 호불호가 갈리나봐요... 18 향기 2015/12/07 3,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