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 대처 어떻할지..

ㅁㅁ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15-12-03 12:34:14
울딸이 1학기에 4명이 친하게 지내다가 2학기부터 한아이에게 은따를 당하는 상황이었는데 따하는 아이가 주도적인 성향이다 보니 다른 아이들도 동조하는거 같고 울아이만 떨어져 나온거 같네요ㅠㅠ 울딸 너무 소심하고 재미없는 성격이고 친구도 별로 없어서 항상 걱정이었는데 걱정이 현실이 되고 마네요.
아침에 울딸을 빼고 세아이가 만나서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울아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겠구나 싶고 울아이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니 엄마로서 맘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친해질 다른아이도 없는 상황이구요.
사실 초등에서 울아이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아요.
소심하고 저학년때는 예민해서 많이 울고 말도 없고...
내년 중학교가서 다른학교 아이들 섞이면 달라질지..
차라리 전학을 가야할까.
결단도 못내리겠고 머리만 아픕니다.ㅠㅠ
왕따로 학교에 건의할 사항은 못되는거죠?
주동한아이의 이간질도 한몫한걸로 알아요.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조언좀 주세요~

IP : 218.48.xxx.18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3 12:41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딸아이 키우면서 보니 대부분 거치는 과정이더라구요..
    억지로 맘돌린 친구들과 엮으러 애쓰는것 보다
    아이가 스스로 강해지도록 엄마와 가족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엄마가 아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세요.
    초등때 그랬던 아이들 중학교 가면서 또 친해지기도 하고 그러다 멀어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 2. ...........
    '15.12.3 12:42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딸아이 키우면서 보니 대부분 거치는 과정이더라구요..
    초등때 그랬던 아이들 중학교 가면서 또 친해지기도 하고 그러다 멀어지기도 하고 그러구요..
    지금 맘돌린 친구들과 억지로 엮으러 애쓰는것 보다
    아이가 스스로 강해지도록 엄마와 가족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엄마가 아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세요.

  • 3. ㅇㅇ
    '15.12.3 12:43 PM (180.182.xxx.66)

    저도 님과같은 상황이었어요.
    저는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요.
    심리치료 받게했구요.심리치료 적극권장합니다. 비용은 비쌌지만 결과적으로 그만큼 효과있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거 권장해줬어요.
    아이가 독서를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해요.
    그래서 도서관도 데리고 다니고 그림공부도 시키고
    내면에 에너지가 쌓일수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여행도 많이 데리고 다니고요.
    결과로 지금은 누구보다도 친구관계 좋아요.
    문제는 나부터에요.
    내가 콘테츠를 가지고 있고 내면에 부모로 부터 관심과 사랑받은 경험과 배려가 축적되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밖에 나가서도 당당해요.
    왕따라고 슬퍼하지만 마세요.
    주저 앉지 마시고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못할일이 뭐가 있나요.
    적극적으로 내 아이를 위해서 할수있는것 찾아서 하세요.
    우리아이는 지금 반에서도 회장에 친구관계도 너무 좋고 심지어 여자애들이 서로 남친 삼고 싶어해요.

  • 4. 차암..
    '15.12.3 12:4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읽으면 한국 기지배들은 정말 노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애들은 안 겪어봐서 모르겠고.
    남자애들은 가끔 있는 폭력아만 빼면 이런 식으로 은따하는 경우 별로 없거든요.
    하는 꼬라지를 봐서 곧 한 명이 팽당할 거예요.
    홀수면 반드시 한 명이 따돌려지게 돼있어요.
    그 때 아쉬운대로 떨궈진 애랑 널든가 걔를 보면서 위안삼든가 해야죠.
    전 해결이 안나도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많은 딸엄마들이 긁어 부스럼이라면서 안 그러더군요.
    중학교를 걔네들과 안 만나는 곳으로 보내요.
    새로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게.

  • 5. 위의 ㅇㅇ 님 의견에 동감.
    '15.12.3 12:59 PM (206.212.xxx.185)

    위의 ㅇㅇ 님 의견에 동감.
    제가 평생 왕따당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 전 전혀 아무렇지도 않아요.
    부모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라왔고 지금도 계속 받고 있고요 ...
    우리 가족은 서로 격려해주는 집이고요 ...
    세상 사람들이 다들 나를 미워해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제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저를 사랑해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합니다.

  • 6. 아 ...
    '15.12.3 1:01 PM (206.212.xxx.185) - 삭제된댓글

    미국 애들도 그래요 ..
    제가 미국에서 보니까 ....

  • 7. 아 ...
    '15.12.3 1:02 PM (206.212.xxx.185)

    미국 애들도 그래요 ..
    제가 미국에서 보니까 ....
    왕따는 전세계적인 현상이에요 ..
    나이에 상관없이.
    인간의 나쁜 점임.

  • 8. 내비도
    '15.12.3 1:08 PM (121.167.xxx.172)

    첫댓글님 말씀처럼 직접 개입하시지 마시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안타까운 마음이야 부모로서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지만, 그 안타까움에서 좀더 담담해지세요.
    든든하고 현명한 엄마가 있다면 아이는 곧 꿋꿋이 자신의 길로 나아갈 거예요.

  • 9. ㅡㅡㅡㅡ
    '15.12.3 1:11 PM (112.170.xxx.123)

    저 초등때도 한 여학생이 애들을 돌아가면서 왕따시켰어요 남자애까지 왕따시키더군요 여자들이 이유같지않은 복잡미묘한 이유로 왕따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 10. 11
    '15.12.3 1:15 PM (183.96.xxx.241)

    한두번씩 겪어야 지나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엄마가 먼저 맘의 준비 단단히 하고 계세요 왕따당하는 게 젤 가슴아프더라구요 중딩때까지도 그럴수 있어요 엄마나 가족이 감싸주지 않으면 아이가 정말 괴롭죠... 좋은 친구 사귀는 게 아이한테 젤 힘이 되는데....ㅠ

  • 11. ...
    '15.12.3 1:20 PM (124.49.xxx.62)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가 1학년때 그랬었어요. 지금은 전교임원 할 만큼 잘 지내구요. 저도 그땐 무지 힘들었었는데요. 다들 크고작게 겪는 과정이더라구요.
    일단 가족간에 결속력이 좋아서 밖에서 상처받고 와도 집에와서 회복되는게 중요해요. 가족들이 든든하게 지지해주면 믿는 구석이 생겨요. 그럼 다른 아이들 행동 하나하나에 크게 신경쓰지않고 당당해져요. 그러면 신기하게 친구가 생기더라구요. 엄마가 지나치게 반응하면 아이가 더 힘들어 하니 엄마가 격려 많이 해주세요. 누구나 겪는 과정이다. 너도 잘 지나갈거다. 하구요. 애들이랑 사이좋게 놀아라....그런 이야기는 별로 도움이 안됐던것같아요. 믿고 지켜봐주세요. 단 괴롭힘이 있다면 단호히 지켜주시구요

  • 12. ㅁㅁ
    '15.12.3 1:51 PM (218.48.xxx.182)

    좋은말씀 감사해요. 한마디한마디가 도움이 됩니다

  • 13. ㅇㅇㅇ
    '15.12.3 1:58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근데 위에 평생 왕따를 당한다는 님... 그게 평생이 된다는건 문제일듯하네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부모님뿐이 없다는거잖아요? 그럼 내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 볼수 없는거고
    당연히 자존감이 낮아질것 같은데... 아닌가요?
    괜찮으시다니 더 놀랍네요. 저라면 너무 외로울것 같아서요...

  • 14. 무리지어 다닌다는게
    '15.12.3 2:04 PM (123.199.xxx.117)

    결코 좋은건 아닙니다.

    약하니까 뭉치는겁니다.
    혼자 다녀도 왕따 당해도 그러려니 하고 살수 있다면 멘탈 짱입니다.

    무리에 끼기위해서 비굴하게 굽신거려야 하는데
    갑도 되기싫고 을도 되기 싫으면 혼자다닌는것도 좋습니다.

  • 15. ㅇㅇㅇ 님께....
    '15.12.3 2:08 PM (206.212.xxx.185)

    ㅇㅇㅇ 님께..
    제가 저 위에 평생 왕따당한다는 사람입니다.
    외로운 것 또는 외로워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모르겠어요 ...
    저는 제가 저의 바운드리내에 들여 놓은 사람한테만 ... 미움을 안사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나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들이 나의 바운드리 안에 있지요 ...
    가족외에도 ... 다른 사람들도 나의 바운드리 안에 있습니다.
    물론 나의 바운드리 안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가족 외의 사람 중에는 ...
    살다보면 절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겠지요 ..
    그럼 전 간단하게 제 바운드리 밖으로 그런 사람들을 내보내요 ..
    아주 간단하죠 ...
    제 바운드리 내의 사람들한테는 저도 잘합니다.
    저의 시간도 할애하고요 ...
    그래서 좋은 관계를 계속 갖도록 하지요 ..
    현재 저의 바운드리 내에 있는 사람들은 ...
    저의 가족과 중학교때 친구하나 .... 대학에서 만난 친구하나 대학 동문회에서 만난 친구하나 ...
    대학 동기 몇명인데 .... 다들 멀리 떨어져 있어요 ...
    일년에 한번도 못보지만 ... 멀리 있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저의 바운드리 가장자리에 동료중에 그래도 말이 통하고 노선이 같은 사람들이 있어요 ...

    이 정도를 유지하고 사는데 ...
    뭐 외롭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 16. ㅇㅇㅇ
    '15.12.3 2:15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네 206님.. 님의 바운드리 안에 될수록 많은 사람들이 오래 머물기를 바래봅니다. ㅠㅠ

  • 17. 작은아이도
    '15.12.3 2:18 PM (221.139.xxx.58)

    2학기부터 은따였는데 전 제가 담임하고 전화통화를 했네요,,단지 2학년때 그친구들이랑 같은반 안되게 조치를 취해 달라고 부탁 드렸네요,,,2학년인데 지금 친구들도 많고,,,괜찮아 졌어요,,이상하게 은따는 친한게 지내던 아이들한테 당하더라구요,,,ㅠㅠ

  • 18. ㅁㅁ
    '15.12.3 4:43 PM (218.48.xxx.182)

    저도 사실 어렸을때 친구가 없어 외로움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딸의 상처에 예민할 수 밖에 없네요.ㅠ

  • 19. 원글님...
    '15.12.3 4:56 PM (206.212.xxx.185)

    원글님 ... 원글님이 그렇게 느낀 것을 딸이 또 느끼게 할 수는 없잖아요.
    댓글들이 좋은 것이 많은데 ...
    엄마랑 딸이랑 같이 잘 극복해서
    딸은 엄마와 같은 길을 가지 않게 해주세요 ...

  • 20. ,,
    '15.12.3 11:19 PM (180.229.xxx.18) - 삭제된댓글

    http://www.idongsung.org/main.php?master=popup&act=pop_view2&sid=10
    원글님께서는 한번 클릭해서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21. ㅇㅇ
    '15.12.4 8:29 AM (87.155.xxx.244)

    왕따가 어때서요?
    학생은 공부잘하면 장땡이고
    성인은 돈잘벌고 자기 가족 챙기면 그만입니다.
    우르르 몰려다니는거 그건 좀 모자란 사람들이 그러는거고
    항상보면 천재는 고독하고 뛰어난 사람들은 그런 잡다한곳에 시간을 뺏길 여유가 없습니다.
    인맥 어쩌고 하는데 그것도 성공하는 사람한텐 항상 사람들이 저절로 붙습니다.
    결국은 능력이 힘이 되는 거지요.

    그런데 따님이 걱정이 너무 되신다면
    그냥 전학을 가는거 밖에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사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왕따도 삶의 과정이라 여기게하고 그걸 이겨내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도움을 주시는것이 낫겠네요.

  • 22.
    '15.12.9 10:51 AM (124.50.xxx.155)

    학교 주소 올려놓으신님..
    거기 이단이네요?

  • 23. 올림푸스
    '19.11.17 12:38 AM (49.167.xxx.96) - 삭제된댓글

    삼육중학교도 학생들 순하고 분위기 좋다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같은 종교 학교인데 큰 문제가 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172 마법 중 저같은 분 있나요? 1 생리 2015/12/04 636
506171 결혼 10년 넘으신 분들, 살림살이 뭐 바꾸셨나요? 21 .. 2015/12/04 4,519
506170 아파트에 해안드는 방 많아요? 2 보기 2015/12/04 1,390
506169 푹 절여진 절임배추 5시간 물빼고 3 김장 2015/12/04 1,557
506168 아파트 이사후에~ 궁금 2015/12/04 1,096
506167 먹는 게 즐겁지 않은 분들도 계신가요? 5 식욕 2015/12/04 1,478
506166 1988의 선우는 이종원? 4 띠롱이 2015/12/04 2,557
506165 싱크대 스텐은 어떠세요? 대리석말고 15 ^^* 2015/12/04 5,708
506164 맘씨좋은 시어머니께 친정엄마와의 불화를 털어놓으면 어떨까요? 31 asdf 2015/12/04 6,016
506163 백화점 명품?사려는데 직원카드로 할인해주나요? 13 .. . 2015/12/04 2,731
506162 kbs전사장 길환영, 김용판 같은사람들 공천받는거... 1 ㅇㅇ 2015/12/04 463
506161 청담어학원 & 폴리pas 2 학원고민.... 2015/12/04 7,106
506160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되는걸까요? 1 ... 2015/12/04 669
506159 인복이 있다는 말이 뭘까요? 가만있어도 2015/12/04 1,499
506158 돼지불고기 간장양념 or 고추장양념 어떤게 더 맛있나요? 4 양념 2015/12/04 1,493
506157 이사청소 시간보다 늦게왔을 경우 ... 2015/12/04 952
506156 미역 줄기볶음을 냉동해서 두었다가 2 ... 2015/12/04 1,006
506155 데이트폭력, 헤어지면 끝? "2차피해 많다" 2 imposi.. 2015/12/04 1,153
506154 수면팩 추천해 주세요 ... 2015/12/04 761
506153 침대헤드-가죽 괜찮을까요? 3 고민녀 2015/12/04 1,029
506152 정치나 사회이슈에서 친구나 애인이랑 생각다르면 싸우나요? 1 fds 2015/12/04 520
506151 어디에 두는게 좋을까요 방울 토마도.. 2015/12/04 352
506150 한우리 같은 논술공부 다 쓸모없나요 6 . 2015/12/04 4,113
506149 남편 vs 아내 : 사람 속 긁는 건지 예민히게 받아들이는 건지.. 15 눈치 2015/12/04 2,390
506148 이혼만이 답일까요? 6 에휴 2015/12/04 2,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