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간호사였는데 위생관념이 없었어요

비위생 조회수 : 7,394
작성일 : 2015-12-05 08:05:42
항상 이상했어요
병원에서 항상 소독하고
위생에 신경 쓰는 일을 하는데도
집에선 왜 저러실까

일단 집이 항상 지저분했어요
정리는 안하고 항상 너저분한데다가
이상하게 쓸고 닦고는 열심히 하고요
쓸고 닦을때마다 저주담긴 잔소리는 기본
잔소리를 하기 위해 닦는가 라는 의심이 들 정도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아요

먹는거에 관한 위생관념은 00000이었네요
식탁에서 먹고 남은 반찬 다시 원래 통에 넣기
국그릇 안씻고 또 뭔가를 첨가해서 새국 끓이기
파김치 먹다가 국물채로 남은걸 배추김치와 섞어서
다음번에 밥먹을때 다시 줘요
된장국 냄비엔 저번에 먹은 미역국 도 막 섞여있구요


최악은 볶음밥이었는데
정체모를 모든 것들을 넣고 볶은게 볶음밥이었어요
어릴땐 그냥 잘 모르고 먹다가
좀 크고 나서부터는
집에서 밥을 잘 안먹었어요
비위가 좋은 엄마는 그런게 아무렇지도 않았던걸까요?

IP : 223.62.xxx.1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5 8:08 AM (49.142.xxx.181)

    정식간호사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의료계통에서는 위생보다는 멸균개념입니다.
    의료처치하기전에 항상 소독하고 멸균하는게 습관화되어있는데
    아마 정식간호사가 아니시거나 의료용 멸균소독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위생개념은 다르게 적용하는분이셨나보네요.

  • 2. 비위생
    '15.12.5 8:12 AM (223.62.xxx.17)

    정식 간호사 맞았어요 대학도 나오고 공부도 많이 한 간호사였거든요 간호조무사 이런게 아니고요

  • 3. ...
    '15.12.5 8:13 AM (116.32.xxx.15) - 삭제된댓글

    ㅎㅎㅎ 울엄마도 음식막섞고 그래요ㅋㅋ심지어 식품영양학과출신ㅋㅋㅋ

  • 4. 공사분리
    '15.12.5 8:15 AM (73.42.xxx.109)

    그냥, 업무와 사생활 분리가 아주 잘 되신 분이네요.

  • 5. 정식 간호사?
    '15.12.5 8:16 AM (118.36.xxx.136)

    얼마전 다니던 산부인과 조무사가 저와 몇번 봤다고 친근하거 말을 걸어오더군요.
    저는 간호사에요.
    무슨 말끝에 " 제가요. 간호사 생활 하면서 느낀게요..."

    저, 완전 충격 받았습니다..

    간호사라고 다 깔끔하고 위생관념 철저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단지 간호사는 멸균개념이 절대 일반인과 같을수 없습니다.

  • 6. ㅋㅋ
    '15.12.5 8:21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공사분리님 답변 명답!!!

  • 7. ..
    '15.12.5 8:21 AM (112.170.xxx.123)

    윗님은 간호조무사를 너무 무시하네요 충격받을것까지야 ㅡㅡ

  • 8. 비위생
    '15.12.5 8:24 AM (223.62.xxx.17)

    며칠전에 엄마가 저희집에 오셔서
    제가 밥을 차려드렸는데
    다 먹고 나서 식구들이 남긴 국을 원래 국냄비에 다 부어넣으시고는
    제가 막 소리지르니까
    야 다시 끓이면 괜찮아 막 이러시고

  • 9. 면역력을..
    '15.12.5 8:31 AM (218.234.xxx.133)

    적당한 균과 신체의 면역력을 의지하셨던 거 아닐까요?

  • 10. ..님
    '15.12.5 8:34 AM (118.36.xxx.136)

    조무사세요?
    아니면 가족중에 조무사가 계시나요?
    아무생각없이 스스로를 간호사라고 할정도로 조무사들의
    간호사사칭이 심각해졌네요.
    이건 무시ㅡ이런 일차적 수준이 아닙니다.
    조무사라는 어엿한명칭을 두고 왜 간호사라고 하는지.

  • 11. ^^
    '15.12.5 8:36 AM (1.232.xxx.140) - 삭제된댓글

    저희시어른들도 그러셔요.
    식구들 먹던건데 어떠냐고..남은 건 다 섞어서 또끓이심.
    멸균은 확실하니 더럽다고 할수도 없죠..^^

  • 12. 푸른연
    '15.12.5 8:39 AM (223.62.xxx.31)

    직업 보다도 타고난 성격과 자랄때 보고들은게
    영향 끼친다고 봐요.

  • 13. ㅇㅇㅇ
    '15.12.5 8:45 AM (49.142.xxx.181)

    간호사시면 아시잖아요. 작은 로컬 병원에서는 간호사 없이 간호조무사가 간호사일 다 하고있다는것
    그러니 환자들이 간호사님하고 부르겠죠.
    병원원장이나 의사들도 그 인력을 지칭할때 간호사라고 지칭하지 간호조무사 하고 지칭하진 않아요.
    환자들이 듣기에도 간호사라고 부르는게 낫고, (다 아는 얘기지만 자기네 병원에서 조무사 쓴다고 대외적으로 공표할필요까지야)
    또 간호조무사라고 부르는것보다야 간호사가 더 짧으니 편하기도 할테고요.
    너무 민감하게 그럴건 없습니다. 본인이 스스로를 지칭할때 간호사라고 하는건 대외적으론
    간호조무사라고 말하기 좀 그런게 있잖아요.
    아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도 간호사입니다. 심지어 저희딸도 간호학과 학생이고요;

  • 14.
    '15.12.5 8:46 AM (112.170.xxx.123)

    무시하는것 과하다고 했다고 바로 조무사세요라네요 님글에서 계급이라도 가르는듯한 뉘앙스를 봐서 그랬습니다 몇번 봤다고 친한척에서 그게 느껴졌고요 부모님과 형제 남편이 의사입니다만 ㅅ의료원 교수인 형제가 간호사 꼴통이니 공부못하는애들 운운하며 비하하는것 듣고 화낸적이 있네요

  • 15. ..
    '15.12.5 8:54 AM (211.224.xxx.178) - 삭제된댓글

    엄마가 나이가 많으세요? 예전분들이 어려운 시절 보내서 그런지 먹는거 절대 안버리는게 습관화 돼서 그런것 같아요. 요즘은 한번 젓가락 갔는데 남은건 싹싹 버리지만 예전분들은 절대 못버리고 계속 재활용해요
    양을 적게 올리고 양을 적게 만들면 되는데 또 예전분들이 대체적으로 대식구여선지 손이 커요
    그리고 친정엄마가 무진장 깔끔장이여도 그 딸은 또 달라요.

  • 16. 또...또...또
    '15.12.5 8:54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간호조무사 간호사 시작했네요. 일반 환자가 보기에 똑같아요. 부르는 호칭도 간호사선생님 같아요.
    그분들 직업에서 맡는 일 업무내용이 다를 뿐...

  • 17. 지나가던 환자
    '15.12.5 8:57 AM (175.209.xxx.110)

    그런데..조무사랑 간호사랑 공부량, 레벨이 차원이 다르지 않나요? 주위에서도 아무나 조무사 시험 잠깐 공부하고 픽 보던데... 간호사 입장에서 조무사랑 동등시되면 열받을 만 하겠던데...

  • 18. 사찰에서는
    '15.12.5 8:59 AM (1.233.xxx.199)

    음식 절대 안버리더군요
    개개인도 덜어서 먹고난후 그릇에 묻은 양념까지도 김치한조각으로 닦아 물로 헹궈마시고
    거기까지 배워서 알고 있는데
    공양간 가보니
    행사에서 남긴 김치국물 여러통을 버리자니까 절에서 절대 음식 안버린다고
    함께 섞어 보관하다 전부친답니다
    이삼일 실온에서 왔다갔다한거라 당시는 앞으로 절밥 안먹어야겠다했지만
    며칠지나니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 19. 위에
    '15.12.5 9:00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ㅅ의료원 교수 형제가 간호사들 공부 못하는 애들 운운한 것 참, 그 형제 되먹지 못했네요. 분명 그 형제 본인도 다른 명의, 교수에게 깨질 것 같은데요.

  • 20.
    '15.12.5 9:06 AM (223.62.xxx.13) - 삭제된댓글

    저위 간호조무사분. 거짓말도 적당히.
    형제가 의사 이고 형제 남편이 의사라고요?
    그런집에서 본인은 고졸에 몇달 학원에서 교육받고 하는 조무사 시켜요?
    조무사는 그야말로 간호사밑에서 허드렛일 하는 사람이던데.

  • 21. ㅇㅇㅇ
    '15.12.5 9:08 AM (175.209.xxx.110)

    조그만 개인병원에서는 간호사 대신 조무사만 쓰는데 많아요..월급이 다르잖아요...

  • 22. ...
    '15.12.5 9:11 AM (112.170.xxx.123)

    간호조무사 아니라는데 조무사라는건 또. 그렇게 믿으시려면 그리 믿으시길 그리고 형제가 말 잘못한건 부인안해요 저도 불쾌하니까요

  • 23.
    '15.12.5 9:17 A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윗님 본인이 조무사니까 열을내지 누가 믿어오? 요아래 로스쿨 글올린 사람이 자기가 로스쿨생 아니라고 하는거랑 똑같네

  • 24.
    '15.12.5 9:24 AM (112.170.xxx.123)

    윗님 본인이 조무사니까 열을내지 누가 믿어오?

    ㅡㅡㅡㅡㅡㅡㅡ
    아 재밌네요 유치하게 그러시니 유치하게 받아볼게요
    저나 저희가족 중에 한명이라도 간호조무사가 있으면 제가 십년이 재수없고 아니라면 님이 재수없을거요
    뭐 님이 원래 자기일만 아니면 어떤일이든 난 상관없소 구경만 하나보죠

  • 25.
    '15.12.5 9:48 AM (223.62.xxx.101) - 삭제된댓글

    조무사는 간호사 보조하는사람이에요.
    개인병원에서 주사놓는거 다 불법이에요. 신고하면 걸리죠.

  • 26. 간호사,,,
    '15.12.5 10:01 AM (61.79.xxx.144)

    간호사는 감염학적으로 예방이나 케어에 필요한 직업군이지요
    단지 집이 정리가 안된다거나 비위생적 생활은 그사람의 성격과 패턴이
    그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27. ....
    '15.12.5 10:02 AM (211.224.xxx.26)

    저는 종합병원에서 행정직으로 근무중이고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있어요. 간호사는 아니지만 간호사들이랑 친해요. 간호조무사 자격증 병원에서 운영하는 간호조무사학원 반값에 배울기회가 있어서 의료상식공부하는 샘치고 따놨구요. 느낀점은 조무사 문제 엄청 쉽고 자격증따기 정말 쉬어요. 그런데도 몇번씩 떨어지는 애들이 많고 급여도 적기때문에 똘똘한 애들 거의 없어요. 반면 취업때문에 간호학과 선호를 많이 한다더니 요즘 간호사들 정말 똘망똘망하고 똑똑해요. 병원근무하면서 간호사랑 조무사 차이 엄청 많이 느낍니다. 실무에선 그 벽이 크지만 일반분들은 구분이 잘 안되시나 보네요. 그리고 위생관념은 환자처치때는 엄청 철저한데 정작 밥먹을때는..... 국이나 찌게를 개인접시에 담아먹는게 아니라 같이 숟가락 넣어먹어서 깜짝 놀랐어요. 가끔 같이 먹을땐 저는 절대 국물 안먹고요.

  • 28.
    '15.12.5 11:15 AM (211.204.xxx.43)

    조무사들은 조무사라고 부르면 기분 나빠하는지 모르겠어요..참네~ 병원에서 외래 조무사랑 통화하다 다른 누구조무사 바꿔달라니..그 호칭에 기분 나빠하는게 역력하더만..
    참 이상한 분위기에요..간호사 되는게 쉬운줄 아나..대학가서 공부하기까지 얼마나 힘든데..일하는 내용도 많이 다르고..
    원글님 어머님은 일까지 그렇게 하신다면 진짜 문제긴 하네요..

  • 29. ....
    '15.12.5 12:07 PM (118.176.xxx.233)

    제 친구 간호사인데 마치 군인을 보는 느낌이에요.
    정리정돈 칼 같고 시간 정확하게 지키고
    이러지 않으면 병원에서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죠.

  • 30. ㅎㅎ
    '15.12.5 2:35 PM (223.62.xxx.2)

    간조 한 명이 파르르 떠는게 눈에 보이네요.

  • 31. 환자한테는 절대 안그래요~!
    '15.12.6 1:28 AM (220.76.xxx.253)

    환자입이 아닌 내입에 들어 가니까..병원에서야 모든 처치때는 멸균.소독 엄청 챙기지만 내입에 들어가는건 손만 깨끗하게 잘 씻었으면 괜찮고 식구들도 손 씻는것 엄청 관리 합니다..애들 입에 들어가는것까지 막 섞지는 않구요.제 입에 들어가는건 김치 섞어 놓기도 하고 그래요.ㅎㅎ
    그리고 간호사와 조무사는 확실히 많이 다릅니다.부르기 편하다고 해서 간호조무사를 간호사라고 부른다는건 많이 억지스럽고 듣기 불편하네요.로컬병원에서 하는일이래야 의사 진료 볼때 환자 불러주기,근육주사 정도 놓고 있나요?그게 간호사가 하는 일의 전부라고 알고 계시는분이 간호사일까요???ㅋㅋㅋ 그건 본인만 알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643 전통상품권 현금교환되나요? 어디서 사용가능한가요 4 ... 2016/01/23 748
520642 메르스덕에 입원실관리좀 될줄알았네요 5 ㅁㅁ 2016/01/23 1,160
520641 교회 성지순례 함정은 뭘까요?.. 3 .. 2016/01/23 1,016
520640 연대와 한양대 컴퓨터공학 9 추합 2016/01/23 3,481
520639 피부과? 관리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중 1딸 2016/01/23 650
520638 출산 후 먹고싶었던 음식 있으세요? 5 산후도우미 2016/01/23 1,005
520637 제육볶음 냉동시킨지 한달됐는데요 1 ... 2016/01/23 1,872
520636 사람들이랑 친해지는법 알려주세요 22 ..... 2016/01/23 5,195
520635 길거리에 빌딩이 저렇게 많은데 3 ㄷㅈㅅ 2016/01/23 1,567
520634 초등원어민수업 시간당수업료가 어느정도되나요 6 ㅇㅇ 2016/01/23 1,256
520633 어려서 가족을 잃으신 분들..가족 찾기 2 언니 보고파.. 2016/01/23 562
520632 엄마에게 들은 충격적인말 25 ㄷㄷ 2016/01/23 20,163
520631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남자들 옷도 파나요? 맛집도 좀 3 고터 2016/01/23 2,983
520630 과학고하니까 생각나는 선생님 2016/01/23 772
520629 응팔 갓큰 스타와 유명 여배우 찌라시 뜸............... 44 응팔응팔 2016/01/23 40,667
520628 주방용품 ...사치 부리고싶어요 22 제이 2016/01/23 7,323
520627 우리나라는 왜 여자가 애교부리는걸 그렇게 좋아할까요? 8 근데 2016/01/23 3,461
520626 논술(이과)이라는 건 수학,과학 둘 다 잘해야 되는 거지요? 4 대입 2016/01/23 1,444
520625 다른 가족과 놀 줄 아시는 분들 5 어흑 2016/01/23 1,300
520624 전기 레인지 전기세가 많이 나요나요? 2 QQ 2016/01/23 2,555
520623 오십대 아줌마 혼자 사업하기 힘들겠죠? 6 그림속의꿈 2016/01/23 2,912
520622 노인들 허리 문제 4 joinin.. 2016/01/23 1,291
520621 과학고가 되면 무족건 18 ㅇㅇ 2016/01/23 5,292
520620 Ugg 모카신이 운동화보다 따뜻한가요? 3 십년뒤1 2016/01/23 1,305
520619 시중에 있는 핸드폰 기기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4 셀폰 2016/01/23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