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놈의 벌레...

가나다마 조회수 : 616
작성일 : 2015-12-04 01:24:02
안녕하세요
낮부터 글 읽다가 꼭한말씀 드리고파 글을 씁니다.

신은경글부터 아기엄마 글까지.
쓰레기에. 맘충.벌레..
보는글마다 답글에 꼭 한단어씩 출현하더군요.
나중엔 그놈의 벌레.쓰레기란 표현이 역겹기까지했어요..
아무리 요즘 유행어이고 통용되는 말이라고해도
진짜 맘충.일베충.하다못해 애비충까지
까놓고 우리중 벌레아닌사람이 없더군요..

물론 글을 서로 나누다보면
화나는 사람도 있고.나의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도 있고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또 그 저의가 드러나보이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번쯤 .이렇게 저사람을 지칭해도 괜찮은걸까.
라는 일말의 여과없이
너무도 쉽게 단어단어를 내뱉고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으시는지요?

어린아이들이아 모르고 따라한다치고
우리 82 회원님들은
성인이고, 우리를 보고 따라하는 아이들을 기르고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똑같은 말이라도
좀더 부드러운 단어로.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호칭으로.
(비록 존중받지못할 짓을 하는 사람에게라도요)
좀더 예의바른 문장으로
표현해가면

분노가많아지고, 짜증이 가득한
우리의 내면과 더 나아가 이사회도
그렇게 조금씩은
부드러워지지않을까요?

아니 당장 그렇게 거창하지않더라도
우리가 키우는 아이들이
거친말을 배우고 쓸 기회가
조금은 줄어들지않을까요?

내가 남을 그리 거친말로 칭할때
남 또한 나를 그리 칭할것이고
내 아이조차 어디선가 그렇게불려질지도 몰라요.
그 부메랑에 다치지않도록
아주 조금만 조심스러운 단어단어를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제가 글주변이없어
그다지 공감이 안가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에서라도
아니 우리 마음속에서라도
서로에대한. 사람에대한
존중이 항상 자라나고
그것이 우리의 말과 글에도 묻어났으면 합니다.



IP : 222.111.xxx.2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488 이번주 제주도 여행~ 8 ^^ 2016/01/18 1,951
    519487 화장품 유통기한이요. 살빼자^^ 2016/01/18 432
    519486 탱자씨 이건어뗘? 10 .. 2016/01/18 799
    519485 결혼 3년차를 맞이하며 드는 생각들 7 결혼 3년 2016/01/18 3,380
    519484 유통기한 지난 꿀 먹어도 되나요? 2 긍정모드 2016/01/18 4,555
    519483 횟집 수족관에서 경매받은 상어가 새끼 낳았대요 13 아름다워 2016/01/18 5,534
    519482 정말 유유상종인가봐요. 제 주변은 거의 집값 반반이예요. 63 고스트캣 2016/01/18 16,530
    519481 남자도 갱년기가 있나요? 1 ? 2016/01/18 1,071
    519480 경제공부 하라는 분들께 추천 받고 싶어요 3 제가 2016/01/18 1,378
    519479 40대 중반 알바를 찾아보고있어요.. 3 겨울.. 2016/01/18 3,196
    519478 장영실 사극 드라마 또 한다면 장영실역 누가 했으면 좋겠나요?.. 13 ..... 2016/01/18 2,329
    519477 시부모님의 있는척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까요? 22 2016/01/18 5,091
    519476 아들래미 머리 비듬 우째요?ㅜㅜ 6 .. 2016/01/18 1,889
    519475 연봉 1000정도 차이나는 맞벌이 부부 연말정산은 2 어떻게 해야.. 2016/01/18 1,572
    519474 위대한 탄생에 나왔던 한동근의 근황이 궁금해요 8 위탄 2016/01/18 2,433
    519473 대만 여행 도와 주세요~♡ 21 감사감사 .. 2016/01/18 3,585
    519472 퇴사 문제..조언좀 부탁 드려요 10 ,,, 2016/01/18 3,250
    519471 최재성 의원 트위터 9 울컥하네 2016/01/18 1,673
    519470 이승원이 진짜 유명한 비올리스트인가요? 3 궁금 2016/01/18 1,681
    519469 고구마 쓴 맛이 나는 부분은 썩은 건가요? 6 고구미 2016/01/18 8,953
    519468 정동영-안철수 회동 임박(?)…유성엽 19일 安 만나 조율 1 탱자 2016/01/18 728
    519467 좀전에 크로스핏글에 리플단 분들 보세요 13 싱글이 2016/01/18 2,553
    519466 이런 날씨에 개를 밖에서 재우는 사람들이 있네요 27 어흙 2016/01/18 4,346
    519465 도대체 시어머니는 해주지도 않으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13 ... 2016/01/18 3,960
    519464 정봉주씨 문재인도 내각제 찬성한거 알고있나요? 거짓선동좀 하지.. 1 ..... 2016/01/18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