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놈의 벌레...

가나다마 조회수 : 553
작성일 : 2015-12-04 01:24:02
안녕하세요
낮부터 글 읽다가 꼭한말씀 드리고파 글을 씁니다.

신은경글부터 아기엄마 글까지.
쓰레기에. 맘충.벌레..
보는글마다 답글에 꼭 한단어씩 출현하더군요.
나중엔 그놈의 벌레.쓰레기란 표현이 역겹기까지했어요..
아무리 요즘 유행어이고 통용되는 말이라고해도
진짜 맘충.일베충.하다못해 애비충까지
까놓고 우리중 벌레아닌사람이 없더군요..

물론 글을 서로 나누다보면
화나는 사람도 있고.나의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도 있고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또 그 저의가 드러나보이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번쯤 .이렇게 저사람을 지칭해도 괜찮은걸까.
라는 일말의 여과없이
너무도 쉽게 단어단어를 내뱉고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으시는지요?

어린아이들이아 모르고 따라한다치고
우리 82 회원님들은
성인이고, 우리를 보고 따라하는 아이들을 기르고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똑같은 말이라도
좀더 부드러운 단어로.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호칭으로.
(비록 존중받지못할 짓을 하는 사람에게라도요)
좀더 예의바른 문장으로
표현해가면

분노가많아지고, 짜증이 가득한
우리의 내면과 더 나아가 이사회도
그렇게 조금씩은
부드러워지지않을까요?

아니 당장 그렇게 거창하지않더라도
우리가 키우는 아이들이
거친말을 배우고 쓸 기회가
조금은 줄어들지않을까요?

내가 남을 그리 거친말로 칭할때
남 또한 나를 그리 칭할것이고
내 아이조차 어디선가 그렇게불려질지도 몰라요.
그 부메랑에 다치지않도록
아주 조금만 조심스러운 단어단어를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제가 글주변이없어
그다지 공감이 안가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에서라도
아니 우리 마음속에서라도
서로에대한. 사람에대한
존중이 항상 자라나고
그것이 우리의 말과 글에도 묻어났으면 합니다.



IP : 222.111.xxx.2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164 햄버그 스테이크 레시피를 찾습니다 2 레시피 2016/02/13 956
    527163 결혼한지 42년 나이 70인데..생존해있는 시모. 53 .... 2016/02/13 21,833
    527162 엄마한테 제가 서운해하는 게 이상한 건가요? 17 ㅜㅜ 2016/02/13 3,649
    527161 비많이오면 배달음식 시키기 좀 그런가요? 13 탕수육 2016/02/13 2,417
    527160 자상하지만 무관심한 남편 . 보통 남자들 이런가요? 11 to 2016/02/13 3,445
    527159 동유럽 패키지 여행 고민 9 .... 2016/02/13 4,868
    527158 '기'가 세다는 건 5 딩이 2016/02/13 2,693
    527157 나이들면 같은 얘기를 왜 반복해서 하는 걸까요 7 지금은 2016/02/13 2,366
    527156 고려대 건축과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54 그럼 2016/02/13 8,563
    527155 개성공단이요., 14 궁금 2016/02/13 1,735
    527154 코스트코 추천 5 사러가요~ 2016/02/13 2,174
    527153 수준을 못따라갈거면.. 강남갈 필요 없을까요? 9 아기엄마 2016/02/13 2,598
    527152 세부여행 면세점 혜택못받나요 5 필리핀 2016/02/13 1,608
    527151 결혼후..함은 어떻게 처분하셨나요? 6 봄날 2016/02/13 1,556
    527150 팥죽은 딱 하루 맛있네요. 13 보라 2016/02/13 2,348
    527149 안방 벽이 석고보드인데 커텐 어찌 다나요? 2 ^^* 2016/02/13 1,278
    527148 김어준 파파이스 2 ... 2016/02/13 1,059
    527147 서양 결혼식에 전처들 참석 일반적인가요? 3 외국은 2016/02/13 1,319
    527146 이디야 추천메뉴 있나요 2 커피메냐 2016/02/13 3,297
    527145 우리 시누자랑할래요ㅋㅋ 9 ㅡㅡ 2016/02/13 3,615
    527144 직장에 병가내려고 하는데 진단서 어찌해야할까요? 2 섬아씨 2016/02/13 2,626
    527143 파리에서 운전해서 지베르니나 베르사유가기 21 ㅣㅣㅣ 2016/02/13 2,275
    527142 보라돌이맘 돼지고기 데쳐 무치는 것(?)) 레서피 찾아주세요ㅠ 은혜사랑 2016/02/13 620
    527141 저희 딸 마음 좀 봐 주세요 13 한창희망맘 2016/02/13 3,712
    527140 이사 나가는데 특별수선충당금? 8 무플절망 2016/02/13 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