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유아 키울때, 남편과 잘 지내셨나요?

에휴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5-12-03 16:22:44
돌 전 아기 키우고 있는데, 남편이랑 자주 싸우게 되네요.
육아에 대한 이견 때문인 적도 있고, 넌 왜 맨날 짜증이냐와 같은 감정 상함 때문인 적도 있구요.
기본적인 성격 차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남편은 제가 육아와 살림에 지쳐 비상상태(?)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물론 남편 입장에서는 또 다른 불만이 있겠지만..
이제 곧 휴직 마치고 복직해야 되는데, 지금보다 더 싸우게 될까 겁나네요.
아이 영유아 시기에 원래 싸움 잦아지는거.. 맞죠?ㅠ
IP : 59.13.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12.3 4:31 PM (112.173.xxx.241)

    첫째아이맞죠?

    저희부부도 첫째 키울때 특히 돌무렵까지 어찌나 서로 어리버리 초보엄마아빠
    많이 힘들던지..의견차이..수면부족..아이는 까칠..

    다그렇게 살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육아를 좀 나누면 남자의 이해폭이 더 넓어지는거같아요
    울신랑 그때 아침에 출근하면서
    전쟁터에 전우를 혼자 남겨두고같은 기분이라고 말해줄정도로

    육아라는게 전쟁이잖아요..ㅠㅠ

    싸우는건 당연한거같아요..조금 까칠해지더라도 조금만 양보하는 훈련의 과정인것같기도하고요

  • 2. 이혼할뻔
    '15.12.3 4:40 PM (125.131.xxx.142)

    남편은 육아는커녕 자기잘거 다 자고 놀고
    저는 애 키우다 죽을뻔~ 너무힘들고 지쳐서~
    친정부모님이 그나마 옆에서 오며가며 도와주셔서 키웠던듯 싶어요~
    그래서 지금현재 아이 하나에요~(중1)ㅠㅠ
    애한테는 미안하지만~ 제가 도저히 저런이기적인 남편과는 아이를 또 못낳겠드라구여~

    남편이 정말 아이 어릴땐 많이 도와주어야하는데
    지금이나 그때나 지밖에모르는 남편으로 마음고생함서 저는~사네요~ㅠㅠ

  • 3. 에휴
    '15.12.3 4:53 PM (59.13.xxx.137)

    네 어리버리 첫째엄마에요. 저도 둘째 생각 전혀 없구요ㅜ
    남편이 가사는 손도 안대지만 육아는 나름 나눠주려고는 해요.
    다만, 애보는게 뭐 힘드냐. 그런 마인드라..

  • 4. ...
    '15.12.3 4:55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애보는게 뭐 힘드냐니
    토요일에 애 맡겨놓고 외출하세요

    우리 남편은 반나절 아이 보고 난 후
    저보고 존경한다고 했어요 ㅎㅎ
    자긴 육아전담하라면못했을거라고. 회사 다니는게 훨씬 쉽다고

  • 5. 건망증땜에..
    '15.12.3 4:59 PM (218.48.xxx.67)

    첫애때 그리 싸워놓고 그땐 상황은 지금보다좋았죠..좀 살만해지니 둘째를 낳게되더라구요..절대 안낳는다고했거든요..설마 그때처럼 싸우겠어했는데 이젠 늙어서 싸울힘은없으니 멀어지고 남편이 나몰라라하네요..;;;

  • 6. 그래도
    '15.12.3 4:59 PM (118.32.xxx.51) - 삭제된댓글

    남편때문에 힘이 나던걸요.
    남편이 와야 애도 잠깐이나마 봐주고
    말상대도 생기고.
    같이 애기 예쁜거 얘기하고..이거 남한테하면 웃김..
    ..
    남편이 있으면 진짜 가족같은 느낌이잖아요.
    그건 신혼때 둘만 있을때와는 또다른 행복한 느낌이요.

    애기키울때 힘든거 알아요. ..제가 알아드려요..
    길고긴 시간이라 너무 힘빼지마시고
    남편 미워하지마시고,
    있어서 좋은 점만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또 좋아져요.

  • 7. 에휴
    '15.12.3 5:20 PM (59.13.xxx.137)

    아기 보기 힘든거 알아주신다니.. 감사해요ㅎ
    갑자기 힘이 불끈. 나네요!
    자꾸 손해본다는 생각 버리고 좋은 점만 생각해볼께요. 이 시간은 다시 안오니..

  • 8. 에휴
    '15.12.3 5:21 PM (59.13.xxx.137)

    한시간 이상 남편한테 맡겨 본 적 없는데, 이번 주말에 반나절쯤 시도해볼까봐요!

  • 9.
    '15.12.3 5:37 PM (180.70.xxx.147)

    첫애 낳고 키울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세상에 나보다 더 소중하고 이쁜 존재가
    있을 줄이야. 너무 이뻐서 물고빨고 키웠네요
    남편도 밤에 오면 같이 목욕시키고
    물론 그때는 제가 전업이라 육아에 전념해서
    밤에도 남편은 푹자라고 따로 잤어요
    전 낮에 애기잘때 잠깐 잘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다 둘째 낳고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하나키울때는 천국이였어요

  • 10. 자갈치
    '15.12.3 6:05 PM (117.111.xxx.195)

    저희남편도 꽤 자상한편인데도 첫애낳고 제가 우울증에
    육아에 힘들어하는걸 이해못했어요. 조리원나와서 일주일후쯤
    한번 겪어보라고 둘만 두고 나와버렸거든요. 두시간후에 들어갔더니 인터넷 검색해서 분유타서 먹이고..그후로 정말 잘해요.
    육아가 젤힘든지도 알고요. 지옥을 경험하게 해주세요ㅋㅋ

  • 11. 리기
    '15.12.3 6:43 PM (223.33.xxx.24)

    그때가 부부모두 힘들때에요^^ 잘 이겨내세요

  • 12. 맞아요
    '15.12.3 8:30 PM (1.241.xxx.222)

    대부분 아주 힘들게 보내는 시기예요ㆍ그 시기쯤 남자들은 아무리 잘난 남자라도 애보는 거 서툴러 구박도 많이 받고, 서로 다툼도 많고요ㆍ
    근데 남편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같이 힘내자~~ 이런 분위기 되게 노력해야지 안그럼 영영 멀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 13. 무섭
    '15.12.3 8:53 PM (123.215.xxx.26)

    둘째 출산 한 달 전....
    무섭네요- 이제 좀 살만(?)한데 전쟁을 다시 시작하려 하니...

  • 14. ㅇㅇㅇㅇ
    '15.12.3 9:49 PM (116.120.xxx.61)

    돌 지나면 그나마 엄마 없이 아빠랑 잘 있거든요.
    대놓고 니가 애 한번 봐라 하지 말고 껀수를 만드세요.
    저는 평일에 문화센터 내가 데리고 가고,
    트니트니는 체력이 너무 딸리니 주말에 아빠가 가라.
    간 김에 키즈 카페도 들렸다 와라.
    이런 식으로 토요일 제 시간 만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908 조카에게 증여세 1 증여세 ??.. 2015/12/04 1,897
505907 강변북로,자동차길 빙판일까요? 도로 2015/12/04 719
505906 금으로 크라운한 치아 1 ㄴㄴ 2015/12/04 1,241
505905 지자체 복지정책도 범죄 라며...못하게 막는 정부 2 복지무능 2015/12/04 891
505904 유방암 수술비랑 항암치료비... 6 동생 2015/12/04 14,431
505903 2015년 1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2/04 584
505902 외국에서 일하는데 힘드네요. 9 금요일오후 2015/12/04 3,161
505901 뒷판 없는 책장 어떤가요? 4 dd 2015/12/04 2,574
505900 저밑에 건강검진 예약문의글이요 2 저기요 2015/12/04 946
505899 17사단 신병교육대에서'종북 쓰레기 몰아내자!' 복창 3 냉전프레임빨.. 2015/12/04 1,399
505898 군인이 시어머니, 며느리, 딸을 동시에 성폭행 7 코리안워 2015/12/04 17,334
505897 우울할때 제가 요즘 하는방법 11 마흔여섯 2015/12/04 5,169
505896 새벽 3시인데..밥먹고 있네요 ㅎ 14 어ㅇㅇ 2015/12/04 3,739
505895 연근 조림을 냉동했다가 먹어도 맛이 3 ... 2015/12/04 1,745
505894 요즘 유행하는 백세인생이요 2 ㅇㅇ 2015/12/04 1,440
505893 재미가 없단 뜻이죠? 1 요새 2015/12/04 912
505892 1월에 중국가는대 단수비자 미리 발급 받아놔도 되나요? ........ 2015/12/04 593
505891 안씻고 밖에 다녀보신분 있나요? 4 고민 2015/12/04 2,012
505890 그놈의 벌레... 가나다마 2015/12/04 609
505889 스마트폰 자판이 제대로 안찍혀요 2 .... 2015/12/04 606
505888 나이들수록 사람이 이거싫다 저거 싫다고 다 쳐내면... 22 123 2015/12/04 10,997
505887 건강검진 예약없이 가도 되는지요 4 이니스프리 2015/12/04 9,861
505886 번지점프를 하다.. 영화 좋아하시는 분~~ 20 보고 울었어.. 2015/12/04 2,854
505885 귀금속 온라인보다 종로가 확실히 더 쌀까요? 1 ㅎㅎ 2015/12/04 1,627
505884 김완선 공감 나와서 라이브 하는데 참 잘하네요 4 동생ㅋ 2015/12/0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