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낮부터 글 읽다가 꼭한말씀 드리고파 글을 씁니다.
신은경글부터 아기엄마 글까지.
쓰레기에. 맘충.벌레..
보는글마다 답글에 꼭 한단어씩 출현하더군요.
나중엔 그놈의 벌레.쓰레기란 표현이 역겹기까지했어요..
아무리 요즘 유행어이고 통용되는 말이라고해도
진짜 맘충.일베충.하다못해 애비충까지
까놓고 우리중 벌레아닌사람이 없더군요..
물론 글을 서로 나누다보면
화나는 사람도 있고.나의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도 있고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또 그 저의가 드러나보이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번쯤 .이렇게 저사람을 지칭해도 괜찮은걸까.
라는 일말의 여과없이
너무도 쉽게 단어단어를 내뱉고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으시는지요?
어린아이들이아 모르고 따라한다치고
우리 82 회원님들은
성인이고, 우리를 보고 따라하는 아이들을 기르고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똑같은 말이라도
좀더 부드러운 단어로.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호칭으로.
(비록 존중받지못할 짓을 하는 사람에게라도요)
좀더 예의바른 문장으로
표현해가면
분노가많아지고, 짜증이 가득한
우리의 내면과 더 나아가 이사회도
그렇게 조금씩은
부드러워지지않을까요?
아니 당장 그렇게 거창하지않더라도
우리가 키우는 아이들이
거친말을 배우고 쓸 기회가
조금은 줄어들지않을까요?
내가 남을 그리 거친말로 칭할때
남 또한 나를 그리 칭할것이고
내 아이조차 어디선가 그렇게불려질지도 몰라요.
그 부메랑에 다치지않도록
아주 조금만 조심스러운 단어단어를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제가 글주변이없어
그다지 공감이 안가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에서라도
아니 우리 마음속에서라도
서로에대한. 사람에대한
존중이 항상 자라나고
그것이 우리의 말과 글에도 묻어났으면 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놈의 벌레...
가나다마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5-12-04 01:24:02
IP : 222.111.xxx.2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57250 | 아마존에서 주문... 도와주세요....ㅜㅜ 17 | ... | 2016/05/12 | 2,303 |
557249 | 헉! 여권사진이 나같지 않은데... 4 | 누구냐, 넌.. | 2016/05/12 | 1,904 |
557248 | 거주하지 않는 아파트에 자꾸 주차하는건요? 2 | .. | 2016/05/12 | 1,869 |
557247 | 곡성 보고왔는데요. 7 | 영화 곡성 | 2016/05/12 | 6,552 |
557246 | 인간관계 너무 힘들어요 23 | .. | 2016/05/12 | 9,131 |
557245 | 토치로 불맛 낼 수 있나요? 7 | 오오 | 2016/05/12 | 4,635 |
557244 | 북동형아파트 4 | holly | 2016/05/12 | 1,206 |
557243 | 만나는 사람이 30 | 무슨? | 2016/05/12 | 5,559 |
557242 | 현장학습때 선생님 김밥.. 47 | ... | 2016/05/12 | 6,297 |
557241 | 집안행사에 본인은 안가고 아들며느리만 보내는 시모 19 | 흠 | 2016/05/12 | 3,643 |
557240 | 저는 미혼인데요. 여기서 글 읽다보면은 본인 = 아이 11 | 미혼 | 2016/05/12 | 3,556 |
557239 | 아이가 창피한줄 몰라서 한대 때려줬어요ㅠ 2 | ㅠㅠ | 2016/05/12 | 1,772 |
557238 | 담임쌤께서 예고 진학을 권유했다는데 11 | 중하위권인데.. | 2016/05/12 | 4,029 |
557237 | 알맞게 익은 파김치가 많아요 13 | 음식처리 | 2016/05/12 | 2,831 |
557236 | 군대 선배맘들께 질문있어요~~~~ 7 | 딸기줌마 | 2016/05/12 | 1,422 |
557235 | 스페이스 A 실력이 넘 아까워요 5 | . | 2016/05/12 | 2,677 |
557234 | 퇴직하고 자영업하는 현실........... 7 | ㅠㅠ | 2016/05/12 | 4,549 |
557233 | 플라잉 요가 무서움 4 | 극복 | 2016/05/12 | 4,504 |
557232 | 시모얼굴보고 마인드 컨트롤 하는법 4 | 악연 | 2016/05/12 | 1,999 |
557231 | '생태'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3 | ㅇㅇ | 2016/05/12 | 3,651 |
557230 | 제 수업 방식과 정반대의 부모님 제가 그만두는게 답이겠죠? 1 | ... | 2016/05/12 | 938 |
557229 | 악동뮤지션 1집은 참 좋았었는데.. 9 | 악뮤이모팬 | 2016/05/12 | 2,494 |
557228 | 마른오징어 넣고 청국장 끓였어요 1 | 덥군 | 2016/05/12 | 1,422 |
557227 | 국물속 미네랄 1 | 궁금이 | 2016/05/12 | 703 |
557226 | 예단도안받았는데 조카폐백을 받으라고하는데 25 | 이중과세 | 2016/05/12 | 1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