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할때 제가 요즘 하는방법

마흔여섯 조회수 : 5,144
작성일 : 2015-12-04 04:31:08
그냥..이나이되면,
저희 친정언니들처럼
어느정도 이뤄놓고 살줄 알았는데...
그냥 전 이러다가 갈 라나봐요.
어쨋든 요즘 이런저런 일로 너무 힝들때마다,
응답하라 88 유툽에서 짤막한 웃긴 에피소드 찾아서 보다보면,웃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
유치하죠?
그래도 이래저래 기분까지 우울할때,단시간에 미소 떠올 리기엔
이게 요며칠 최고예요.
단.연식이 쫌 되서 그때의 추억이 있으신 분들만.
전 도료뇽 낀 에피소드를 좋아해요.
덕선.택이껀 빼고..요 머시마애들 떠드는 대화나 미란여사친구들 얘기하는씬 구수하게 보다보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는.
그시절 이 아날로그적인데 더 정스러웠던거 같구요.
우울하심 도룡뇽 에피 추천해요..마흔 중반 우리들에게요.
폰이라 오타에 난리지만 봐주소서.
IP : 190.92.xxx.1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5.12.4 4:35 AM (211.36.xxx.71)

    전 톨스토이가 말했던 죽음을 기억하라를 되새깁니다. 우울해 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고 재미있는 것으로 가득차있어요

  • 2. 원글
    '15.12.4 4:47 AM (190.92.xxx.146)

    윗분님 답글이 고차원적이라 제가 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
    머,저도 나름의 긍적적인 방식이 있는데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정신못차리는 남편님이 펑펑 터뜨려주시니까,너무 무기력해지더라구요.
    아마 저 인간은 평생 저렇게 살려나봐요.
    요건 일시적인 제 요며칠 해결방법이예요.
    우울해질땐 단순화가 최고..요 에피 몇개로 웃다가,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나면..머릿속 힘든게 좀 완화도더라구요.

  • 3. 저는
    '15.12.4 5:02 AM (182.226.xxx.200)

    지금 여기 내가 있는 자리에서
    만족하려고 노력해요
    편하더라고요

  • 4. 스누피
    '15.12.4 5:23 AM (50.92.xxx.165)

    저는 우울할때 '감사'에 대한 생각 많이 합니다
    건강 평이로운 일상 힘이되는 길귀도 한몫 합니다
    비슷한 또래인것 같아서...
    우리 힘내요
    유툽한번 보면 더 힘날것같은 하루가 되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5. 저도 감사한것
    '15.12.4 6:32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가지고있고, 누릴수있는것에 대한 감사를해요.
    생각해보면, 감사할일이 너무 많더라구요.

  • 6. 기운내세요
    '15.12.4 7:40 AM (211.245.xxx.178)

    저도 인생이 한고비 한고비 넘어가는거구나를 요즘 실감하면서 살아요.
    산다는게 참 덧없음을 느끼구요.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게 인생인듯.ㅎㅎㅎ
    그냥 힘들지만,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를 소리내서 말해요.
    아직은 버틸수있다고..
    어제 의료보험공단에서 고지가 왔더라구요.
    직자의보에서 지역의보로 전환한다구요.
    그동안 의료보험에 우리가 낸 돈이 얼마인데..
    병원 일년에 4식구해봐야 두어번 감기땜에 간게 다인데..
    애들아빠 실직소식듣고도 그래도 괜찮다고 아직은 괜찮다고 다짐했는데,
    의료보험공단 고지서보고 참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조금있으면 국민연금에서도 또 뭔 연락이 오겠지요?

    그래도 곧 괜찮아지겠지요?
    응8을 보고 기운내든, 자식을 보고 기운내든..
    우리 얼른 기운내요..ㅎ

  • 7. ,,,
    '15.12.4 8:18 AM (39.119.xxx.185)

    저도 참 인생이 힘들다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나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원글님도 항상 평온해지졌으면 좋겠어요..

  • 8. ..
    '15.12.4 9:40 AM (223.62.xxx.119)

    원글님 마음이 딱 저예요. 마흔중반 이쯤되면 일반적으로 부모님이나 다른이들처럼 조금씩 기반잡는건줄알았는데... 아니네요. 자꾸 속없고 무능력한 남편 원망하는 맘만 커지네요. 일을 하고 있긴한데 안할때는 무기력해지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고단하네요 인생이 . 자꾸 주위사람들로부터 잠수를 타고 있답니다.
    그냥 원글과 댓글들이 위로가 되요.. 참 해놓은 거없이 시간은 자꾸 갑니다. 힘들지만 하루하루 버텨봅니다. 작은것들에 위로와 감사를 찾아가며..

  • 9. ..
    '15.12.4 10:34 AM (182.208.xxx.5)

    주위에 다 저보다 잘사는사람들만있어서 자꾸사람들을 멀리하게 되네요. 집도 팔고 월세가야하고 수능친아이는 재수해야하고 살림하랴 일하랴..사는게 참 고단하네요. 하루하루 그냥살아갑니다. 사십대 중반까지해놓은게 없네요. 열심히 살았는데.ㅠ.ㅠ

  • 10. ㅠㅠ
    '15.12.4 11:37 AM (60.53.xxx.112)

    사는게 정말 힘들어요..점점.. 나이들면서 더 잘살아야 하는데 쳐지기만 하구요.. 착하게 살면 바보되는 나라.ㅡ

  • 11. ......
    '15.12.4 12:00 PM (211.36.xxx.122)

    저 힘들었는데 글저장해요. 감사합니다..

  • 12. 나들이
    '15.12.4 1:00 PM (121.170.xxx.184)

    그러게요. 사는게 나이의 수만큼 무게감이 더 느껴지네요. 오십을 바라보며 상상했던것들이 점점 더 멀어져가네요. 세상살이에 초연한척하며 살고있지만 이게 사실 염세적인것과 한장차이같더라구요. 그래도 오늘 날이 화창하고 밝으니 다시한번 힘을 내보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149 동부이촌동 횟집 추천 요망 6 빵빵부 2015/12/04 2,311
506148 구립 6,7세 혼합반, 병설 6세반, 사립6세반...차이날까요?.. 11 저도 질문 2015/12/04 2,092
506147 삼성물산 구조조정 확대 20대 직원까지 사직 권고 구조조정 2015/12/04 3,042
506146 경찰 ˝日경시청 '야스쿠니 폭발 용의자 한국인' 보도 부인˝ 세우실 2015/12/04 570
506145 살면서 덩치 큰 가구는 못바꾸는 건가요? 7 .... 2015/12/04 1,396
506144 남편업소출입.. 저 이말 믿으면 또 바보되는거죠? 8 .... 2015/12/04 3,005
506143 테라로사 서종점 1 ???? 2015/12/04 1,116
506142 어제께 아치아라...보다가 눈물 줄줄 흘렸어요.. ㅠ.ㅠ 17 소녀 2015/12/04 3,767
506141 여고 남고 앞 창업 4 부릉부릉 2015/12/04 1,190
506140 부당원룸관리비 어디에상담하나요 서울살이 2015/12/04 431
506139 2800 빌려줫는데 이자는 얼마받아야 하나요 4 /// 2015/12/04 1,436
506138 음악어플 비트 이용하시는분? 1 여쭤봅니다 2015/12/04 731
506137 신은경 나오는 욕망의불꽃 다시 보는데.. 3 신은경 2015/12/04 2,244
506136 자녀가 아들만 있거나 딸만 있는 경우요~ 7 궁금했던 것.. 2015/12/04 2,543
506135 고마운 선생님 간식.... 9 간식 2015/12/04 1,519
506134 요즘 운동화 어떻게 말리세요? 14 신발.. 2015/12/04 2,072
506133 키우던 고양이를 보내고 참 힘드네요.. 10 무지개다리 2015/12/04 2,063
506132 절친의 행동이나 마인드가 짜증나고 거슬릴적 있으세요? 3 dsada 2015/12/04 1,521
506131 제가 좋아하는 치킨집은 6시부터 배달을 해요 7 .. 2015/12/04 1,288
506130 대학생 학부모님들 2학기 종강 언젠가요? 6 종강질문 2015/12/04 1,361
506129 제가 고민, 힘든일, 안좋은 얘기할때 들으면서 미소를 보이는 사.. 11 ........ 2015/12/04 2,737
506128 노량진 오징어회 사먹어도 괜찮을까요? 5 오징어 2015/12/04 1,813
506127 중딩딸... 침대에 옷쌓아두는 버릇? 12 bb 2015/12/04 2,764
506126 37세 노화 진행 당연한건가요?? 16 노화 2015/12/04 5,993
506125 외국인도 애용하는 휴게실. love 2015/12/04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