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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통 옮기는거 때문에 싸웠어요

.. 조회수 : 6,463
작성일 : 2015-12-05 23:45:38
시댁에서 김장하고 조금전 지하주차장에 들어와 집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요..
애둘유치, 저학년 아이들도 자다깨서 큰애는 손에 세개의 봉투 곱게들고 있지 않고.. 둘째는 맨발로 젖은신발 대충신고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도 당연 무거운 김치붕투..
애아빠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머지 세개의 김치통을 차에서 꺼내올테니 기다리라하고 갔어요
에리베이터가오고.. 전 애들과 기다리기 번잡하고 칭얼대고 어차피 김치통 세개 옮길동안 기다리는거보다 먼저 올라가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들어와 애들 옷벗기고 씻기고 있는데 들어와 배신감느낀다며 삐지네요..진심..
말도 안하고 올라갔다고.. 엘리베이터 잡아줄사람도 없다며..
부끄럽지만 애들 거실에 있는데 싸웠어요..
이상황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되세요?
IP : 116.124.xxx.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라간다고하고
    '15.12.5 11:50 PM (61.102.xxx.238)

    올라오지 그러셨어요
    하루종일 아이들 데리고 김장하느라 힘들고 지쳐서
    서로 날카로와진것같은데
    두분다 얼른 샤워하고 쉬세요
    우리도 오늘 둘이서 김장했는데
    남편 피곤한지 예민하게구는거 꾹참고 비위맞춰가며 김장했네요
    내가아쉬우니 어쩌겠어요

  • 2.
    '15.12.5 11:50 PM (123.214.xxx.187)

    당연히 기다려야죠 말도안되요 혼자서 어떻게하라고.

  • 3. ㅇ ㅇ
    '15.12.5 11:52 PM (121.168.xxx.41)

    기다리셨어야...

  • 4. ...
    '15.12.5 11:53 PM (121.171.xxx.81)

    애들 챙기느라 먼저 올라와 씻기면 뭐하나 애들 앞에서 싸움기나하고. 이 와중에도 누가 잘못했나 편들어달라는 글이나 쓰고 계시다니 참.

  • 5. ..
    '15.12.5 11:54 PM (114.206.xxx.173)

    날도 추운데 아무리 실내라도 엘리베이터 앞에서
    애들이 김치통 가지러 간 아빠를 벌벌 떨며 기다려야
    속 씨원하답니까?
    엄마가 잽싸게 애들 단속해서 얼른 들어와
    애들 챙기는게 백번 맞죠.

  • 6. 그냥
    '15.12.5 11:55 PM (211.226.xxx.17) - 삭제된댓글

    두분다 상황이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김치통세개를 들고와야지만되었을 남편심정이 이해되네요

    기다리셨어야 해요

  • 7. ..
    '15.12.5 11:55 PM (116.124.xxx.6)

    혼자서 뭘 못하는데요?
    차에서 하나씩 엘리베이터 앞으로 옮기고하나씩 엘리베이터 안으로 옮겨 내릴때도 하나씩 문밖에두고 하나씩 현관으로 옮겨요..
    전 친정에서 이것저것 박스로 줄때 그렇게 옮기는데요.. 남편도 그렇게하려고 간거고..
    단지 말안하고 올라갔지만 정황을 이해하리라 생각한 제가 너무 기대가 컸나봐요

  • 8. 아프지말게
    '15.12.5 11:56 PM (121.139.xxx.146)

    두분 많이 힘드셨나보네요
    저같음 얘들데리고
    먼저 올라왔을것이고
    제남편이었음 먼저 얘들데리고
    얼른 올라가라했을거예요
    배려의 문제인듯 합니다
    따뜻하게 샤워하시고
    쉬세요

  • 9. 말은 하고
    '15.12.6 12:01 A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말은 하고 올라갔거나 올라간 후 아이들 내려주고 바로 다시 내려왔을 것 같아요. 너무 아이들 위주란 생각들어여. 문열고 5분은 있을 수 있는 아이잖아요.

  • 10. ㅇㅇ
    '15.12.6 12:02 AM (58.145.xxx.34)

    저는 좀 서운하고 삐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남편은 아니고 김장 가지고 오는 날 집에 있는 아들 불러내렸는데 딱한번 가져갈 짐만 가져가고 제가 김장통 엘리베이터에 싣고 올라와보니 할머니가 보낸 음식들 먹고 있어서.... "요놈 그러지 말자" 했어요

    짐과 함께 남은 사람은 좀 당황스럽고 도움 구하고 싶고.........

    두분 서로 이해하고 잘 화해하시길...

  • 11. 제 남편도
    '15.12.6 12:07 AM (211.178.xxx.223)

    그러면 삐져요. ㅡ,.ㅡ;;
    전 그냥 맞춰주는 편이긴 한데... 님의 상황은 충분히 곤란했을 거 같아요.
    아마 님도 피곤해서 그랬을 거 같기도 하고 남편분도 마찬가지...

    얼른 주무시구요. 내일 화해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 12. 한심해
    '15.12.6 12:30 AM (118.220.xxx.166)

    싸울일도 참~~~~~~없나봅니다.

  • 13. 미안하지만
    '15.12.6 12:45 AM (50.191.xxx.246)

    둘다 똑같으세요.
    남편은 애들 추운데 기다리지 말고 먼저 올라가
    아내는 나중에 들어온 남편에게 수고했어요. 애들땜에 먼저 올라왔지만 혼자서 김치통 옮기느라 힘들었겠네.
    이게 정상 아닌가요?

  • 14. ㅗㅗ
    '15.12.6 12:56 AM (211.36.xxx.71)

    벤뎅이 소갈딱지.... 나라면 삐지든 자빠지든 아무 방 안함.

  • 15. 룰이 있어야
    '15.12.6 12:57 AM (218.147.xxx.246)

    저희는 누구든 먼저 올라가요.
    그리고 투덜대면 그랬냐 배려못해미안하다
    빨리 애들챙기려 그랬다 고생했다 하고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16. 먼저
    '15.12.6 1:12 A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올라가도 되지만 기다리라고 했잖아요,
    그럼 김장통 세 개 한 꺼번에 들고 바로 잡아주는 엘리베이터 타려고 했겠죠.
    애들 때문이었다면 애들 올려다 놓고 잠깐 내려와서 도와주던가...
    저라면 그렇게 했을 거예요.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가 기분 안 좋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전 원글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 17. ..
    '15.12.6 1:13 AM (116.124.xxx.6)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근데 좀 심하게 싸워버렸네요..
    제가 김치통 버린다고 현관으로 옮기니까
    어깨도 밀치고 제가 들고 있는 김치통을 제 발위로 떨어뜨리려했어요.. 10년 살았는데 가장심하게 싸운듯요..
    근데 앞으로 애들은 어쩌나 싶은 맘까지드네요..
    하루종일 어머님이 젤 고생 하셨지만 저도 어깨가 아프네요.. 몇시간 늘어지게 자고 가족들과 즐거운시간보낸 이사람은.. 그냥 제가 맘에 안드나봐요.. 이런일에도 진심으로 화내는거보면..

  • 18. 그때는
    '15.12.6 1:14 AM (1.233.xxx.136)

    그나이쯤에는 원글님 같은 마음이였어요
    애들이 먼저고 내가 나편하자고 그랬냐,애들 위해서다.....등등
    애들이 엄마 손길이 필요없는 나이가 되니,어른위주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빠가 힘들거 옮기니 힘들어도 기다리자던지,우리 힘드니 아빠께 말씀 드리고 먼저 올라갈까라든지...아빠를 존중하는 모습이 애들교육에 좋은거 같아요

  • 19. 로로
    '15.12.6 1:17 AM (222.99.xxx.45)

    두분 다 예민해지셨던듯..님도 힘들었을꺼고 남편도 짜증 낫을듯..근데 그렇게 싸울 일은 아닌데 왜 그렇게 까지 싸우셔ㅛ을까요~ 따뜻한거 드시고 푹 자고 몸 편해지면 마음도 풀리실꺼예요~~

  • 20. ...
    '15.12.6 1:20 AM (114.204.xxx.212)

    저도 비슷한 일로 좀 맘 상한적 있어요
    힘들며느작은거에 싸움이 되요 말 안하면 오해가 생겨요
    미리 먼저가서 애들 씻긴다ㅡ하던지
    초등에 유치원생이면 아이들 올려보내고 혼자 기다리시지 ...

  • 21. ...
    '15.12.6 1:22 AM (114.204.xxx.212)

    지하도 아니고 차에서 꺼내오는거면 일이분이면 되는대요

  • 22. ..
    '15.12.6 1:25 AM (116.124.xxx.6)

    감사합니다..
    지금은 무슨일이 있었나싶게 맘이 가라앉긴했는데 아까는 너무 화나고 참기 싫었어요.. 아.. 지금부터가 문제네요.. 화해하는과정. . 화해는될런지..

  • 23. ..
    '15.12.6 1:33 AM (116.124.xxx.6)

    큰애 들고있는게 책주머니 하나가 무거운거도 있었고 봉투두개 또들고있고, 둘째는 맨발로 젖은운동화 추워하고 있고.. 그냥 먼저 올라가도 이해할거라 생각했어요.. 어차피 세개 옮기는거 시간좀 걸릴거라서.. 근데 생각보다 많이 기분나빠하며 비난하기에.. 욱했네요..변명하네요

  • 24. ..
    '15.12.6 2:01 AM (112.149.xxx.183)

    저도 원글님 말씀대로 이해가 안되네요; 입장이 반대라도 이게 삐지고 배신감 어쩌고 할 일인지. 애들 있는데 당연히 먼저 올라가지 애초 기다리란 것도 이해 안가고...무슨 화장실 꼭 손붙잡고 같이 다니는 여중생들 수준 같-_-(이것도 여중생 시절 이해 안 같;;)

  • 25. 말은 해야죠
    '15.12.6 2:01 AM (121.191.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올라갈 사정이 있으면 애들 챙겨야 하니 먼저 올라갈께..
    이렇게 말만 했어도 되는 거구요.
    남편이 들어와서 서운하다 하면
    아.. 그렇겠네. 힘들었겠네.. 고마워.. 이럼 되는거 아닐까요?
    자고로 웃는 얼굴엔 침 못밷는거죠.

    저는 어디 갔다가 돌아와서 지하주차장에 있을 때는
    지하주차장 안쪽에 엘레베이터 눌러놓고선
    남편이 들어올 때 지하주차장 문 안 열어도 되게끔
    제가 그 앞으로 가서 문이 자동으로 열리게 해요.

  • 26.
    '15.12.6 2:37 AM (211.36.xxx.26)

    삐질일도 많네요 속좁다는 생각뿐

  • 27. 말을 해야죠
    '15.12.6 2:49 AM (121.191.xxx.51)

    먼저 올라갈 사정이 있으면 애들 챙겨야 하니 먼저 올라갈께..
    이렇게 말만 했어도 되는 거구요.
    남편이 들어와서 서운하다 하면
    아.. 그렇겠네. 힘들었겠네.. 고마워.. 이럼 되는거 아닐까요?
    자고로 웃는 얼굴엔 침 못밷는거죠.

    저는 어디 갔다가 돌아와서 지하주차장에 있을 때는
    지하주차장 안쪽에 엘레베이터 눌러놓고선
    남편이 들어올 때 지하주차장 문 안 열어도 되게끔
    제가 그 앞으로 가서 문이 자동으로 열리게 해요.

    다시 보니까 남편 분이 엘레베이터 앞에서 김치통 가져올테니 기다리라고 하셨네요.
    그럼 그때 애들 챙겨야 하니 먼저 올라갈께. 하시든가
    그 말을 안했다면 기다리든가 하시는게 맞지 않나요?
    저는 무수리과여서 엘레베이터 앞에서
    첫애보고 둘째 보고 있고 절대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지 말라고 하고
    제가 남편하고 함께 김치통 옮겼을 것 같아요.

  • 28. --
    '15.12.6 6:54 AM (220.118.xxx.84) - 삭제된댓글

    두분 다 이해가 가면서도 또 이해가 안 가기도 합니다. 근데 애초에 원글님이 또는 아이 중 하나를 시켜셔,
    아빠 우리 먼저 올라가도 되나요, 한번만 물어보게 했어도 남편도 그렇게까지 화내지 않았을 겁니다.

  • 29. ???
    '15.12.6 7:09 AM (59.6.xxx.151)

    나 먼저 올라가
    하시고
    남편 하나씩 옮겨서 올라오고
    그럼 될 일 같은데
    두 분 다 피곤하셨나 봅니다

  • 30. ㅁㅁ
    '15.12.6 8:42 AM (118.186.xxx.153)

    김장이 잘못했네

  • 31. 원글님이 잘못했네요!
    '15.12.6 9:01 AM (121.161.xxx.177) - 삭제된댓글

    기.다.리.라.고 했잖아요.

    아무리 그 전에 김장하느라 내가 힘들었고 남편은 편히 늘어져 있다 왔을지라도
    그걸 다 계산해서 행동하면 안됩니다.
    현재 상황에서만 판단하셔야죠.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 말 듣고 그러겠다고 한 사람이이
    홀랑 올라가 버리면 배반감 느낄만 하죠.

  • 32. 원글님이 잘못했네요!
    '15.12.6 9:02 AM (121.161.xxx.177)

    기.다.리.라.고 했잖아요.

    아무리 그 전에 김장하느라 내가 힘들었고 남편은 편히 늘어져 있다 왔을지라도
    그걸 다 계산해서 행동하면 안됩니다.
    현재 상황에서만 판단하셔야죠.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 말 듣고 그러겠다고 한 사람이
    홀랑 올라가 버리면 배반감 느낄만 하죠.

  • 33. 남편 올라오고 나서
    '15.12.6 10:03 AM (59.27.xxx.47) - 삭제된댓글

    화내면 미안하다고 아이들 때문에 올라왔는데 바로 내려가서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하면 될것을..
    이긴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고 진다고 지는게 아니에요

  • 34. ᆢᆢ
    '15.12.6 11:30 A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우린 시댁에서 농산물을 많이 가져와서
    이런경우가 많아요
    제남편은 이런경우 먼저가든 기다러주든 화내기는 커녕
    애들과 먼저가라고 해요
    전 애들 올리고 다시 내려오던지 하구요

  • 35. ..
    '15.12.6 12:21 PM (175.113.xxx.132)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참..다음부터 시댁 안가고 그냥 사드세요
    욕나올라 그러네. 혼자 짐없이 올라갔으면 화날수 있지만
    무거운 짐에 애들에 뭘 혼자 못해여
    바닥에 내려놓고 누르면 되지 남자분이 엄청 쪼잔하네요.. 자기네 엄마 김치 도와주면 고마운줄 알라 하세요
    이래서 김장 안해요 저는 다들 힘들고 힘든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들 곤두서고
    기업에서는 김장 안없애요 김냉하고 그룻 팔아먹여야 되거든요.. 대행사로 김장문화 계속 강조할겁니다.
    여자 마초들도 마찬가지.
    저는 신혼초에 남편 김지 한번도 안챙겨줬던 시어머니가 김장하러 오라고 난리칠때 안갔어요
    와서 하녀 노릇하고 지금기처럼 돈도 내놓아햐 할것이 안오니 얼마나 환장하시던지..
    지금은 아주 편해요..친정엄마가 임신해서부터 시댁김치..저희 초등학교때까지 시댁가서 김장노동당했어요
    다른 작은엄마들은 빠져나가고..호구짓입니다.

  • 36. ..
    '15.12.6 12:22 PM (175.113.xxx.132)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참..다음부터 시댁 안가고 그냥 사드세요
    욕나올라 그러네. 혼자 짐없이 올라갔으면 화날수 있지만
    무거운 짐에 애들에 뭘 혼자 못해여
    바닥에 내려놓고 누르면 되지 남자분이 엄청 쪼잔하네요.. 자기네 엄마 김치 도와주면 고마운줄 알라 하세요
    이래서 김장 안해요 저는 다들 힘들고 힘든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들 곤두서고
    기업에서는 김장 안없애요 김냉하고 그룻 팔아먹여야 되거든요.. 대행사로 김장문화 계속 강조할겁니다.
    여자 마초들도 마찬가지.
    저는 신혼초에 독립해사는 남편 김치 한번도 안챙겨줬던 시어머니가 김장하러 오라고 난리칠때 안갔어요
    와서 하녀 노릇하고 지금기처럼 돈도 내놓아햐 할것이 안오니 얼마나 환장하시던지..
    지금은 아주 편해요..친정엄마가 임신해서부터 시댁김치..저희 초등학교때까지 시댁가서 김장노동당했어요
    다른 작은엄마들은 빠져나가고..호구짓입니다.

  • 37. ..
    '15.12.6 12:23 PM (175.113.xxx.132)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참..다음부터 시댁 안가고 그냥 사드세요
    욕나올라 그러네. 혼자 짐없이 올라갔으면 화날수 있지만
    무거운 짐에 애들에 뭘 혼자 못해여
    바닥에 내려놓고 누르면 되지 남자분이 엄청 쪼잔하네요.. 자기네 엄마 김치 도와주면 고마운줄 알라 하세요
    이래서 김장 안해요 저는 다들 힘들고 힘든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들 곤두서고
    기업에서는 김장 안없애요 김냉하고 그룻 팔아먹여야 되거든요.. 대행사로 김장문화 계속 강조할겁니다.
    여자 마초들도 마찬가지.
    저는 신혼초에 독립해사는 남편 김치 한번도 안챙겨줬던 시어머니가 김장하러 오라고 난리칠때 안갔어요
    와서 하녀 노릇하고 지급기처럼 돈도 내놓아야 할것이 안오니 얼마나 환장하시던지..
    지금은 아주 편해요..친정엄마가 임신해서부터 시댁김치..저희 초등학교때까지 시댁가서 김장노동당했어요
    다른 작은엄마들은 빠져나가고..호구짓입니다.

  • 38. ..
    '15.12.6 12:24 PM (175.113.xxx.132) - 삭제된댓글

    애 둘 데려가서 김장하고 온 것만으로도 님 업어줘도 모자랍니다.
    남편분 그러시는거 아니예여!

  • 39. Sunny
    '15.12.6 11:22 PM (58.233.xxx.129)

    두분 다 넘 지치고 힘든 하루였던겁니다. 맘도 누그러지셨다니 님께서 먼저 눈치 봐서 맥주 두 캔 챙겨 내밀면서 우리 둘다 지쳤었었다, 내가 먼저 미안하다 하세요. 차나 커피, 혹은 피로회복제도 좋구요. 낼 출근도 해야할텐데...
    오늘 하루 마무리는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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