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아이 진로 고민입니다.

emfemfaka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5-12-03 13:24:06

현재 예비 중3 입니다

남자아이이고 칼질을 좋아라 합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와 집밥 백선생 등 먹방프로를 아주 좋아라 하고

학원시간 대기중에 짬짬이 짜투리 채소로 티비에서 봤던

쉐프의 칼질을 따라하고요.

그 채소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혼자 뽁음밥도 해먹고 합니다.

 

현재 성적은 전교생 170명중 20등 이내입니다.

본인은 쉐프가 되고 싶다고 해서

제가 한국조리과학고를 추천하니 아이도 가고 싶다고 해서 현재 목표로 공부중입니다.

그런데 남편과 할머니가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부모와 떨어져 생활한다는 점과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데  아이가 여러 경험을 해보는 기회를

놓친다고 반대가 심합니다.

이 이유도 있지만

남편은 아이가 법관이 되기를 원해요.

 

말도 행동도 느려 혹 아이가 장애가 있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도 많았지만

유치원 입학 이후 아이가 많이 여물어지고

머리가 좋은 큰 아이보다 근성도 애살도 많아

학교에서 교우관계도 좋고 선생님들에게도 칭찬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방송반에 과학샘의 추천으로 들어가서

뭐든 책임감 있게 하니 방송부 형들도 아주 좋아라 하구요.

방송반 동급생 4명중 본인이 제일 공부를 못한다고

이번 기말학기에는 전교 10등에 들고 싶다고  예비 고 3인 형보다도 더 열심히 합니다.

아직 아이는 한조고 가고 싶어해요.

저는 아이가 한조고 나와서 대학진학을 원하면 대학도 관련학과로 보낸다든지

외국유학을 원하면 형편껏 유학도 보내주고 싶습니다.

아직 1년의 시간이 있지만 점점 더 남편과 어머니의 반대가 심해지네요.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기말고사 후  아이는 요리학원에 등록해서 한식요리 공부예정인데요.

이마저도 남편은 싫어라 하네요.

 

 

 

 

IP : 210.99.xxx.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3 1:28 PM (175.196.xxx.123) - 삭제된댓글

    전기 특성화고등학교 입시 다 끝나지 않았나요? 중3 기말을 이제 친다구요? 끝난지가 언젠대.

  • 2. 고등학생
    '15.12.3 1:30 PM (175.223.xxx.252)

    고등학생때까지는 일반적인 과정이 좋은거 같아요.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기에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경험이 가능해야 할거같네요.

  • 3. ...
    '15.12.3 1:37 PM (66.249.xxx.249) - 삭제된댓글

    경험상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할수 있게 해주는게 ..
    저는 괜찮을것 같은데요.
    보통의 다른 아이들보다 진로를 일찍결정해 나아가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보여요

  • 4. //
    '15.12.3 1:43 PM (222.110.xxx.76)

    일반고 가고, 한식요리는 학원에서 계속 공부하게 해준다.

    이건 어떨까요?

  • 5. 저도
    '15.12.3 1:45 PM (175.209.xxx.160)

    아이가 아직 미래의 직업을 생각하기엔 어리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아빠가 법관을 원한다고 아이가 따라야 하는 것도 아니고 우선은 일반적인 고등 공부를 하면서 좀더 시간을 가져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까지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쉐프가 될 길은 또 있으니까요.

  • 6. 동네 유기농 빵집...
    '15.12.3 1:52 PM (59.7.xxx.35)

    그집 사장이 고등학교때 제빵사가 되고 싶다고 그쪽으로 학원을 다니고 자격증 따서 제과점에 취직하겠다 했데요. 그런데 그 아빠가 어차피 제과도 경영이 중요하고, 제빵은 다른 경로로 배울 수도 있으니 경영학을 전공해라 했데요.
    경영 공부하면서 마케팅도 배우고, 아이디어도 많이 얻고, 경영에 대한 기본도 익히고... 제빵도 공부하고요.
    처음에 아이디어 독특한 매장 하나로 시작해서 지금은 백화점에도 들어가더군요.
    요리를 좋아하니 요리학교 가면 되지... 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고 진로를 생각할 수 있게 조언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뭐 경영학과를 보내시라는게 아니고요.

  • 7. emfemfaka
    '15.12.3 2:02 PM (210.99.xxx.18)

    여러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한조고를 추천은 했지만
    아이가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긴합니다.
    예를 들자면 강박증이 있는 지
    공부하는 책 모퉁이를 한손으로 폈다 접었다를 하도 많이 해서
    그 구분이 너들너들 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항상 시계를 봅니다.
    학교든 학원이든 늦으면 안된다는 의식으로 그러는지
    이러한 모습을 여러번 보는데
    형이 야자, 괴외 등 고등학교에서 하는 공부모습을 보고
    불쌍하다 하면서 혀를 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일반고 가서 공부 스트레스를 더 받지
    않을 지도 고민이 되구요

  • 8. 저도
    '15.12.3 2:04 PM (119.14.xxx.20)

    너무 어린 나이부터 방향을 한정하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하는 주의에다...
    게다가 기숙사 생활을 너무 어릴 때부터 하는 것또한 반대인지라...
    좀 더 심사숙고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 9. ..
    '15.12.3 2:09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미대전공도 영어 잘해서 유학갔다와야 잘나가고
    미용사도 요리사도 유학파가 잘나가죠
    동네 식당 주방장이 목표가 아니라면 장기플랜을 세워서 다양한 공부를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고등부터 요리하나만 할게 아니라요
    우선 유학 대비해서 영어 불어 중국어등 어학 공부 열심히 하고요
    성적이 좋아야 원하는 대학 골라 갈수 있으니 공부도 열심히 하게 하시고요
    요즘은 요리와 호텔경영도 접목해서 공부하기도 하더군요

  • 10. ....
    '15.12.3 2:24 PM (210.97.xxx.103)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그림 실력이 남달랐던 남동생 아버지가 남자가 무슨 미술이냐고 반대하고 난리였어요
    엄마는 아이가 재능도 있겠다 자기가 하고 싶어하니 뒤늦게나마 밀어줬구요
    일반고, 미대 졸업후 게임회사 캐릭터디자인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3백이상 벌고 회사 옮겨가며 조금씩이라도 월급 올리고 있어요
    결혼도 했고 집에서 집값으로 2~3억 보태주니 잘 살아가네요

  • 11. ....
    '15.12.3 2:27 PM (210.97.xxx.103)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그림 실력이 남달랐던 남동생 아버지가 남자가 무슨 미술이냐고 반대하고 난리였어요
    엄마는 아이가 재능도 있겠다 자기가 하고 싶어하니 뒤늦게나마 밀어줬구요
    일반고, 미대 졸업후 게임회사 캐릭터디자인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3백이상 벌고 회사 옮겨가며 조금씩이라도 월급 올리고 있어요
    결혼도 했고 집에서 집값으로 2~3억 보태주니 잘 살아가네요
    그리고 요리쪽은 모르겠는데 미술은 유학이 아니라 정말 실력위주에요
    유학전례가 아니라 전 회사에 작품 포트폴리오로 회사도 옮기고 연봉도 조금씩 올라가거든요

  • 12. ....
    '15.12.3 2:28 PM (210.97.xxx.103)

    어릴때부터 그림 실력이 남달랐던 남동생 아버지가 남자가 무슨 미술이냐고 반대하고 난리였어요
    엄마는 아이가 재능도 있겠다 자기가 하고 싶어하니 뒤늦게나마 밀어줬구요
    일반고, 미대 졸업후 게임회사 캐릭터디자인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3백이상 벌고 회사 옮겨가며 조금씩이라도 월급 올리고 있어요
    결혼도 했고 집에서 집값으로 2~3억 보태주니 잘 살아가네요
    그리고 요리쪽은 모르겠는데 미술은 유학이 아니라 정말 실력위주에요
    유학 유무가 아니라 전 회사에 작품 포트폴리오로 회사도 옮기고 연봉도 조금씩 올라가거든요

  • 13. 재학생맘
    '15.12.3 9:59 PM (175.124.xxx.55)

    한조고 입학전에 요리학원 안다녀도 됩니다.
    일반전형으로 들어오실거면 내신관리만 시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196 송승헌 좋아하는 분들 있나요 5 ... 2015/12/04 1,717
506195 남편 진짜 너무하네요 남자들 다 이런건 아니죠? 16 와 진짜 2015/12/04 7,648
506194 삼성발 우울한 금요일 퇴출 퇴출 또 퇴출 5 물갈이 2015/12/04 3,742
506193 나이 27살에 친한 동생이 죽었어요. 4 ㅇㅇ 2015/12/04 5,661
506192 직구 자주 하시는 분들.. 페덱스에서 in transit 상태에.. 3 .. 2015/12/04 2,661
506191 고양이 짜증나요 27 2015/12/04 4,692
506190 자꾸 배신 당하는 꿈을 꾸는 이유가 뭘까요? 2 .. 2015/12/04 1,415
506189 덴마크경찰의 무저항시위대 상대하는 방법 1 한명씩끌어와.. 2015/12/04 591
506188 엄마가 뭐길래 오랜만에 넘 재밌게 보는 프로... 4 엄마 2015/12/04 2,125
506187 녹차좋아하시는분- 오설록 녹차맛 내고싶어요. 10 ㅇㅇ 2015/12/04 1,263
506186 꼭 좀 추천해주세요. 디지털피아노... 8 피아노 2015/12/04 1,423
506185 자사고를 대체 왜 만든걸까요? 49 음음 2015/12/04 3,623
506184 통굽 파는 사이트 좋은데 아시는 분... 2 ㅇㅇ 2015/12/04 1,746
506183 원어민교사도 한국에 오래 있으면 변하나봐요... 후~ 2015/12/04 1,333
506182 유보통합 대우,어린이집교사에게만 부당한것일까? 지니휴니 2015/12/04 713
506181 황신혜 리폼부자재는 어디서? 2 궁금 2015/12/04 1,741
506180 명함 세련되게 잘 만드는 곳 추천해 주세요 6 개인사업자 2015/12/04 1,053
506179 화가들중에 사생활이 깨끗하고 순애보 사랑을 한 남자 7 화가 2015/12/04 2,048
506178 마법 중 저같은 분 있나요? 1 생리 2015/12/04 636
506177 결혼 10년 넘으신 분들, 살림살이 뭐 바꾸셨나요? 21 .. 2015/12/04 4,519
506176 아파트에 해안드는 방 많아요? 2 보기 2015/12/04 1,390
506175 푹 절여진 절임배추 5시간 물빼고 3 김장 2015/12/04 1,558
506174 아파트 이사후에~ 궁금 2015/12/04 1,096
506173 먹는 게 즐겁지 않은 분들도 계신가요? 5 식욕 2015/12/04 1,478
506172 1988의 선우는 이종원? 4 띠롱이 2015/12/04 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