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디자인대학 지망하는 고3 입시생입니다.
이번주까지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학교 정하고 학교별로 반을 나눈다고 합니다.
학원에서 아우트라인 잡아주고 아이한테 부모님과 상의해서 주말에 결과를 알려달라고 하네요.
성적은 백분위합계 76. 국어, 사탐 한과목은 2,1등급 받고, 영어4, 나머지 사탐 5로 확 떨어뜨렸습니다.
학원 안내는 가군 한양대(한양대식 80), 나군 상명대 천안(83.4), 다군 동덕(동덕식 86), 성신 시디과 말고 공예과로 낮출 것.
저희 아이 성적과 조건에 세 군 중 어디 하나 안정을 정하려니, 나군에 상명대 천안을 추천하셨어요.
문제는, 나군에, 아이가 쓰고싶었던 건국대, 경희대(80)가 몰려있어요.
가군에 중앙대는 한양대보다 더 위험하다 하셨고, 나군 경희는 뽑는 인원수가 적다고 안심할수 없다 하셨고,
다군 동덕,성신은 성적 좋은 학생들이 몰려서 시디과는 위험하다네요.
만약, 한양, 건대나 경희, 동덕 이렇게 쓰면 너무 무리일까요?
동덕식에 유리한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불안하다고 하니, 더 걱정입니다.
게다가, 공예과로 과를 바꾸려니, 적성에 맞을까 싶어서 학교를 낮추려니 적절한 곳이 다 군에 없습니다.
성신도 공예를 추천하세요.
성적만으로 합격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니 더 막연한데, 성적마저 딱 애매하니, 머리 아파 죽겠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포기도 못하게 어중간한 점수를 받았나 싶으니, 아이한테 화도 나고요ㅠㅠ.
학원에서도 어디 한곳 편한데가 없어서 정하기가 애매하다 하세요.
그런데, 원래 다니던 학원에서는 중대, 경희, 동덕 이렇게 정해주셨어요.
서울 본점 오니까, 중대보다 한양대로 바꾸자 하셨고요.
어떤 원장님은 경희보다 오히려 건국대 라고 하셨고요.
결국은 본인이 정해야 하는거겠지만, 미리 입시 해보신 님들의 의견을 참고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