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할때 제가 요즘 하는방법
저희 친정언니들처럼
어느정도 이뤄놓고 살줄 알았는데...
그냥 전 이러다가 갈 라나봐요.
어쨋든 요즘 이런저런 일로 너무 힝들때마다,
응답하라 88 유툽에서 짤막한 웃긴 에피소드 찾아서 보다보면,웃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
유치하죠?
그래도 이래저래 기분까지 우울할때,단시간에 미소 떠올 리기엔
이게 요며칠 최고예요.
단.연식이 쫌 되서 그때의 추억이 있으신 분들만.
전 도료뇽 낀 에피소드를 좋아해요.
덕선.택이껀 빼고..요 머시마애들 떠드는 대화나 미란여사친구들 얘기하는씬 구수하게 보다보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는.
그시절 이 아날로그적인데 더 정스러웠던거 같구요.
우울하심 도룡뇽 에피 추천해요..마흔 중반 우리들에게요.
폰이라 오타에 난리지만 봐주소서.
1. ㅗㅗ
'15.12.4 4:35 AM (211.36.xxx.71)전 톨스토이가 말했던 죽음을 기억하라를 되새깁니다. 우울해 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고 재미있는 것으로 가득차있어요
2. 원글
'15.12.4 4:47 AM (190.92.xxx.146)윗분님 답글이 고차원적이라 제가 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
머,저도 나름의 긍적적인 방식이 있는데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정신못차리는 남편님이 펑펑 터뜨려주시니까,너무 무기력해지더라구요.
아마 저 인간은 평생 저렇게 살려나봐요.
요건 일시적인 제 요며칠 해결방법이예요.
우울해질땐 단순화가 최고..요 에피 몇개로 웃다가,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나면..머릿속 힘든게 좀 완화도더라구요.3. 저는
'15.12.4 5:02 AM (182.226.xxx.200)지금 여기 내가 있는 자리에서
만족하려고 노력해요
편하더라고요4. 스누피
'15.12.4 5:23 AM (50.92.xxx.165)저는 우울할때 '감사'에 대한 생각 많이 합니다
건강 평이로운 일상 힘이되는 길귀도 한몫 합니다
비슷한 또래인것 같아서...
우리 힘내요
유툽한번 보면 더 힘날것같은 하루가 되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5. 저도 감사한것
'15.12.4 6:32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제가 지금 가지고있고, 누릴수있는것에 대한 감사를해요.
생각해보면, 감사할일이 너무 많더라구요.6. 기운내세요
'15.12.4 7:40 AM (211.245.xxx.178)저도 인생이 한고비 한고비 넘어가는거구나를 요즘 실감하면서 살아요.
산다는게 참 덧없음을 느끼구요.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게 인생인듯.ㅎㅎㅎ
그냥 힘들지만,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를 소리내서 말해요.
아직은 버틸수있다고..
어제 의료보험공단에서 고지가 왔더라구요.
직자의보에서 지역의보로 전환한다구요.
그동안 의료보험에 우리가 낸 돈이 얼마인데..
병원 일년에 4식구해봐야 두어번 감기땜에 간게 다인데..
애들아빠 실직소식듣고도 그래도 괜찮다고 아직은 괜찮다고 다짐했는데,
의료보험공단 고지서보고 참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조금있으면 국민연금에서도 또 뭔 연락이 오겠지요?
그래도 곧 괜찮아지겠지요?
응8을 보고 기운내든, 자식을 보고 기운내든..
우리 얼른 기운내요..ㅎ7. ,,,
'15.12.4 8:18 AM (39.119.xxx.185)저도 참 인생이 힘들다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나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원글님도 항상 평온해지졌으면 좋겠어요..8. ..
'15.12.4 9:40 AM (223.62.xxx.119)원글님 마음이 딱 저예요. 마흔중반 이쯤되면 일반적으로 부모님이나 다른이들처럼 조금씩 기반잡는건줄알았는데... 아니네요. 자꾸 속없고 무능력한 남편 원망하는 맘만 커지네요. 일을 하고 있긴한데 안할때는 무기력해지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고단하네요 인생이 . 자꾸 주위사람들로부터 잠수를 타고 있답니다.
그냥 원글과 댓글들이 위로가 되요.. 참 해놓은 거없이 시간은 자꾸 갑니다. 힘들지만 하루하루 버텨봅니다. 작은것들에 위로와 감사를 찾아가며..9. ..
'15.12.4 10:34 AM (182.208.xxx.5)주위에 다 저보다 잘사는사람들만있어서 자꾸사람들을 멀리하게 되네요. 집도 팔고 월세가야하고 수능친아이는 재수해야하고 살림하랴 일하랴..사는게 참 고단하네요. 하루하루 그냥살아갑니다. 사십대 중반까지해놓은게 없네요. 열심히 살았는데.ㅠ.ㅠ
10. ㅠㅠ
'15.12.4 11:37 AM (60.53.xxx.112)사는게 정말 힘들어요..점점.. 나이들면서 더 잘살아야 하는데 쳐지기만 하구요.. 착하게 살면 바보되는 나라.ㅡ
11. ......
'15.12.4 12:00 PM (211.36.xxx.122)저 힘들었는데 글저장해요. 감사합니다..
12. 나들이
'15.12.4 1:00 PM (121.170.xxx.184)그러게요. 사는게 나이의 수만큼 무게감이 더 느껴지네요. 오십을 바라보며 상상했던것들이 점점 더 멀어져가네요. 세상살이에 초연한척하며 살고있지만 이게 사실 염세적인것과 한장차이같더라구요. 그래도 오늘 날이 화창하고 밝으니 다시한번 힘을 내보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4278 | 조롱거리된 韓갑상선암 ㅠㅠㅠ.. 2 | .... | 2015/12/31 | 5,021 |
514277 | 이사하는데 기사님들 점심값 따로 챙겨드리나요? 21 | 동그라미 | 2015/12/31 | 4,074 |
514276 | 동참합니다 100억 모으기 9 | .. | 2015/12/31 | 1,942 |
514275 | 방학인 아이와 계시는분 지금 뭐하세요 8 | 선물 | 2015/12/31 | 1,326 |
514274 | 최태원 '모든 게 내 잘못,심경고백은 커밍아웃 목적 18 | ss | 2015/12/31 | 13,446 |
514273 | 로맨스 낭만 너무 찾는 남자들은 조심해야 19 | ᆢ | 2015/12/31 | 4,664 |
514272 | 회사 계신 분들 오늘 몇시쯤 퇴근하실 건가요? 3 | 종무식 | 2015/12/31 | 1,115 |
514271 | 애들이 젤 좋아하는 샐러드 드레싱 뭔지요? 6 | 먹거리 | 2015/12/31 | 1,626 |
514270 | 지하철 개통전과 개통후 아파트 값에 차이 있나요? 2 | ........ | 2015/12/31 | 1,466 |
514269 | 호주Rmit 졸업했으면 실력있는건가요? 2 | 궁금 | 2015/12/31 | 1,047 |
514268 | 표창원님 글 보셨나요 ;;; 21 | 글이더좋네요.. | 2015/12/31 | 5,477 |
514267 | 탕수육 할 때 궁금한점 알려 주세요~ 3 | 탕수육 | 2015/12/31 | 746 |
514266 | 블룸버그 통신, 위안부 협상 타결 잘못된 것 강력주장 | ... | 2015/12/31 | 468 |
514265 | 성희롱으로 고소해본적 있으신 분 있나요? 2 | ff | 2015/12/31 | 694 |
514264 | 82cook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18 | 행복하세요 | 2015/12/31 | 883 |
514263 | 울쎄라 시술 조무사가 하면 안되지 않나요? 3 | 더블로와 울.. | 2015/12/31 | 1,799 |
514262 | 19금 글들이 종종 보이는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8 | ..... | 2015/12/31 | 4,257 |
514261 | 봉사시간 개인적으로 몇시간 해야하나요? 10 | 중학교 봉사.. | 2015/12/31 | 1,124 |
514260 | 감정표현 불능증 치료하신 분 있나요? 1 | 흠 | 2015/12/31 | 1,798 |
514259 | 집이 좀 어두울경우.. led? 4 | 차니맘 | 2015/12/31 | 1,597 |
514258 | 사주단자 | lemont.. | 2015/12/31 | 855 |
514257 | 상여금 받았는데 찝찝해요 6 | 쫑알엄마 | 2015/12/31 | 3,111 |
514256 | ㅊ ㅌ ㅇ 씨가 고백한 이유 10 | 설에 따르면.. | 2015/12/31 | 15,465 |
514255 | 1년된 푸들이 집에 왔어요... 10 | 푸들 | 2015/12/31 | 2,913 |
514254 | 임플란트vs틀니 선택해야해요 5 | 70대친정아.. | 2015/12/31 | 2,0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