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얀 눈 만진 아이의 반응

눈이 내리네요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15-12-03 11:47:48

눈이 많이 내리네요

12월생인 아들

돌이 지나고 2월쯤에 눈이 아주 많이 내렸어요

중무장해서 아이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눈을 밟게 해 주려고요..

눈을 손으로 만지게도 해주고 싶어서요

눈 위에 아이를 내려 놓고 손으로 만지게 했더니

찌찌 찌찌 하면서 울었습니다

순간 저도 당황했고요

처음 보는 것이고 차가워서 울었었나 봅니다

그 때 좀더 차근 차근 놀라지  않게 해주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새로운 것을 보면 놀랍고 신기해 하면서 익숙해져 가지요

지금은 산처럼 커버린 아들

우리들도 모두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IP : 58.29.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3 11:51 AM (49.170.xxx.37)

    12월생 우리딸
    10개월에 걷기시작해서 돌무렵엔 잘 걸었어요
    12월 눈이 펑펑오던 날 집앞 골목에 아이를 내려놓았더니
    신나하며 잘 걷고 놀더군요ㅋ 픽픽 넘어져가면서
    사진 있어요 신난얼굴ㅎㅎ
    우리딸은 산만하진않고 제 키를 살짝넘어선듯 컸어요

  • 2. ..
    '15.12.3 11:53 AM (58.29.xxx.7) - 삭제된댓글

    놀란
    사진 있어요 찡그린 얼굴

  • 3. 사진
    '15.12.3 11:53 AM (58.29.xxx.7)

    놀란 표정의 사진 있어요
    지금도 찌찌 찌찌 하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4. 덕분에 아련..
    '15.12.3 12:11 PM (216.49.xxx.153)

    저희 모자와 무척 비슷한 경험이라 로그인 했어요.
    12월말 아들내미 돌 지나고 3월에 큰 눈이 내려 신나서 아파트광장에 데려가 내려놓았지요.
    눈높이 거의 모든게 하얗게 변한게 낯설었나봐요 일단 부동자세로 쭈뼛.
    차가워도 맨손에 살포시 눈을 쥐어주는데 으~으~ 꼬물락 난감한 표정짓더니 곧 울듯 하더군요.
    원체 순둥이라 운적이 거의 없었는데 그 땐 엄마 빨리 안아줘요 흐잉~ 하소연 이었지요.
    달래가며 사진 급하게 찍어왔는데 찡그리거나 굳은얼굴이 대부분이었어요.
    이젠 막 아빠키를 넘볼만큼 커버렸지만 그 아기때 모습이 아직도 선명히 떠오르네요 원글님 덕분에^^.

  • 5. 추억
    '15.12.3 12:26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비슷한 반을을 보였네요
    아이한테 다가온 모든 것들은
    어쩌면 그렇게 모두 새로우면서 모험이있을 테지요

  • 6. 새로움
    '15.12.3 12:29 PM (58.29.xxx.7)

    비슷한 반응을 보였네요
    아이한테 다가온 모든 것들은
    어쩌면 그렇게 모두 새로우면서 모험이있을 테지요

  • 7. 11
    '15.12.3 12:57 PM (183.96.xxx.241)

    눈싸람도 만들어 보여주고 신나게 놀면 점점 좋아할 거예요

  • 8. 11월 생
    '15.12.3 1:36 PM (58.141.xxx.16)

    2012년인가 겨울에 눈 많이 왔었거든요
    그때 4살이었는데 11월 생이라 36개월? 37개월? 정도 되었었어요
    스키복 바지 사고 부츠사고 눈썰매 하나 사들고 눈썰매장 갔다가 눈바닥에 내려놓지도 못했어요

    너 안타면 나라도 타게 해주지 울면서 저도 못타게 해서
    나중에 보드 시즌권 끊는다고 돈달라고 하기만해봐라 하고 울고있는 사진 찍어놨죠


    오늘 눈온다고 스키복입고 모자 장갑 풀 장착하고 유치원 갔습니다ㅋㅋ
    근데 눈이 그쳤네요 드디어 겨울이 왔다면서 신나했었는데

  • 9. 점둘
    '15.12.3 4:22 PM (116.33.xxx.148) - 삭제된댓글

    10월생 아들 돌 지나고 눈 무지 쌓인 날
    아가욕조에 무릎담요 깔고
    물구멍에 끈 묶어서
    가족 모두 나가 눈썰매 타고 놀았어요
    둘째보다 9살 누나랑 아빠가 더 더 재밌어 했다는 ㅋㅋ
    사진보면 어찌나 웃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420 홈메이드 요구르트 신맛안나는 비결있을까요?? 4 akrh 2016/02/03 1,100
524419 퍼온글) 피자 배달 1년 해보고 느낀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의.. 76 도미노 2016/02/03 37,054
524418 블렌더/믹서 추천해주세요~! 블렌더 2016/02/03 649
524417 학원관계자분 - 한번 받은 수업료는 어찌계산해드려야하는지요? 1 질문요 2016/02/03 491
524416 남자 스킨로션 추천해주세요 6 g 2016/02/03 2,981
524415 통진당 이정희 눈물 흘는거에 무슨 감정이입이 됩니까? 15 .... 2016/02/03 1,179
524414 수능영어 잘 아시는 분 .... 2 영어 2016/02/03 966
524413 본인이 능력있는 거 vs 부모만 능력있는 거... 8 dd 2016/02/03 1,174
524412 주부의 취미 뭐가 있을까요? 24 dd 2016/02/03 5,384
524411 요즘 고등학생들은 수학여행을 안 가고 싶어하는 추세인가요? 2 어떤가요 2016/02/03 919
524410 가수 박기영 노래부르는거 9 제목없음 2016/02/03 2,142
524409 커뮤니티 마다 악성 댓글이 사라진 이유? 11 ㅎㅎㅎ 2016/02/03 1,914
524408 ˝막장 패륜˝, ˝도의 저버린 것˝…與 조응천 더민주行 맹폭 18 세우실 2016/02/03 1,691
524407 옛날 드라이클리닝 없던 시절 3 2016/02/03 1,297
524406 솔직히 박근혜가 대통령된것은 이정희 덕분 아닌가요?? 34 ... 2016/02/03 2,114
524405 가수 조용필씨 외모 31 어리연꽃 2016/02/03 4,302
524404 스웨덴에서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 2 제제 2016/02/03 570
524403 성장판 검사 결과 예상키대로 컸나요? 49 고등이상 두.. 2016/02/03 9,687
524402 아이한테 억지로 입에 뭘 넣어주려는 사람을 겪었어요.. ㅠㅠ 2 ..... 2016/02/03 1,096
524401 북어국에 환장하는 분 5 북어 2016/02/03 1,909
524400 수지 vs 죽전 vs 동탄 23 전세 난민 2016/02/03 7,305
524399 1학년 돌봄 추첨 떨어졌는데..어찌해야 할까요?ㅠㅠ 4 알타리무 2016/02/03 1,203
524398 고2국어 vs 고3국어...차이 많나요? 1 에비고등 2016/02/03 1,206
524397 얼마나 관리를 안했으면 30대에 지방간에 당뇨가 42 ... 2016/02/03 7,778
524396 5만원이상 무료알림서비스 신청할까요? 정말 무료인지... 5 신용카드 2016/02/03 994