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보던 길냥이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동글 조회수 : 5,453
작성일 : 2015-12-03 20:28:56

밥 챙겨준지 6개월 정도 된 길고양이가 있는데요.

아침 저녁으로 밥 때가 되면 밥그릇 근처에 앉아서 기다리는 녀석이에요.

시간은 칼 같이 지키는 놈인데 그저께 저녁부터 안보이네요.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안보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오래 안보이는건 처음이네요.


두어달 전부터 덩치가 두배는 큰 길냥이와 그렇게 으르렁대고 싸웠어요

얘가 밥을 얻어먹는걸 보고 영역싸움을 걸어왔나봐요

최근엔 앞발 어깨 쪽에 큰 상처를 입어서 아무는데 한참이 걸렸어요.

그후로 밥먹을 때도 두리번거리면서 주위를 경계하더라고요.

그모습이 안쓰러워서 밥 다먹을때까지 옆에서 지켜봐 주기도 했는데..


혹시 그 놈하고 싸우다 잘못된 걸까요?

영역싸움 하다가 죽는 경우가 흔할까요?


아니면 겨울이라 서식처를 딴곳으로 옮긴 걸까요?

제가 사는 곳은 단지형 빌라라 동별로 길냥이 고정멤버들이 있고

캣맘이 있는지 지하실이나 창고에 집을 놔 두셔서 환경이 좋은 편이에요.

이런 애들도 딴곳으로 이사를 하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58.140.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미가 독립시킨것이
    '15.12.3 8:49 PM (175.120.xxx.173)

    아니라면 영역에서 밀려난게 아닐까요.

    밥주던 냥이 밥이 넉넉해도 새끼냥이가 어느정도 크니까 독립을 시켰는지 안보여서 찾아보니 옆 블럭에 있더라구요.ㅠㅠ
    밥이 넉넉한데...모진 에미같으니라구..ㅠ.ㅠ

  • 2. ....
    '15.12.3 8:55 PM (222.108.xxx.30)

    저도 길냥이 밥 주는데 대충 1년에 한 번 정도 멤버가 바뀌어요.
    처음엔 정 주고 얼굴 익히고 안보이면 안보여서 걱정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냥 저냥 그 자리에 밥 먹으러 오는 아이들 밥만 챙겨요.
    누가 와서 먹어도 짠한 길인생 아가들이기에...
    일년반쯤에 밥 주러 가면 다리 휘감으며 좋아하던 냥이 안보이고부터 제가 얼마나 마음 아팠게요.
    지금도 그 고등어냥이 생각하면..

  • 3. 영역다툼에 밀리면 아무래도
    '15.12.3 11:54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영역을 옮기더라구요.
    안 밀려도 자식 두세마리가 독립시기가 되면 쫒아내는게
    여의치않으면 자기가 영역을 물려주고 떠나기도 하구요.

    그런데 찾다보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이런데서 발견되기도 해요 http://www.animal.go.kr/portal_rnl/abandonment/protection_list.jsp
    품종을 고양이
    지역을 서울시로 해놓고 찾아보세요
    여기서 발견해서 데려왔다는 분도 전에 계셨어요

  • 4. 영역다툼 밀리다보면
    '15.12.4 12:32 AM (115.93.xxx.58)

    영역을 옮기더라구요.
    안 밀려도 자식 두세마리가 독립시기가 되면 쫒아내는게
    여의치않으면 자기가 영역을 물려주고 떠나기도 하구요.

    그런데 찾다보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이런데서 발견되기도 해요
    http://www.animal.go.kr/portal_rnl/abandonment/protection_list.jsp
    품종을 고양이
    지역을 서울시로 해놓고 찾아보세요
    여기서 밥주던 길냥이 발견해서 데려왔다는 분도 전에 계셨어요
    건강한 고양이면 중성화해서 잡힌 인근에 도로 방사하는데
    더러는 자기영역 못찾아 돌아오는 애도 있어서 가서 직접 찾아오셨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658 이제 되는건가요?? 6 .. 2015/12/08 1,227
507657 고양이와 사탕껍질 8 ,,, 2015/12/08 1,280
507656 미국 검찰, 4살 아이 공격한 핏불 개주인 살해 혐의 기소 3 순리 2015/12/08 1,611
507655 아니 그럼 호랑이띠면 내년에 다 안좋은 운명인가요? 2 찜찜 2015/12/08 3,000
507654 밤에 검은색 옷입은 사람 못봐서 치어죽여도 집유... 19 2015/12/08 4,240
507653 집에 아무때나 누굴 초대할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게 사세요? 49 ... 2015/12/08 5,138
507652 강남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10 아파트 2015/12/08 2,897
507651 남편 아침식사 겨울버전 아이디어 좀 부탁합니다. 49 덤보 2015/12/08 5,840
507650 최근에 서울 대치동 도곡동 지역에서 집 매매 하신 분들께 질문합.. 3 .. 2015/12/08 2,787
507649 집에서 봉골레 파스타 맛있게 만드는 4 df 2015/12/08 1,622
507648 응팔얘기가많아서.택이 6 미루 2015/12/08 3,349
507647 학교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3 2015/12/08 1,430
507646 결혼 20년‥이젠 절약이 지긋지긋 합니다 49 광명찾아 2015/12/08 25,158
507645 위에 염증 보호자동반. . . 2 오랜만에, 2015/12/08 1,124
507644 닷새 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뭐하고 싶으세요? 4 눈의꽃 2015/12/08 723
507643 마늘장아찌가 너무 짠데요? 로즈향 2015/12/08 458
507642 오래된 김치냉장고 쓰시는 분들~~ 11 ... 2015/12/08 3,093
507641 신은경, 드라마 마을 출연료도 압류.. 아직도 빚 남아 2 ... 2015/12/08 3,896
507640 文 "통합전대 된다면 대표직 내려놓을 것" 6 케이케크 2015/12/08 1,006
507639 채널cgv 니콜키드만이랑 킹스맨주인공 나온 내가 잠들기전에 .. 1 .. 2015/12/08 1,039
507638 요즘 남자들의 사고방식 40 2015/12/08 12,064
507637 어제 애슐리에서 3 못볼걸 보다.. 2015/12/08 3,047
507636 이런 글 너무 너무 웃깁니다. 15 아이고 2015/12/08 3,864
507635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김용익 토크콘서트합니다!! 11 ... 2015/12/08 1,143
507634 마트 갔다 제가 짠순이 된걸 알았네요. 20 커피 2015/12/08 9,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