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놈의 벌레...

가나다마 조회수 : 612
작성일 : 2015-12-04 01:24:02
안녕하세요
낮부터 글 읽다가 꼭한말씀 드리고파 글을 씁니다.

신은경글부터 아기엄마 글까지.
쓰레기에. 맘충.벌레..
보는글마다 답글에 꼭 한단어씩 출현하더군요.
나중엔 그놈의 벌레.쓰레기란 표현이 역겹기까지했어요..
아무리 요즘 유행어이고 통용되는 말이라고해도
진짜 맘충.일베충.하다못해 애비충까지
까놓고 우리중 벌레아닌사람이 없더군요..

물론 글을 서로 나누다보면
화나는 사람도 있고.나의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도 있고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또 그 저의가 드러나보이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번쯤 .이렇게 저사람을 지칭해도 괜찮은걸까.
라는 일말의 여과없이
너무도 쉽게 단어단어를 내뱉고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으시는지요?

어린아이들이아 모르고 따라한다치고
우리 82 회원님들은
성인이고, 우리를 보고 따라하는 아이들을 기르고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똑같은 말이라도
좀더 부드러운 단어로.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호칭으로.
(비록 존중받지못할 짓을 하는 사람에게라도요)
좀더 예의바른 문장으로
표현해가면

분노가많아지고, 짜증이 가득한
우리의 내면과 더 나아가 이사회도
그렇게 조금씩은
부드러워지지않을까요?

아니 당장 그렇게 거창하지않더라도
우리가 키우는 아이들이
거친말을 배우고 쓸 기회가
조금은 줄어들지않을까요?

내가 남을 그리 거친말로 칭할때
남 또한 나를 그리 칭할것이고
내 아이조차 어디선가 그렇게불려질지도 몰라요.
그 부메랑에 다치지않도록
아주 조금만 조심스러운 단어단어를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제가 글주변이없어
그다지 공감이 안가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에서라도
아니 우리 마음속에서라도
서로에대한. 사람에대한
존중이 항상 자라나고
그것이 우리의 말과 글에도 묻어났으면 합니다.



IP : 222.111.xxx.2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040 경찰 ˝日경시청 '야스쿠니 폭발 용의자 한국인' 보도 부인˝ 세우실 2015/12/04 586
    506039 살면서 덩치 큰 가구는 못바꾸는 건가요? 7 .... 2015/12/04 1,416
    506038 남편업소출입.. 저 이말 믿으면 또 바보되는거죠? 8 .... 2015/12/04 3,026
    506037 테라로사 서종점 1 ???? 2015/12/04 1,142
    506036 어제께 아치아라...보다가 눈물 줄줄 흘렸어요.. ㅠ.ㅠ 17 소녀 2015/12/04 3,790
    506035 여고 남고 앞 창업 4 부릉부릉 2015/12/04 1,211
    506034 부당원룸관리비 어디에상담하나요 서울살이 2015/12/04 451
    506033 2800 빌려줫는데 이자는 얼마받아야 하나요 4 /// 2015/12/04 1,458
    506032 음악어플 비트 이용하시는분? 1 여쭤봅니다 2015/12/04 752
    506031 신은경 나오는 욕망의불꽃 다시 보는데.. 3 신은경 2015/12/04 2,263
    506030 자녀가 아들만 있거나 딸만 있는 경우요~ 7 궁금했던 것.. 2015/12/04 2,565
    506029 고마운 선생님 간식.... 9 간식 2015/12/04 1,542
    506028 요즘 운동화 어떻게 말리세요? 14 신발.. 2015/12/04 2,095
    506027 키우던 고양이를 보내고 참 힘드네요.. 10 무지개다리 2015/12/04 2,095
    506026 절친의 행동이나 마인드가 짜증나고 거슬릴적 있으세요? 3 dsada 2015/12/04 1,544
    506025 제가 좋아하는 치킨집은 6시부터 배달을 해요 7 .. 2015/12/04 1,311
    506024 대학생 학부모님들 2학기 종강 언젠가요? 6 종강질문 2015/12/04 1,384
    506023 제가 고민, 힘든일, 안좋은 얘기할때 들으면서 미소를 보이는 사.. 11 ........ 2015/12/04 2,756
    506022 노량진 오징어회 사먹어도 괜찮을까요? 5 오징어 2015/12/04 1,839
    506021 중딩딸... 침대에 옷쌓아두는 버릇? 12 bb 2015/12/04 2,794
    506020 37세 노화 진행 당연한건가요?? 16 노화 2015/12/04 6,041
    506019 외국인도 애용하는 휴게실. love 2015/12/04 707
    506018 안나***에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옷을 샀는데 14 다신안사요 2015/12/04 4,393
    506017 층간소음 2 난 가해자 2015/12/04 788
    506016 마이너취향? 내가 산것만 빼고 품절? 5 나만? 2015/12/04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